강아지가 된 앤트 보림어린이문고
베치 바이어스 지음, 마르크 시몽 그림, 지혜연 옮김 / 보림 / 200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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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면서 제일 어려운 일이 '~답다'에 가까워지는 게 아닐까?

어른이면 어른답게, 학생이면 학생답게, 선생님은 선생님답게, 소방관은 소방관답게..

이렇게 되기는 너무나 힘들고, 갈 곳을 몰라 헤매는 사람들처럼 빙글빙글 남의 구역에서 맴을 돌기 바빠서

어른이 아이다워지고, 아이가 어른다워지고, 학생이 선생처럼 구는 게 당연하게 보이기도 하는 세상이다.

이 책 <강아지가 된 앤트>에서는 아이다운 앤트와 아이다운 놀이와 아이다운 대화가 정겹다.

과장하지 않아서 좋고, 흔히 볼 수 있는 이야기를 따뜻하게 그 장면 그대로 옮겨줘서 더 좋다.

책장을 덮었는데도 "형, 놀자~" 하는 앤트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이 책을 먼저 봤다면 <내동생 앤트>도 꼭 읽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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