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기와 천재 - 루소에서 히틀러까지 문제적 열정의 내면 풍경
고명섭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07년 7월
평점 :
품절


아무렇지도 않게 사용하는 '미친' '미친다' '미쳐' 같은 말들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든 책이다.

무언가에 미친다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지를,

동시에 다른 사람들로부터 '미쳤다'라고 손가락질 받는 일이 얼마나 괴롭고 힘든 일인지를,

이 세상에서 안 미친 사람(= 정상인)으로 인정받기 위해 안간힘을 쓰며 산다는 일 자체가 고통이라는 것을

이들의 삶을 들여다보면서 떠올렸다.

동시에 별로 호감 가지 않았던 인물들의 내면을 들여다보면서

결국 이들도 인간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그들을 향해 날카롭게 날이 선 생각들이 조금씩 무뎌졌고

그들이 쓴 책, 혹은 그들을 평가한 책들에 호기심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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