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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선생님이 생각하시기에 단행본의 시대로 접어든 이후에 성공한 전집이 뭐가 있을까요?

1990년대 이후 성공한 기획 중 하나는 ‘한길그레이트북스‘예요. 나는 그걸 굉장히 높이 평가해요.
한길사 김언호 사장은 1970년대형 지식인에다,
1970년대형 문화생산 경험이 있는, 나름대로 예리한 직관이 있는 분이에요. 그 시리즈를 시작하고 얼마 안 됐을 때 만나서 했던 말이 기억나요. 한 30권 정도 나왔을 때인데, ‘이건 누구도 하지 못했던 새로운 한국 문화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정말로 지속되길 바란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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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시간을 관통하며 행동하는 존재로서 자신을 알아 가기 위해서는 이야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인간의 경험은 본질적으로는 서사적이고, 자기 정체성은 스토리로 경험된다. 말하자면, 삶을 잘 살기 위해서는 자기 삶을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자아는 스토리라는 견해는 특히 20세기의마지막 20여 년에 걸쳐 도덕철학의 앨래스데어 매킨타이어(AlasdairMaclntyre), 해석학의 폴 리쾨르(Paul Ricoeur), 정신철학 및 인지과학의 대니얼 데닛(Daniel Dennett) 등을 통해 크게 주목을 받게 되었다. 이러한 ‘자기 이야기‘에는 전통적인 장르인 자서전, 전기, 회고록, 일화, 일기 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비문학적인 일상적 내러티브들이있다. 넓은 의미에서는 모든 허구적 글쓰기가 자전적‘이라고 할 수 있지만, 좁은 의미의 자전적 담화는 저자가 1인칭 서사자이면서 동시에 주인공이 되어 자신의 삶의 사실을 회고적으로 재현한 것이다. 자아란 사실상 복잡하고 변화무쌍한 행위들로 구성되는 카오스적인 것이지만, 자기 이야기에서는 대체로 ‘나‘라는 실제 인물늘 등장 인물로서의 성격 및 유형 부여를 통해 파악하여 서사화하는 것이 불가피하다. 여기서는 실제 인물로서의 ‘나와 등장인물로서의 ‘나‘ 사이에는 구성적 간극이 있는 것이 아닌가? 자기 이야기는 ‘참‘인가 환상인가? 등 다양한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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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센터에서는 인지와 감성의 동물인 인간이 세계와 대면하며 살아가면서 어떻게 언어 및 비언어 기호체계를 통해 의미를 구성하고 소통하는지를 탐구하고 있다. 이러한 인간의 기호활동(세미오시스) 가운데서 무엇보다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것은 내러티브 기호에 의한 세계 모델링이다. 내러티브는 인간이라는 종 고유의 특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특별한 기호양식이다. 내러티브는 실재를 포착하고 경험에 의미를 부여하는, 곧 세계에 의미를 만들어 주는 재현 시스템이 된다. 내러티브 기호는 세계를 있는 그대로 ‘현전(現前)‘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를 변형하고 재구성하여 재현(再現)‘하는 것이 된다. 세계를 실제로 또는 허구적으로 지시하여 사건을 재현하는 내러티브 기호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가 실제 세계가 아니라 구성된 세계임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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