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배운 사회적인 담론들, 역사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들은 대개 한 시대를 지배하는 단일한 기배이님과 관련되어 있었다. 그러나 그런 식의 근본격인 프레임 가제가 김차 무용해지는 시대가, 세대가 오고 있기 않나 하는 생각이 종종 든다. 한편으로는 이러한 세대들이 만들어낸 미래란 어떨지 궁금하기도 하다. 그것은 어쩌면 무수한 다양성들이 춤추듯 매일같이 전복되는 세상일지도 모르고, 어디에 의지해 자기 삶의 중심을 잡아야 할지 모른 재 표류하는 개인들이 공포와 불안에 휩싸인 채 건더나가는 세상일기도 모른다.
바라는 것이 있다면, 어느 하나의 가치관이 폭력적으로 다른 것들을 짓누르거나, 지배적이고 이분법적인 이념들이 나뉘어 대립하는 시대보다는,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색깔의 마을을 이루어나가는 그런 다채로운 세게들이 공존하는시대가 오는 것이다. 밀레니얼들이 만들 세계는 그런 것이었다.

 밀레니얼의 가장 핵심적인 특성이 있다면 ‘이중성‘
이라고 생각한다. 이들은 개개인의 삶의 경계를 엄격히 지키고 추구하려고 하지만, 동시에 개인의 삶이 바탕이 되는 사회의 공정성을 중시하고 끊임없이 서로 연결되어 있으려는 특성이 강하다. 이들은 삶을 자기중심으로 만들어 효율적으로 관리하려고 하지만, 동시에 타인들과의 조화로운 관계도 무척중시하며, 나아가 자기를 넘어서 타인에게 베푸는 선의나 세상에 기여하는 삶에 큰 가치를 부여한다.
 이런 이중성은 밀레니얼 삶의 전반에서 나타난다.
어느 한쪽의 가치에 절대적으로 기울지 않고, 어느 하나를 추구하는가 싶으면 다른 한 측면으로 이동하는 식의 ‘시소적인 세계관‘이 이들에게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이는 좋게 말한다.
면 균형감각이고,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면 ‘결정장애‘적인 특성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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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실패할 때도 있다. 그리고 실제로 실패한다. 아주 흔치 않은 경우, 아주 특정한 정황에 국한되기는 하지만말이다. 필자는 비감상주의 unsentimentality를 둘러싼 스캔들 -감상성이 덜 빠졌다는 정도가 아니라 오히려 ‘지나치게 감상주의를 배제한다는 비판에 이끌려 이 책의 여성들에 관심을 두게 되었다. 현격한 사례는 아렌트의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이 세계적으로 불러일으킨 논쟁이다. 아렌트의 판단 과 성격-즉, 아렌트의 비정함을 두고 일어난 엄청난 논 란을 차치하고라도, 이 여성 작가들은 모두가 감정의 실패를해명하라는 요구를 받은 적이 있다. 메리 매카시는 "자비심이 없다"는 평을 받았으며, 시몬 베유는 "얼음처럼 차다"는말을 들었고, 다이앤 아버스는 "임상적" 이며 조앤 디디온은
"차갑고" 수전 손택은 "몰개성적" 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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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말을 할지 침묵을 할지 결정하는 것은 오직 정신적 결정이라는 통념에 대해 스피노자는 혀를 억제하는 것이나 욕망을 제어하는 것만큼 인간의 능력을 벗어나는 것도 없다는 것을 풍부한 사례로써 가르쳐준다"라고 대답한다. 경험은 게다가 우리가 "나중에 후회할 많은 것들을 우리가 저지른다"는 것뿐만 아니라 이제는 익숙한 문구인, "나는 더 나은 것을 보고 그것에 찬성하지만, 더 나쁜 일을 하고야 만다", 즉 우리 자신의 이익을 추구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어느 정도까지, 우월한 힘을 가진 다른 반대되는 감정에 의해 우리 자신에게 유용한 행위를 하는 것이 금지될 정도까지 더 나쁜 일을 욕망한다는 것에 따라서, 우리를 결정하는 상반되는 감정들이 우리를 몰아붙인다는 것을 보여 준다. 더 나은 것을 알지만 더 나쁜 일을 하는이들과 깨어났을 때 그들이 한 짓에 놀라기 admiratio 시작하는 몽유병자들을 연결해 주는 것은 정확하게 그들이 행동하는 동안에 어떤 방식으로든 그것들을 의지했거나 수행한다는 어떤 의식도 없이 행동들을 했다는 의미이 다. 그래서 주정뱅이는 "나중에 술이 깼을 때 잠자코 있지 않은 것을 후회 하게 될 말들을 지껄인 것이 정신의 자유로운 결정에 따른 것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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