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기 활동 마감 페이퍼를 작성해주세요!

덕분에 신간평가단이 아니면 만나지 못했을 책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른 분들의 리뷰를 읽는 재미도 아주 쏠쏠했구요 ^^ 

다음 기에도 활동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14기 신간평가단 활동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책과 그 이유 


한강, 소년이 온다


할 말이 정말 많아서 리뷰를 3부로 나누기도 했던 한강의 소년이 온다. 

개인적으로 시민행성 낭독회에서 직접 들을 수 있었던 한강 소설가의 낭독과 

그때의 그 분위기, 조르조 아감벤의 저작들과 소설이 겹치면서 극대화됐던 파토스, 

아마 처음인 것 같습니다. 소설 읽다 눈물 흘린 건... 

특히 소년이 온다 5부 동호 어머니의 들어본 적 없는 음성은 제 안에서 사라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인간임을 포기하지 않았던 광주의 맑고 용기 있는 영혼들의 노래도요. 


- 14기 신간평가단 도서 중 내맘대로 좋은 책 베스트 5


1. 한강, 소년이 온다 

2. 이승우, 신중한 사람 

3. 필립 로스, 미국의 목가 

4. 성석제, 투명인간 

5. 토마스 핀천, 느리게 배우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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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신간평가단 2014-10-28 14: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한강님의 낭독을 들으셨군요.
저는 한강님의 목소리를 정말 정말 사랑한답니다. 너무 매력적이고, 들을수록 빠져들고!!

즐겁게 활동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다음 기수에도 지원해주세요~
좋은 계절 보내시고요

rendevous 2014-10-28 21:02   좋아요 0 | URL
저는 이 댓글을 읽다 보면 이동진 평론가가 빨간책방 시작하면서 느끼고 싶다 했던 느슨한 연대가 바로 이런 게 아닐까 생각하곤 하는데요. 얼굴도 이름도 모르고, 가벼운 마음으로 말 건네지만 또 오히려 그래서 소소한 기쁨이 있는 것 같습니다 ^^ 다음 기수도 꼭 함께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