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꼭 씹어 먹으면 고소하고 맛있는 밥이다. 물론 그것도 힘이 좋은 사람에게나 해당되는 말이긴 하다. 끝없이 피로한 사람에게 이 거친 밥은 위로가 안 될 때가 있다. 참 건강에 좋은 음식이라는 게 뭔가 궁금하다. 먹는 사람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영양이 좋은 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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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정성이 깃든 음식이라야 배부르다. 참 사람은 복잡하고 미묘한 동물이다. 같은 재료로 같은 과정을 거쳐도 마음 때문에 다른 음식이 된다. 규격화된 정크 푸드는 얼마나 병든 음식인가. 생각만 해도 가슴이 아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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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를 제작하고 유통시키는 방식은 텍스트 자체에 영향을 끼칠 수도 있고 그것을 공유하는 조직의 형태에도 파급력이 있을 수 있는데, 이때 우리가 눈여겨보아야 하는 점은 모든 요소들의 그러한 관계들은 순수한 텍스트적인 것이 아니라, 다시 말해서 텍스트의 내용 자체에 의해서만 규정되는 것이 아니라 컨텍스트에 의해 규정된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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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을 매체를 둘러싼 일종의 권력이라 부를 수 있겠는데, 이렇게 본다면 ‘매체‘는 텍스트의 생산과 유통을 둘러싼 거대한 컨텍스트를 가리키는 말로 다시 규정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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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를 담는 그릇이 있고, 그것을 퍼뜨리는 매체 네트워크가 있다고 할 때, 세 번째로 고려해야 할 점은 ‘그 그릇과 네트워크를 누가 어떤 방식으로 운용할 것인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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