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은 질문한다. 선량한 시민, 좋은 엄마, 착한 학생이 되라고 말하기 전에 그 정의를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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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을 쓰는 사람은 ‘거의 다’ 좋은 책을 읽었다. 읽기와 쓰기는 다른 행위지만 내용은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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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품은 넓어졌다. 자아가 확장되면 상대적으로 고통은 줄어들게 마련이니 일석이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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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책이라는 우산이 생겼다. 책 안에서 더 사려 깊은 말들과 다양한 해석과 입장을 접하면서 우리는 이 고통이 도대체 어디서 오는지, 왜 나를 아프게 하는지 더 침착하게 생각하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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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이게 다가 아니다’는 것. 눈앞의 보자기만 한 현실에서 벗어나 세상과의 접촉면을 넓히는 일은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작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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