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 좀 먹고 살아도 괜찮습니다
강현식 지음 / 달콤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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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아무리 고되어도

과중한 업무로 마음 상하는 일은 거의 없다.



대부분의 어려움은 

서로와의 관계로 인해 발생한다. 



일상에서의 대화나 사소한 오해로부터

심각한 갈등은 시작된다.



문제를 명확히 분석하는 것 이상으로

그 문제의 원인이 무엇인지를 꼼꼼하게 따지는 것이 필수다.



이 책은 심리학 블로그 '누다심'을 운영하는

김현식의 첫 에세이다.



관계의 문제에서 내면의 원인을 세심하게 찾아내는 저자는

실제적인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



문제가 다양한 만큼 한 가지의 방법이 아니라

구체적인 상황에서 선택할 수 있는 여러 대안을 보여 준다.



저자는 인간이 가진 한계를 인정하고

다른 사람의 기준이 아닌 자신의 행복을 위해 살기를 권면한다.



얇은 책이니 한 번에 쭉 읽어도 좋고,

목차를 보며 자신의 상황에 맞는 대안을 모색해보아도 괜찮다.



어떻게 보면 관계의 문제는 정답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세밀하게 들어가면 결국 나와 너의 문제로 귀결된다. 



조금만 더 다른 관점으로 생각해보고,

자신과 타인을 바라보는 시선의 방향을 바꾸어보는 것은 어떨까?



아주 작은 시작이지만, 

냉랭하고 어색했던 관계에 새로운 따스함이 생길지도 모른다.



*이 리뷰는 스몰빅인사이트(@smallbig_media)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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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까지 가자
장류진 지음 / 창비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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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행복을 꿈꾼다. 



그 과정은 다 다르겠지만,

지금보다 나은 미래다.



친구와 가족, 성취 등도 중요하지만

한국사회에서 '돈'을 빼놓고 행복을 말하긴 어렵다.



특히 한국 사회에서는

권력과 명예 또한 돈과 연결되는 경향이 강한 듯하다. 



결국 돈의 많고 적음에 따라

사회적 지위가 결정되는 느낌이다.



이 소설은 한국 사회에서

직장인 여성이 어떤 삶을 사는지를 투명하게 보여준다.



흙수저가 대부분임에도

서로가 서로를 견제하는 치열한 경쟁 사회.



교묘한 차별을 매 순간 당해도

떳떳하게 말할 수 없는 사회적 분위기.



우리는 여러 방법을 강구하지만

반복되는 일상은 고통을 가중한다.



결국 근로소득만으로는 

부의 창출 혹은 더 나은 미래를 꿈꾸기가 쉽지 않은 현실.



돈이 있어야 돈을 불릴 수 있다.

그렇기에 청년들에게 부동산은 너무 먼 이야기.



어떻게 보면 주식과 코인으로의 관심은

인간의 욕망과 함께 이 땅의 현실과도 맞닿아 있다. 



투자와 투기의 구분은 주관적이다.

모험인지 위기인지는 결과론적이지 않을까?



그렇기에 이 소설은 밝으면서도 씁쓸하다.

행복 이면에 숨어 있는 냉혹한 현실 때문이다. 



그럼에도 독자들을 행복으로 빠져들게 하는 

긴박감 넘치는 전개와 유쾌하면서도 섬세한 문체는 이 소설의 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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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는 식물을 키워보기로 했다 - 유해한 것들 속에서 나를 가꾸는 셀프가드닝 프로젝트
김은주 지음, 워리 라인스 그림 / 허밍버드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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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 상대방의 감정을 먼저 생각한다.

나의 언행이 혹여나 불편하지 않을까 걱정한다. 



그렇게 눈치보다 보면 금세 방전된다. 

정작 '나'는 사라지고 타인만 내 중심에 있게 된다.



문제는 그 사람은 자신에게만 집중하여

말하고 생각하며 행동한다는 데에 있다. 



어떻게 보면 '배려'라는 것은

받을 수 있을만한 사람에게 건네야 하는 것 아닐까?



1cm 시리즈로 많은 독자들을 위로한 김은주 작가.

저자의 따뜻한 글은 여전히 우리에게 공감을 건넨다.



세계적 일러스트 작가 '워리 라인스'의 일러스트로 인해

작가의 글은 더욱 풍성하게 우리에게 다가온다. 



상황과 환경은 우리 편이 아닌 것 같다. 

그럴 때 새로운 시각과 따뜻한 조언이 필요하다.



모두가 예민할 때, 

나라는 존재를 더 잘 보살피고 토닥여야 할 때다.



거대 담론도 중요한 방향 설정을 돕지만

일상의 소소한 결정과 선택이 우리 삶을 지탱한다.



작은 발걸음이지만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렇게 우리는 내가 되고 나로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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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 ‘왜 이렇게 예민해‘라는 말을 하지 말라.
상처를 준 사람은 당신이고 그 사람은 상처를 받았다.
예민하다는 말은, 자신이 상처를 준 사실을 부정하고
그 사람의 감정 탓으로 돌리는 비겁한 말이다. - P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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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하는 마음 일하는 마음 2
김필균 지음 / 제철소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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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과 현실,

아득히 멀다.



하지만 현실에 발붙이며,

이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특히 문학을 하는 사람들의 현실은

몇몇 유명인을 제외하고는 매우 힘겨운 것이 사실이다. 



그렇기에 이 책은 이런 질문을 던진다. 

'이렇게 힘든데 왜 문학을 하시나요?'



이 질문은 문학을 하면 먹고살 수 있는지,

문학을 하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매우 현실적인 물음이다.



문학 편집자인 김필균은 특유의 섬세함과 공감으로

인터뷰이들과 만나 대화하며 그들의 진솔한 삶을 끌어낸다.



문학인으로서는 동등한 공동체에 속해 있는 느낌이지만,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각자의 영역은 사뭇 다르다. 



이들 11명은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고군분투하며 문학인으로의 정체성을 고수한다.



그렇기에 그림책 작가, 청소년 문학 작가, 소설가, 극작가, 에세이스트, 웹 소설 작가,

문학 평론가, 서평가, 문학잡지 편집자, 문학 기자의 마음은 다르고도 동일하다.



업무의 성격과 급여의 수준은 다르겠지만,

문학을 향한 진지하고도 순수한 열정에서는 동일하다.



개인적으로 문학을 더 사랑하고 적극적으로 소비하며 나누기도 해야겠지만,

보다 포괄적이고 세심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의 필요성도 많이 느끼게 된다.



이들의 삶과 문학을 향한 마음을 엿본다.

이들로 인해 우리 사회가 한결 따뜻해지고 유연해지는 것은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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