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31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당연한 게 당연하지 않습니다 - 사무실 사이코 대응 매뉴얼
패스파인더넷 지음 / 넥서스BIZ / 2020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떤 조직이든 그 조직에서 이탈하는 사람을 만나보면,

그 원인은 업무가 힘들어서나, 중요한 가치에 동의하지 못해서가 아니다. 



어려움을 호소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관계의 힘겨움으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다양한 사람이 모였으니, 관계로 상처를 받는 것을 피할 수 없겠지만,

문제는 일반적인 상식을 뛰어넘는 경우다.



이 책의 프롤로그에서도 그 점을 분명하게 밝힌다.

좀 안 맞거나 별로인 수준이 아니라, 보기만 해도 참을 수 없는 수준이다.



이 책의 성격은 글쓴이들이 속한 곳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주)패스파인더넷은 직장인들이 현실에서 부딪히는 문제를 해결해주기 위한 회사다.



이 책은 직장에서 만날 수 있는 동료나 상사들 중,

타인에게 심각한 정신적 문제를 야기할만한 유형들을 분석하여 정리했다.



각 유형들의 특성을 통해 그 사람들의 행동에 대한 원인을 파악하며,

대응책을 통해 유형별로 적절하게 반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피해자의 입장으로 공감하며 읽을 수도 있다.

위로와 공감을 통해 마음을 다잡고, 적실한 대응책을 모색해보자.



혹여나 내가 타인에게 정서적 압박을 가하지 않는지 돌아보며 읽는 방법도 있다. 

모든 것을 동의하지 않더라도 일부분 인정하게 되면 행동의 변화도 기대할 수 있다.



관계의 문제라는 것이 매우 미묘하다.

그렇기에 상대방이나 나의 문제점을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것은 쉽지 않다.



더군다나 상대방에게 혹여나 힘든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 말해달라고 요청하더라도,

위치의 차이, 이후의 관계 등으로 인해 마음 편하게 말하긴 어렵다.



이럴 때 객관적이고 구체적으로 정리된 책은 여러모로 큰 도움이 된다.

나와 타인을 섬세하게 분석하여, 조금 더 효율적이고 건강하게 문제를 해결해보도록 하자. 




#당연한게당연하지않습니다

#사무실사이코대응메뉴얼

#패스파인더넷

#넥서스BIZ

#새벽독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행복이 거기 있다, 한 점 의심도 없이 - 쓰는 사람 정지우가 가득 채운 나날들
정지우 지음 / 웨일북 / 2019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행복에 관한 다양한 정의.

어쩌면 우리의 언어로 담을 수 없을 수도.



자신을 '쓰는 사람'으로 명명하는 이 책의 저자는,

일상에서 행복을 발견하고 찾아간다.



행복 자체를 설명하려고 애쓰기보다,

우리네 일상을 담담하게 기록하며 그 가운데서 행복을 발굴한다.



무엇보다 자신을 진실하게 이해하고 인정하는 것.

그것이 행복을 선택하기 위한 기초이며 시작임을 강조한다.



타인의 시선에 신경 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더욱 깊고 넓게 만드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저자는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편견이 깨지고,

타인을 조금 더 진솔하게 보게 된 계기들을 말한다.



타인에 대한 평가보다, 

타인의 세계를 인정하고 기다려주는 것은 어떨까? 



자신에 대한 깊은 이해는 관계를 더욱 윤택하게 한다.

자신을 끊임없이 돌아볼 수 있게 하는 도구는 글쓰기다.



물론 이 책은 글쓰기에 관한 책은 아니다. 

하지만 쓰는 사람인 저자는 곳곳에 글쓰기에 관한 깊은 통찰을 우리에게 선사한다.



글쓰기에서 최고의 지름길이란, 다른 것보다는 자신의 진실에 몰두하는 일이다. 자기 진실에 깊이 가닿은 사람은 타인의 마음 깊은 곳과 연결된다(144).



#행복이거기있다한점의심도없이

#정지우

#웨일북

#새벽독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집에 있는데도 집에 가고 싶어
권라빈 지음, 정오 그림 / 스튜디오오드리 / 2020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삶은 고단함의 연속이다.

몸도 마음도..



일이 벅찰 때도 있지만,

정작 마음을 무너지게 하는 건 사람이더라.



모진 한 마디..

이해할 수 없는 날 선 반응들..



다잡았던 마음 한편에

균열이 일어난다.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크다고..



상대방에 대한 기대를 

이제는 내려놓자 다짐한다.



저자는 자신의 마음을 도닥이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인정해보라고 권면한다.



우리네 삶이 혼돈이지만,

그 가운데 선택 가능한 요소는 나 밖에 없다고..



나의 모습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때,

비로소 주위가 보인다.



자신을 이해하고자 하는 노력 없이,

상대방을 공격하는 사람에게 나 자신을 맡기지 말고..



나를 더 사랑하고 안아주자.

서로를 깊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나의 마음을 내어주자.



#집에있는데로집에가고싶어

#권라빈

#스튜디오오드리

#새벽독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음의 결 - 결을 따라 풀어낸 당신의 마음 이야기
태희 지음 / 피어오름 / 2019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살아가다 보면,

왠지 모를 우울감과 무력감이 밀려올 때가 있다.



관계에서의 어려움은 더욱 미묘하다.

교묘한 언행, 무례함은 한참 뒤에야 명확하게 깨닫는다.



과거의 상처든, 감정의 변화든, 관계의 어려움이든..

어쩌면 모두에게 따스한 말 한마디 필요한지도 모르겠다.



저자는 포근하게 우리를 위로한다.

그저 든 마음이든, 누군가에게 상처 받은 마음이든.



이 책은 우리 자신이 내 삶의 주인 되기를 독려한다.

결국 그 누구도 우리 삶을 책임져주지 않기에.



나 자신의 가치는 내가 만든다.

그 누구도, 어떤 상황도 우리를 규정할 수 없다.



때로는 객관적이고 논리적인 설명보다,

짧지만 울림 있는, 우리를 안아주는 그런 말이 좋더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당신처럼 나도 외로워서
김현성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15년 10월
평점 :
절판




책을 읽을 때 필수적으로 필요한 것!

커피와 음악, 조용한 공간.




이 책을 읽을 때 유의할 점.

음악은 김현성의 것으로.




Heaven과 소원, 행복을 듣고 있노라면,

글에서 만날 그의 감성이 더 잘 이해될 것 같아서.




이 책을 통해 저자는 가수가 아닌 작가로

대중에게 다가가기를 원한다.




어느 때부터인가 문학이 자기에게 다가왔고,

작가가 되기를 꿈꾸었단다.




이야기의 뼈대는 이탈리아와 파리 여행. 

그 가운데 여러 기억과 사건이 교차된다.




여행에서의 긍정적 기억만이 아닌,

진솔한 이야기가 인상적이다.




여행에서의 공포와 두려움.

가령 인종차별과 치안의 불안 등.




간혹 진지한 문제들도 이야기 중에 던진다.

실업, 청년, 난민 등의 주제를 툭툭. 




특히 모든 인간이 느끼는 외로움이 

담담하게 펼쳐진다.



책의 후반부에 펼쳐지는 또 다른 즐거움과 새로움. 

조토(Giotto di Bondone, 1267년 ~ 1337년)와의 만남.




조토는 이탈리아의 화가이자 건축가.

르네상스 미술이 그로부터 시작되었을 정도로 혁신적이다.




이 책에 수록되어 있는 조토의 그림들과 그 이야기.

사실적인 묘사 가운데 경험하는 경외감.




아무런 정보 없이 

우연히 이 책을 펼쳤다.




'이 시기에 이 책을 봐야 하나?'라는 질문으로 시작했는데,

책을 덮으며 '지금 가장 적실했다'라는 대답으로 마무리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31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