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의는 그의 약속에 대한 신실함이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이런 신실하심을 믿었고, 그는 그것을, 말하자면, 자신의 "인정"을 통해 확인했다. - P57

여기에서 "언약"은 두 가지 측면을 가지고 있다. 즉, 하나님의 약속과 인간의 응답이 그것이다. "언약의 징표"로서 할례(11절)는 언약에서 없어서는 안 될 부분이다. 그리고 그것의 이행은 무조건적인 의무가 된다. - P58

그러나 언약의 존재, 즉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진 약속의 유효성은 그것을 지키지 않을 때도 의문시되지 않는다. 그 결과들은 오직 개별적인 범죄자에게 닥친다. - P58

마지막으로 그는 하나님과 벌이는 신학적 논쟁 가운데 다음과 같은 물음에 대한 하나님의 답변을 제시한다. - P61

그것은 하나님이 예루살렘이 파괴되도록 허용하셨을 때 하나님이 과연 의롭게 행동하셨는가의 여부에 관한 질문이다(18:16-33). - P61

"온 땅의 심판자"이신 그분은 소돔에 대한 것과 같이 예루살렘에 대해서도 모두 의롭게 행동하셨다. - P61

"그들이 생육하였고 ··· 수가 많아졌다"(7절)라는 표현은 족장들에게 주신 수많은 자손에 대한 약속(창 17:6; 28:3; 35:11) 뿐만 아니라 인류의 첫 번째 부부와 홍수 이후 살아남은 노아 가족들에게 하신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요청(1:28)을 분명하게 떠올리게 한다(창 9:1과 출 1:7에서 동일한 낱말 "충만하다"가 사용되었다). 그것은 이제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를 위한 하나의 창조적인 새로운 시작과 같다. - P70

출애굽기의 3장과 6장은 여러 가지 면에서 하나의 본질적인 기능을 한다. 이 본문들은 여기에서부터 오경의 끝에 이르기까지 지배적인 인물로 나타나는 모세를 소개한다. - P86

이 본문들은 모세라는 인물을 이스라엘에게 야훼의 이름을 분명하게 고지하는 것에 관련시킨다. 그리고 이 본문들은 곧 닥칠 노예 상태에서 이스라엘의 해방을 예고한다. - P86

파라오는 여러 가지 의미에서 적대자이다. 그는 야훼가 함께 하실 것을 약속했던 그 백성 이스라엘을 압제한다. - P91

그는 매우 근본적인 방식으로 야훼를 "인지하는 것"을 거절한다. 즉, 그는 당초 야훼 알기를 원하지 않았고, 그를 알지도 못한다. - P91

또한 그래서 그는 야훼의 능력을 인정하려고 하지 않으며 자기 자신을 더 강한 자라고 여긴다. 그는 자신을 하나님을 적대하는 신이 되게 한다. - P91

파라오는 하나님을 적대하는 신적인 세력을 대표한다. 이 세력은 강력한 왕의 형태로 등장하지만, 동시에 그 왕 안에서 "이집트의 신들"이 한 분 하나님을 대항하여 서 있다. - P92

그것들은 야훼 앞에서 "아무것도 아닌" "열방의 신들"을 대표하며 서 있다(시 96:5).

이스라엘의 출애굽 이야기에는 두 가지 정점이 있다. 유월절과 연결되어 있는, 이집트의 처음 난 것을 죽이는 마지막 "재앙"과 이집트 군대의 섬멸과 연결되어 있는, 이스라엘의 홍해 도하이다. - P94

두 가지 사건 모두 개별적으로 혹은 공통으로(예컨대, 시 136:10-15) 하나님이 자신의 백성을 노예 상태에서 해방시키기 행하신 "표징과 이적"(신 6:22 외 여러 곳)으로서 회상될 수 있다. - P94

이집트로부터 이스라엘을 이끌어 내신 -이스라엘의 관점에서 보면, 이집트로부터의 탈출, 즉 출애굽- 하나님의 행동은 이스라엘 역사에서 모든 미래를 위한 결정적 사건이다. - P94

시내산에서의 체류 전후 시기에 관한 보도들은 다시금 매우 복합적이다. - P98

한편으로 그것은 다양한 방식과 형태로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인도함을 받는 시기이다. - P98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모세에게 대항하지만 결국 하나님께 대항하는 이스라엘 백성의 반항, 다른 말로 하면 이스라엘 백성의 반역에 관해 계속해서 보도된다. - P98

이 두 측면은 출애굽을 시작한 후 약속의 땅의 경계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모든 이야기를 통해 서로 얽혀 있고 유지된다. - P98

개별 이야기들의 유래와 그것들에게서 추론된 본래의 의미들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 본문들이 현재 맥락에서 어떤 중요성을 가지고 있느냐의 문제이다. - P100

이 이야기들은 모든 갈등을 다룬다. 그것들은 무엇보다도 "백성"과 "모세" 사이에 일어나는 갈등들이다. 그러나 모세는 바로 하나님의 대리인이다. - P100

그리고 백성의 탄식과 불평은 궁극적으로 하나님 자신을 향한 것이라는 사실이 그 이야기들 안에서 자주 언급된다(출 16:8; 민 11:1 외 여러 곳). - P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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