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호의 인연 - 최인호 에세이
최인호 지음, 백종하 사진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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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이라는 말은 자주 쓰긴 하지만, 글쎄... 그리 생각을 해보진 못한 것 같다. 

이 책 참 따뜻한 책이면서 최인호씨의 인연을 통해 자신의 인연의 끈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 같아 참 괜찮다. 꼭 인간과 인간의 관계만으로 이루어진 것이 인연이라고 한정 짓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둘러싼 모든 것들을 인연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집에 키우는 화분부터 시작해서 지인들, 부모, 형제, 와이프의 순으로 그가 그 현재의 모습에 있게 된 그 과정들을 소상히 밝히고 있다. 

그러면서 어떤 사연들로 차근차근히 말해주고 있어 한 명의 사 람이 그냥 그게 다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하나하나 다 의미가 있는 것이고 그러기에 내가 존재할 수 있고 앞으로도 존재할 가치가 더 있다고 보면 좋을 것이다. 

이 작가의 '어머니는 죽지 않는다'라는 책을 꽤 괜찮게 읽었었는데, 이 책도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가 빠지지 않고 있었다. 가난한 시절 자신을 포함한 여러 형제들을 굳건하게 자라게 해준 어머니에 대한 감사의 표현을 잊지 않음이 인상적이고, 잠시나마 부모를 생각할 수도 있었던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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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 브라이트만 : 디바
사라 브라이트만 (Sarah Brightman) 노래 / 이엠아이(EMI)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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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하나하나는 훌륭하나 짬뽕앨범이다 보니 전체 흐름은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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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모하는 힘 - CBS FM '신영음' 신지혜 아나운서의 영화에서 발견한 인생의 방식
신지혜 글 사진 / 에디션더블유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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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모하는 힘.. 책을 읽다보면 도모한다는 단어를 이 저자가 고등학교때 모 국어 선생님께 듣고 좋아했던 듯 하다. 무언가를 하기 위해 집중하고 그것을 위해서 열심히 한다는 것. 

이 저자는 FM라디오의 프로그램을 그저 진행만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기획/ 내용 구성/진행 거의 모든 것을 다 했음을 알 수 있다. 능력자임은 분명하다.  

내가 이 라디오프로를 안 들어봐서 그런지 확 와닿는 느낌은 덜했다는..프로그램을 만들어내는 것과 책으로 펴 내는 것은 또 다른 차원의 일이니까. 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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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일 선현경의 신혼여행기 1
선현경, 이우일 지음 / 황금나침반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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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미술을 전공한 두 사람이 결혼을 하자 마자 신혼여행 마냥 유럽으로 떠나면서 그 곳에 있었던 일들을 가볍게 적어 놓았다. 요즘 워낙 여행기는 널리고 널려있기에 특색이 없으면 손이 안 가지는게 사실이다. 글이 뛰어나던지, 사진이 예술이던지.. 

이 책은 그림이 멋지다. 남편인 이우일이라는 분이 다 그렸는데, 어떻게 이렇게 디테일할까 싶은 것이 정말 좋아하는 것에는 사족을 못 쓰면서 열심히 하는 분임은 확실하구나 싶다. 책 속 내용에 와이프인 선현경씨가 자신의 남편을 표현한 부분이 있는데, 완전 딱 맞구나 싶은것이.. 

유럽의 여러 나라를 돌면서 인상적이었던 장면들을 눈으로 보듯이 묘사해놓고 그려놓았다. 그리고 그 그림에 대한 설명이 붙는 것이 더 웃김. 실제로 이 부부가 몸소 경험한 것들이 이 책에 고스란히 실려 있어서 더 와닿았다는.. 분위기 있는 신혼여행을 기대하는 사람들은 이 책을 보면 안됨. 마냥 친구같이 편한 사이로 어떻게 저런 일을 당할까 싶은 실수담이 항금 실려 있어서 많이 웃게 된다.  

참 재능있는 부부구나 싶네. 남편은 유명한 그림작가로 노빈손 시리즈(내가 한때 좋아했던)를 하는 사람. 글은 와이프가 쓴 건데 생생하게 살아있는 듯이 전해서 재밌게 읽었다. 2편도 읽어볼까 긍정적으로 생각중.... 

나는 언제 이런 여행이든 남편과 함께 신혼여행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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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남자'보다 '적금통장'이 좋다
강서재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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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인상적이지!? 남자를 좋아라하는 20대 여성이 남자친구보다 적금통장을 선택하는 결정을 내린 것은... 글쎄 .. 

이 작가. 방송작가로 누구 못지 않은 기본 글쓰기는 되어 있는 사람으로 재미까지 있는걸... 이 책을 통해 경제서로의 지식을 요구하면 안될 것 같다. 이 책에서 돈을 모으는 방법은 너무나도 단순하기 때문에. 안 먹고 안 쓰고 아낀 돈을 적금으로 다 넣은 그녀. 3년동안 1억을 모은 악착녀. 원래는 패션에 민감해하며 하고 싶은 걸 다 즐기려한 그녀인데, 강한 목표의식으로 그렇게 이끈 것이 그대로 대단하다 싶다. 

다만, 이 작가는 월급이 300여만원으로 보너스 개념의 돈도 더 있었기에 일반 사람들보다는 종자돈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재밌는건 매 챕터마다 기간/모은돈/몸무게가 나오는데, 돈이 모이면 모일수록 그녀의 몸무게가 반비례로 줄어들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얼마나 안 먹고 아껴 먹었으며, 위장도 안 좋아지고 헬쓱해질 정도로.... 

이 책을 통해 그녀와 같이 하겠다고 감히 말은 못하겠지만, 나름 끝까지 이룬 그녀의 끈기를 높이 사고자 한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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