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인상적이지!? 남자를 좋아라하는 20대 여성이 남자친구보다 적금통장을 선택하는 결정을 내린 것은... 글쎄 ..
이 작가. 방송작가로 누구 못지 않은 기본 글쓰기는 되어 있는 사람으로 재미까지 있는걸... 이 책을 통해 경제서로의 지식을 요구하면 안될 것 같다. 이 책에서 돈을 모으는 방법은 너무나도 단순하기 때문에. 안 먹고 안 쓰고 아낀 돈을 적금으로 다 넣은 그녀. 3년동안 1억을 모은 악착녀. 원래는 패션에 민감해하며 하고 싶은 걸 다 즐기려한 그녀인데, 강한 목표의식으로 그렇게 이끈 것이 그대로 대단하다 싶다.
다만, 이 작가는 월급이 300여만원으로 보너스 개념의 돈도 더 있었기에 일반 사람들보다는 종자돈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재밌는건 매 챕터마다 기간/모은돈/몸무게가 나오는데, 돈이 모이면 모일수록 그녀의 몸무게가 반비례로 줄어들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얼마나 안 먹고 아껴 먹었으며, 위장도 안 좋아지고 헬쓱해질 정도로....
이 책을 통해 그녀와 같이 하겠다고 감히 말은 못하겠지만, 나름 끝까지 이룬 그녀의 끈기를 높이 사고자 한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