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 나는 이런 사람인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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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스틱한 세상의 개 같은 나의 일
맥스 애플 외 지음, 리차드 포드 엮음, 강주헌.하윤숙 옮김 / 홍시 / 2012년 8월
13,800원 → 12,420원(10%할인) / 마일리지 69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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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세상에 첫발을 내디딘 어른아이에게
김난도 지음 / 오우아 / 2012년 8월
16,500원 → 14,850원(10%할인) / 마일리지 82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월 29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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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들을 위한 인성교과서 : 태도
줄리 데이비 지음, 박선영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12년 8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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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거짓말하는 착한 사람들- 우리는 왜 부정행위에 끌리는가
댄 애리얼리 지음, 이경식 옮김 / 청림출판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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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백화점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20
알렉스 쉬어러 지음, 김호정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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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나. 백화점이 우리집이었음 좋겠다는 생각을 안 해본 사람이 있을까? 백화점엔 없는 게 없고 다 좋은 신상들이 나를 부르는 것만 같은 것... 나만 그런 건 아닐것이다. 이 책은 그런 우리네 마음을 살짝이....그치만 마냥 행복하지만은 않은 듯 하다.

이 소설은 올리비아가 경찰 앞에서 진술한 내용이라며 시작하고 있다.

토요일 저녁 문 닫을 즈음에 모녀 3명이 스코틀리 백화점에 들어갔다. 엄마가 침대를 산다는 이유이다. 그러나 엄마, 우리에게는 돈이 없다. 더군다나 스코틀리 백화점은 비싼 물건만을 취급한다는 초호화 백화점인데 말이다.

 

올리비아는 불안한 마음이다. 여관을 전전하며 살아온 지난 날을 알기에 엄마가 큰 여행가방을 들고 온 것 자체도 마음에 안든다. 동생 앤젤린은 아직 어려서 상황파악도 안되고 엄마 말만 잘 따르는 철없는 아이다.  그렇게 2박의 백화점 숙식은 시작되었다.

 

백화점에서 마치는 노래가 시작되면서 이 세명의 모녀는 침대밑에 들어가 숨어 있다가 모든 불이 다 꺼지고 직원들이 모두 나간 조용하고 어두운 공간이 되어서야 활개를 치며 나오게 된다. 장난감 매장을 다니며 놀고 식품매장에서 유통기한이 다 된 음식 위주로 찾아서 배를 채우고(차가운 음식들은 전자제품매장에 가서 데우기까지 하는..) 자기 전 씻기 위해 직원전용 화장실에 가서 샤워를하고 한 숨 돌릴 즈음 야간 순찰을 도는 사람 눈을 피해 숨으니 토요일 밤은 무사히 지나가게 되었다.

 

일요일 아침 갑자기 들이닥친 청소부들 때문에 청소부 역할을 하게 되고, 마냥 재밌게 여기던 아이들도 답답한 백화점 속에서의 생활이 지루했던지 TV를 찾아 보고, 세탁기를 찾아 빨래를 돌리고 책도 읽으며 월요일 아침 부랴부랴 백화점을 빠져나와 학교에 가게 되었다.

 

이 책의 내용은 이런 내용이 전부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상황이 절박하고 곤란하긴 하지만 소설이니깐 가능한 이야기!? 그래도 상상이 기발하고 생각해보면 막.... 웃기기도 슬프기도 하다.

분명 범죄행위는 맞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주인공들이 다른 이들에게 들킬까봐 들키면 안되는데 하는 마음이 들었다. 영국에선 드라마로 나왔다니 좀 궁금하다. 판타지까지는 아니지만, 소소한 재미를 준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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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부님 싸부님 2 - 이외수 우화상자
이외수 지음 / 해냄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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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 그는 어떤 사람인가.

그의 책을 조금은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그에 대해서 뭐라고 한마디로 말 할 수 없음이다.

이 책 또한 페이지는 잘 넘어가는데, 말하고자 하는 바를 풀어가기 위해서 그림과 함께 짧은 글들로 다채롭게 채웠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건데, 어떤 사물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바를 비유할 수 있는 능력도 대단하다고 생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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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만큼 아프진 않아 - 제16회 문학동네작가상 수상작
황현진 지음 / 문학동네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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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갑자기 엄마 아빠가 미국으로 이민을 간다고 하신다. 이게 무슨 생뚱맞은 소리인가.

생각보다 크게 놀라지 않아하며 자신의 상황을 나름 생각하고 살궁리를 하고 있다.

부모님의 이민 가방(검은 큰 캐리어)을 사드리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짝퉁 명품가방들을 파는 가게에서 몰래 몰래 손님을 유치하고 물건을 슬쩍이 파는 아르바이트. 뭔가 긴장감 넘치는 아르바이트라 어리숙한? 만생이에겐 왠지 맞지 않는 느낌?

 

그렇게 부모님은 만생이에게 공항까지 오지 말라는 당부를 하고는 미국으로 가버리셨다. 난 왜 읽는 와중에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끼지 못한걸까. 책의 후반부를 읽으면서야 아 맞다. 하는 생각이...

 

만생이는 자신이 좋아라하는 오선이는 봐주지도 않아 속상해하고, 엉뚱한 유진이가 만생이 곁에서 맴돌기만 하는데. 점차 유진이가 마냥 싫지만은 않은지. 점점 관심이 가게 되고 좋아하는 마음이 생기고...

만생이의 친구 태화는 만생이 알바 자리를 구해주는 등 둘도 없는 친구로 등장한다. 하지만 자신의 성정체성에 혼란을 느껴하고 그 과정에서 만생이가 최선을 다해서 도와주려고 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오선이는 그 과정이 어떠했는지 스스로 선택한 길인지 돈을 벌기 위해 남자를 가리지 않고 만나게 되고.

 

4명의 18살 청소년은 각기 자신의 삶을  꾸리기에 너무 바쁘고, 힘겨워 보인다. 책 제목과 같이 죽을만큼 아프진 않겠지만 다들 아픔을 맘 속에 담고 그래도 살아야하기에 하루하루 어찌보면 대견하게 살아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소설은 가상의 공간이고 작가가 설정한 상황이지만, 그래도 현실과 떨어져 이야기되어질 수 없듯이 현실에서의 답답함, 안타까움이 이 작품에도 고스란히 들어가 있지 않은가 생각해보았다.

결말이 좀 쓰다. 그래서 마냥 진도 잘 나갔던 이 책 답지 않게 끝맛이 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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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되기 위해 살지 마라 - 세계은행 총재 김용의 마음 습관
백지연 지음 / 알마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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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무 무식한걸까. 김용이라는 분의 이름을 이 책 보고서야 알고 듣게 되었다.

 

동양계 사람, 의사 출신의 다분히 기술적인 능력자임에도 세계은행의 총재에 임명될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도 놀랍다. 의술을 배웠지만 그 이후에도 부단히 공부하고 연구해서 진정 세계를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아는 사람임에 틀림없었다.

 

무엇이 되기 위해 산다면 그건 자신의 자리를 위해 이기적인 삶이 되기 싶다는 논리이다. 듣고 보니 정말 와닿는 말이었다. 실천하기는 어렵겠지만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가 관심이고 촛점인 것이다. 仁術濟世라고 진정한 기술은 세상을, 그 중에 가난한 사람들에게 어떤 도움을 어떤 기회를 주어야 하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더불어 세계를 대상으로 넓게 생각하는 그에게 들은 팁은..

인간을 알려면 문학과 철학을 읽어야 한다며, 부모로부터 전해 받은 것들을 어떻게 배웠는지 말해주고 있다. 치과의사셨던 아버지, 철학을 전공한 어머니의 영향으로 기술+인문학의 통섭으로 자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듯 했다. 그리고 개인 스스로의 성공보다는 나는 누구인가라는 존재에 대해 늘 고찰하고 위대한 것에 대해 도전할 줄 아는 마음가짐을 길렀고 또한 실천한 사람인듯 했다.

 

다트머스대학 총장으로 있을 적에 한 말인데, 인상적이라 옮겨보련다.

- 세상의 문제는 여러분의 문제입니다.

- 인간이 해결할 수 없는 문제는 없습니다.

사실 그러하다. 인간이 포기하는 것이 대부분이지, 정말 하지 못할 일은 없는 것이 사실이다.

 

한국의 젊은이와 가르침을 받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말을 많이 해주고 있는데,

배움에 대한 열정과 호기심과 함께 바른 마음의 습관(끈질김, 대체, 충동관리, 배움의 기술)의 기름이 중요하다. 또 글쓰기를 생활화 해야하고, 도덕적 선택(낙관, 용기, 겸손, 진정성, 포용, 이해)을 매사에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으로.

 

마지막으로 성공에 대한 개념을 묻는데, 일반인이 말하는 성공과는 다르게 느껴졌다. 역시 큰 마음을 품는 사람에겐 큰 세상을 맡길 책임을 줄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책의 내용은 워낙 주제를 품고 있는 인물이 멋진 사람이라서 참 좋게 읽었다. 백지연이 인터뷰하고 썼다는 것은 내게 큰 의미는 없었다. 그리고 워낙 유명한 분이다 보니 인터뷰한 시간은 굉장히 짧지 않았을까 싶다. 그래서 앞부분에서는 좀 중복되는 내용들이 있는 것 같아 좀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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