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조세희 지음 / 이성과힘 / 200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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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자주 인용되는 소설이다. 전에 얼핏 읽었지 싶은데, 다시금 읽게 되었다. 

줄여서 난쏘공이라고 부른다. 제목을 잘 생각해보면 이게 무슨 말인지.... 

가난한 삶을 사는 뭇사람들의 이야기. 무엇이 옳고 그른지 알면서도 사회 약자에게만 쉽게 막 대하는 우리 사회/ 우리 사람들. 동물들만이 그렇다고 할 수 없는 처절한 약육강식의 끝을 보여주는 이야기들. 난장이 그들은 누구인가? 따로 누구라고 규정할 수 있는지 의심이 된다. 읽는 동안 나는 난장이가 아닌가 다시금 생각했다.  

난장이라고 불리는 난장이라고 스스로 자청하는 사람들 모두가 다들 꿈이 있고 앞으로 살아가야 할 희망이 있음에도 짓밟히는 좋지 못한 세상의 안타까운 절규, 비명이라고 할 수 있다.  

소설이지만 마냥 웃으며 술술 읽히는 것이 아니라 무언가 생각하고 고민하고 비판하게 하는 글이라 더 의미가 있고 조세희표 소설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몇년전 완득이라는 책을 보고서 비슷한 점을 느끼기도 한다고 독서토론 하면서 이야기했었다. 문학이라는 것이 이렇기에 위대하다고 생각해본다. 사회상을 그대로는 아니지만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공감하고 느끼게 할 수 있는 것만으로 그 작품이 가진 의의는 충분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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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식의 종말
제레미 리프킨 지음, 신현승 옮김 / 시공사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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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의 글이 훌륭하다는 말을 듣고 그렇게 읽기 시작했는데.... 제목과 표지부터 충격이다. 종말이라는 말은 함부로 쓰는 단어도 아닐뿐더러 굉장히 많은 의미를 품고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육식을 찬성/반대 이렇게 흑백논리로 생각해본 적이 없다. 사람이 살면서 채소, 과일도 먹고 고기도 먹고 생선도 먹어줘야지...하면서 균형잡힌 식사를 하길 누구나 생각하듯이 나 또한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 책 뭔가!? 사람 깜짝 놀라게.... 

이 책은 우선 사람/인간과 소와의 역사를 논하면서 한나라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거의 전세계 사람들이 소와 어떤 관계를 맺었는지 어떻게 인간은 육식을 하게 되었는지 그 근원부터 따져보는 책이다. 개인적으로 세계사를 어려워하기에 막.. 쉽고 그렇진 않았다. 그래도 우리나라가 아닌 다른 나라가 어떤 과정 속에서 소를 키우게 되었는지 알 수 있어서 좋았고 그들에게 있어 소가 가지는 의미는 또 다름을 볼 수 있었다. 

이 책은 세계사를 다루면서도 경제학, 소비학, 식품영양학 등 여러 분야의 내용들을 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기록된 책이며 글을 읽는 내내 이 작가는 정말 꼼꼼한 사람임을 알 수 있었다. 정말 체계적으로 자료를 수합하고 기록하면서 하나하나 근거를 대서 주석을 달고 있었다. 뒷편에 주석의 두께가 꽤 된다. 

그리고 차츰 우리 생활 속에서 육식이 어떻게 다가왔는지 이야기를 풀면서 요즘의 소 양육, 육우의 처리 과정, 정크푸드 속에서의 쇠고기 등... 여러 관점에서 보았다. 이 책 두께가 장난 아니고 쉽지 않았기에 몇번 쉬었다가 읽고 쉬었다가 읽고 했던 것 같다.  

잠시 생각해본다. 나에게 있어 고기란.... 그리고 우리 미래를 위해 육식을 어떤 관점으로 봐야 할 것인지... 물론 앞으로 고기를 끊지는 않을 것 같다. 다만, 늘 마음 어딘가에 전과는 다른 생각이 들어 마냥 맛있다며 먹을 것 같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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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1-10-13 1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전출처 : 알라딘신간평가단님의 "[경영] 자유게시판 이름을 지어주세요."

1. 경영, 경제란? 2. 경영의 신(神) or 경제의 신(神) 3. 뛰어난 經 4. 경영, 경제에 대한 생각 좋은 아이디어가 없네요. 알라딘에서 문자까지 보내서 참여하래서 이렇게 착하게 답문 대신합니다.ㅋㅋㅋ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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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와 책 미래의 힘 - 내일의 교사를 위한 오늘의 독서백편
박인기.우한용 지음 / 솔출판사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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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교보에서 발견한 책이다. 책을 좋아라하니 제목에 '책'이란 단어만 들어가 있어도 괜히 혹한다. 그렇게 내 손에 들어오게 된 책. 

누구 할 것없이 사람이 살면서 어느정도의 책은 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 사람들이 독서하라 목 터져라 이야기하겠는가? 이 책은 일반 사람은 안 읽더라도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라는 사람들은 이러한 책을 꼭 읽으라고 말하고 있다. 

100편을 꼽았다. 그 선정 기준은 책을 읽다보면 알 수 있다. 각 분야의 교수로 계신 여러 선생님들이 이러저러한 이유로 이 책을 권하고 그에 대한 자세한 생각을 엿볼 수 있다. 교수라 그런지 쉬운 책임에도 오히려 더 어렵게 느껴지기도 한다.. 간혹....ㅋㅋㅋ 

내가 읽은 책도 있고 읽지 않은 책도 꽤 있다. 물론 이 책에서 선정한 책이 전적으로 옳기에 필독해야 한다고 강요하지는 않는다. 그치만 내용을 읽어보고 목차를 보더라도 읽을법한 것들이라 크게 선정한 것에 대한 의심은 없다. 차근차근 읽다보면 뭔가 똑똑해지는 것도 같고 교사로서 이런 성품을 갖춰야겠구나. 내가 잊고 있었던게 이거였구나 하는 여러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은근히 책이 두껍고 내용도 마냥 쉽게 적은 것도 아니고 교수 특유의 멘트들도 있기에 조금은 더디게 읽힌다. 그래도 한편당 2-3장 정도라 마응먹기 달렸다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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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100배 즐기기 - 오차드 로드.센토사 섬 외 11개 지역 100배 즐기기
허유리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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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깨끗한 나라 깔끔한 이미지의 싱가포르.. 곧 가고자 한다. 그래서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이 책은 진정 관광을 위한 책이다. 그래서 싱가포르의 역사나 조금은 깊은 그 나라만의 문화를 알고자한다면 이 책은 피하는 것이 좋다 싶다. 

이 책을 보면서 환상적인 싱가포르, 소비의 나라, 쇼핑을 하기 좋은 곳, 먹을 것이 많은 나라라는 인상을 받게 된다. 스파를 멋지게 해 놓고 관광객을 기다리며 애프터눈티를 즐기는 여유의 도시라는 것...여자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심한 환상을 갖게 만드는 것 같다. 

내 눈으로 직접 보고 난 뒤 다시 이 책을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여행 전 많은 책들을 보고 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아는만큼 보인다고... 여러 책들 중 이 책은 특색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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