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녀의 구제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 4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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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 <용의자 X의 헌신>이란 책을 읽고 뭐 이런 작가가 있어 깜짝 놀랬었다. 읽으면서 어떻게 읽고 있는지도 잘 모르겠고 읽는 중에 계속  섬뜩한 느낌도 들고 해서 그 책 외에 다른 책은 선듯 잡혀지지 않았다. 

소설 뭐 읽지 하다가 좀 지난 책이긴 한데, 그의 유명한 또 다른 작품이라길래 이 책을 잡아 들었다. 이거 뭐야. 주인공 남자가 죽었어. 그런데 아무런 증거도 없고, 가해자가 누구인지 알 수가 없네. 물론 처음부터 끝까지 용의자 선상에 둔 와이프가 있지만, 누가 보더라도 그녀가 범인이라고는 생각할 수도 없는 참하디 참한 성녀이기에... 

이 책을 읽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누가 범인이라고는 차마 말하지 않겠다. 왠지 스포일러의 느낌이 나기 때문이다. 다만, 완전범죄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철처한 범인의 전략과 전술이 참 무섭고 무섭다.  

자기 전에 책을 읽는 바람에 뭔가 뒤숭숭한 느낌이 들었지만, 그래도 재밌있기에 후다닥 금방 읽어버린 듯 하다. 아마도 난 또 그의 소설을 곧 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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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탄력성 - 시련을 행운으로 바꾸는 유쾌한 비밀
김주환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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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 번씩 실패를 경험해보았을 것이다. 물론 그렇지 않다면 가장 좋겠지만 말이다. 

그런 실패에 금방 일어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이 책은 그런 사람들의 노하우를 알려주는 것이다. 벌어지는 상황에 대해 어떻게 느끼고 그것을 앞으로의 삶에 어떻게 반영하느냐도 그가 살아가는데에 큰 영향을 끼친다. 

나는 남들에 비해 개인적으로 긍정적인 사람으로 비춰진다. 그러나 막상 사회생활을 하면서 점점 그런 마음가짐들이 콩알만해져서 겁쟁이가 되어버리는 경향을 보인다. 예전엔 겁낼 것 없어 했었지만 막상 그런건 아닌 것 같다. 그래서 어떤 일이 생겨버리면 어쩔 줄 몰라하며 어떻게 해야하지 우왕좌왕하면서 큰 걱정에 휩싸이고 밤잠을 못 자기도 한다.  

무엇이 더 낫고 못하고는 없지만, 개인의 신상을 위해서는 좋지 않은 것들을 훌훌 털어버리고 마음 편히 다음에 더 잘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음을 갖는 것이 가장 좋은데 말이다. 이 책에서는 평소에 어떤 태도가 회복을 금방 하는지 말해주고 있다. 행복에 대해 생각하고 그 가치를 자신의 라이프 플랜에 어떻게 넣는지에 따라 확연히 달라질 수 있음을 여러 실험을 통해서 확인하고 이야기한다. 오뚜기처럼 절대 넘어지지 않고 넘어지려 해도 금방 언제 그랬냐는 듯 괜찮아지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어라.

다만 이 책의 아쉬운 점은 비슷한 내용이 거듭 반복되는 듯한 느낌이 들면서 책 끝까지 끌고가는 힘이 좀 부족한 것이 아닌가 싶고, 자기계발서 같으면서도 무언가 힘이 부족한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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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알라딘신간평가단님의 "10기 두번째 리뷰 도서 발표! "

와~ 신나요. 제가 추천한 책을 곧 받아 볼 수 있다니 말이죠. 하나하나 다 체크해서 보내시느라 수고 많겠지만, 얼른 받아 보고 싶은 맘은 어쩔 수 없네요.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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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각네 야채가게
김영한.이영석 지음 / 거름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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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가게 아저씨, 아줌마의 말만 믿고 덜컹 물건을 샀다가 집에 와서 맛 보고는 에이 이게 뭐야 속은 듯한 느낌을 받은 적이 누구나 다들 있을 것이다. 사실 과일, 야채는 직접 먹어보지 않고서 겉만 보고 잘 산다는 것이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해 고객들을 위한 맞춤 서비스를 행하는 총각네 야채가게인 듯 하다. 

야채가게 꾸리는 것도 여사 일이 아니다. 그냥 도매상에서 물건을 떼다가 팔면 그만일 것 같지만, 그렇게 하면 다른 뭇 가게와 차별화되는 게 하나도 없을 것이다. 이렇게 경쟁이 치열한 사회에서 살아남을 수 없게 되기에 완벽한 가게가 되기 위한 그들만의 노하우를 이 책에 담았다.  

이렇게까지 해야 되나 싶은 정도로 과한 느낌이 없잖아 들었지만, 그렇게 했기에 현재의 위치를 누릴 수 있게 되는 것이고 계속 더 발품을 팔고 물색하는 모습이 과연 그 분야의 전문가다 라고 말 할 수 있겠다.

총각네 야채가게라는 상호는 들어본 지 좀 되었는데, 이게 책으로 나왔을 줄은 몰랐다. 대한민국 평당 최고 매출액의 신화라고 불리는 총각네 야채가게. 기회가 된다면 나도 한 번 방문해서 달고 맛나는 과일과 품질 좋은 야채들을 사보고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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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의 서재 - 그리고 그들은 누군가의 책이 되었다
한정원 지음, 전영건 사진 / 행성B(행성비)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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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을 들었을 때, 한 때 네이버에서 지식인의 서재라는 코너/탭이 있었다. 신경숙과 김훈 등 작가와 유명인들의 서재를 방문해서 인터뷰를 하고 책을 추천받는 형식. 이 책도 그런 틀을 갖고 와서 책으로 쓴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잠시 했다.

이 책의 주인공들은 이름만 듣더라도 각 분야의 내놓으라하는 인물들이다. 그들에게 책이란 어떤 것이며, 책들이 가득한 서재는 어떤 의미가 있는지 책과 관련된 이야기 보따리들을 항금 풀어놓았다. 

15인 가운데 조국, 최재천, 이주헌은 좋아라하는 사람들이라 좋아라하면서 이 책을 보게 되었는데, 그들의 이야기는 익히 들은 것이라 으음.. 하고 읽었고 이들 외에도 이 책을 통해 좋아라하게 된 사람들이 많이 생겨났다.  

우선 현재 서울 시장인 박원순씨의 광적인 자료 모으기가 참 놀라웠다. 개인적인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사회가/나라가 더 나은 방향으로 나갈 수 있는지 정의에 대한 물음을 찾기 위한 것이란 얘기를 듣고는. 역시 큰 사람은 그냥 책 읽는 것도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도시 건축가 김진애씨 얘기 가운데 사람은 책 세권은 써야 한다고 했다. 자신의 전공 분야에 첨 들어와 가장 정열적으로 쓰는 책/실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책/성숙해져 노하우와 성찰을 보여주는 책. 책을 쓰는 것으로 자신을 비워내고 또 채워내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살아가는 그녀. 보통 넘는 여자이다. 

솟대 예술작가 이안수. 그에게 이외수 같은 도인의 필이 난다. 이 글을 보고 누가 더 기분 나빠할 지는 알 수 없지만 ㅋㅋ 게스트하우스를 만들어 놓고 여행객들이 자유롭게 다니고 즐기고 책을 누릴 수 있게 환경을 조성해주었다.  

나에게 독서, 서재란 어떤 것일까 생각해보았다. 현재 나는 몇개의 책장을 갖고 있을 뿐, 딱히 서재라고 말 할 수 있는 공간이 없다. 그래서 책 속의 인물들이 괜히 부러웠다. 멋진 서재에서 멋지게 포즈를 취하면서 사진을 찍은 것 등 모두 다. 실제로 나는 이들만큼 노력도 안하면서 그저 보이는 것만 부러워하는 것인가 하는 생각도 했지만 말이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갖고 있는 책들이 한 곳에 모여 서로 나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는 책들의 방을 가져보련다. 그 전에 그 주인이 될만한 꽤 괜찮은 사람이 되어 있어야겠지만.  

나는 뭇 사람들에 비해 책을 늦게 접했다. 그래서 더 조급한 마음으로 책을 읽고 더 많이 보려고 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좀 한다. 독서에 목적과 목표를 말하기는 곤란하지만 나의 독서는 내 부족한 부분을 책표지만큼이라도 포장 좀 해보려는데서 시작한 것 같다. 물론 아직도 그 수준에서 벗어나고 있진 않지만 말이다.  

이 책은 각자 갖고 있는 독서관에 대해서 생각하고 이 책의 주인공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꽤 괜찮은 책이라고 감히 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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