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몸과 마음을 위한 책을 만드는 판미동 입니다.

2015 판미동의 처음이자 마지막 소설  『영원의 수업』 이 출간될 예정입니다.

가장 먼저 이 소설을 만나보고 싶은 분들의 많은 신청 부탁드립니다^^


전 세계 2천만 명을 울린 작가 수산나 타마로가 전하는 '삶의 연금술' 

"누구나 절망에서 자신의 삶을 돌려세워야 할 때가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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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백수를 위한 길 위의 인문학 - 임꺽정의 눈으로 세상을 보다
고미숙 지음 / 북드라망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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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꺽정의 등장인물 모두가 다 캐릭터 살아있고, 그 솔직한 모습이 현재 우리의 모습이길. 임꺽정을 제대로 읽고 이 책을 다시 읽어보길 희망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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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알고 싶은 유럽 TOP10 - 내가 사랑한 유럽 TOP10 두 번째 이야기 내가 사랑한 유럽 TOP10 2
정여울 지음 / 홍익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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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작년에 이 책이 늘 떠나고 싶지만 떠나지 못하는 자의 눈을 끌고 입소문을 탄 그 책이다. 같은 작가의 '내가 사랑한 유럽 TOP10'과 함께 말이다.

 

개인적으로 유럽을 한 번 갔다왔다. 그것도 벌써 5년 전의 일인가. 비행기 삯이 싸지 않기에 한 번 갔을 때 여러 나라를 한방에 도는 배낭여행이긴 했지만 내겐 큰 의미의 여행이었다. 아직도 그때의사진과 기록을 보면 내 눈에 선명하게 떠오르는 것이 내 맘 깊숙한 곳에 자리잡아 나도 한 번 가 봤었었지 하는 자신감과 함께...

 

여행은 누군가에게나 다 동경의 무엇이며 평소 살아갈 영양소가 되는 것이기에 늘 고파하고 그리워하는 것 같다. 이런 감정들을 잘 녹여놓은 책인 것 같다. 유럽이라는 공간에 한정짓고 있지만, 제일 할 이야기가 많고 오랜 역사를 갖고 있기에 그런 것이라며 끄덕여보고.

 

이 책은 여행을 좋아하는 작가가 각 챕터마다 조금씩 다른 주제로 이런 의미가 있는 장소, 장면 등을 그리고 있다. 이 책의 특징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유명한 곳 뿐 만 아니라 이 작가 자기만 알거나 많은이들에게 공개되지 않은 곳을 우리에게 살짝이 말해준다. 예를 들자면 예술작품들을 감상하기 위해 대영박물관, 루브르, 내셔널갤러리 등이 아니라 이 책에서는 스페인의 구겐하임 미술관, 포르투갈의 파두, 네델란드의 왕립미술관 등에 가보란다. 그리고 현지인이 사는 거처럼 골목을 거닐어보고 별 것 아닌 것 같은 행위도 해보라는 것이다. 또 각 나라에서 요 맛난 디저트들은 꼭 먹어보라고, 나라마다 다른 술들로 한 번 취해보는 건 어떠냐고.

 

이 책에서의 곳곳을 다 다녀보고 싶다. 그리고 각 도시, 마을에서 느낀 감정들을 작가 본인이 의미 있게 본 작품의 문장들과 함께 엮어 놓으니 뭔가 좀 더 분위기 있으면서 나 또한 그 곳에서 명작들을 읽어보고만 싶은 생각이 계속 솟아오른다.

 

'내가 사랑한 유럽 TOP10'과는 또다른 느낌의 책임은 분명하다. 내 마음의 장소로 가고 싶다는 작가의 마지막 말이 인상적인 책.  한동안 멀리 길게 떠나지 못한 나에게 옆에서 가면되잖아!~하면서 찌르는 듯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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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 천재가 된 홍대리 - 월급쟁이의 가장 빠른 내 집 마련 전략 천재가 된 홍대리
배중렬 지음 / 다산라이프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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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어떤 이유에서인지 모르겠지만 경제서나 부동산, 경매 등에 관심을 가지게 된 건 사실이다.

나는 돈돈돈 해가며 살고 싶진 않지만 습관처럼 그렇게 되어가는 것 같아서 조금 씁쓸하긴 하지만, 어떻게 읽게 된 책 가운데 이런 책이 한 두 권씩 있다.

내 스스로 합리화를 해보자면 자본주의 시대에 살고 있고 돈이 전부는 아니지만 그것을 두고 이야기만은 할 수 없으리라는 생각에 관심을 가졌다고 말이다.

홍대리 시리즈를 몇 권 읽긴 했었다. 대부분의 책에서 홍대리는 원래 각 분야에 문외한이었다. 그러나 필요에 의해 상황에 따라서 어떤 능력이 필요했고 그러기 위해서 꾸준히 노력하는 방식의 과정을 거치면서 어느정도 수준에 이르게되는 것이 홍대리 시리즈들의 대부분의 수순이었다. 이 책도 마찬가지이다.

홍대리는 결혼을 앞두고 있다. 사랑하는 수연이라는 여친도 있고, 열심히 회사 생활을 하고는 있지만 아픈 어머니 병간호 한다고 돈도 많이 못 모은 것이 사실이다. 사실 주변에도 보면 안타까운 이들이 많다. 나이는 차고 결혼할 때가 되긴 했지만 막상 모아놓은 돈도 부족하고 요즘 집값은 장난이 아니니 집 구한다고 힘들어하고 결혼해서도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

친구의 권유로 경매라는 것을 처음 접하게 되고 강의를 듣고 관심을 가지게 되고, 여친의 반대로 경매를 어떻게 할 지 고민하다가 좋은 스승을 만나 경매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면서 소규모 스터디 그룹도 만들어서 실제 거래하는 것들을 같이 이야기하면서 차츰 경매란 무엇인지 알아가게 되고 끝내 홍대리가 경매에 성공해서 신혼집을 구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이 책의 대부분의 내용은 야생활의 실전경매 까페의 글들을 통해 재구성된 것으로 볼 때 뭔가 신빙성 있는 듯하다.

사실 내용이라는게 읽지 않더라도 뻔하다. 하지만, 중간중간 경매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어떤 절차로 경매를 통해 인도의 결과까지 이를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해주고 있어서 좋았다. 물론 나는 이 분야에 문외한이기 때문에 법률 용어, 부동산 관련 용어들의 난무로 무슨 소리인지 모르는 부분이 훨씬 더 많았다고 해서 과언이 아니었지만, 이런 쉬운 책을 통해서 경매에 대해서 새롭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홍대리처럼 어떤 목표를 가지고 공부하고 실전에서 뛰다보면 가능하겠지 라는 생각도 아주 살짝이 하게 되었다.

근데 그러기엔 지금 가진 돈이...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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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톨로지 (반양장) - 창조는 편집이다
김정운 지음 / 21세기북스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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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저자이다. 심리학에 있어 공부를 많이 한 사람이고 유학도 한 사람이지만, 전공자로서의 위엄이 없진 않지만 사고가 열려있고 깨어있으며 뭐든 시원하게 말하는 그의 어법이 자못 놀랍다. 그가 쓴 글들도 그의 행동방식대로 틔어 있다는 느낌으로 쓰여져 있다. 이 책은 또 어떨지 궁금하다.

이 책은 나오자 마자 읽고 싶어 사두고선 바쁘다는 핑계로 몸이 안 좋다는 이유로 2015년이 되어서야 책장을 넘기게 되었다. 우선 이 책은 크게 세가지 챕터로 이루어져 있다. 사실 재미있게는 읽었지만 비전공자이기에 이 목차의 나눔이 큰 의미가 있을까 싶긴 했다.

 

1. 지식과 문화의 에디톨로지

창조는 편집이다. 에디톨로지는 편집학이다. 책 제목을 우선 설명하면서 인간의 구체적 주체적인 행위는 모두가 편집행위라고 말하면서 이 세상에 더 이상 새로운 것은 없다고 단정해서 말하고 있다.

오늘날의 지식인은 정보와 정보를 잘 엮는 사람이란다. 이 말은 공감한다. 엄청나게 많은 정보가 있지만 그 정보와 정보를 씨실과 날실을 요리조리 잘 조합해서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것이 의미 있는 것이고 그것을 통해 그 사람의 능력을 평가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요즘은 지식권력이 대학에 있다고 할 수 없단다. 이제는 기본적인 텍스트에 한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마우스를 통해 탈텍스트의 장이 펼쳐져 있고, 김용옥의 크로스텍스트, 이어령의 하이퍼텍스트를 이야기하면서 에디톨로지라는 의미를 실제 우리 삶으로 확장시켜 설명해주고 있다. 더불어 좋은 지식의 기준은 편집 가능성에 있다며 편집의 능력이 어마어마한 것임을 새삼 확인시켜주고 있다.

 

2. 관점과 장소의 에디톨로지

인문학 공부란 세상을 해석하는 다양한 방식을 배우는 일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이 챕터가 관점, 장소에 포커스를 두고 있기에 우선 시선에 따라 상황에 따라 어떻게 다를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장이었다.

어느나라가 지도를 만드느냐에 따라서 이야기가 달라지고 있음이 새로웠다. 우리가 보는 지도는 우리나라가 중심인 지도이고, 남반구의 나라의 입장에서 만들어진 지도는 생전 처음 보는 것이지만 그 또한 그럴 수 있겠다 싶은 것이 모든 것이 시선과 자신의 입장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음을 이해할 수 있었다.

이 저자가 독일에서 오랜 시간 유학했기 때문에 독일인들이 갖고 있는 공간박탈감, 프로이센의 작전 등과 같이 역사 속에서의 그 나라 사람들이 왜 그럴 수 밖에 없었는지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이 책을 쓸 당시 일본에서 머물고 있었기에 일본인의 이야기도 덧붙여 말해주고 있어 재미있었다.

 

3. 마음과 심리학의 에디톨로지

개인은 편집된 것이며, 나라는 사람은 내기억이 편집된 결과란다. 사실 그럴듯 하다.

천재도 창조된 것이라기 보다는 편집된 것으로 문화와 사회적 맥락에 의해 필요해서 된 것이란다.

스티브잡스와 빌게이츠 연설을 통해서 무엇이 우리의 마음을 흔들 수 있는지 생각케 하면서 행복한 천재란 실제 존재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 모차르트 또한 사회문화적인 구조 속에서 탄생할 수 있었던 천재라고 자신의 주장에 덧붙여 설명한다.

 

사실 이제껏 읽은 김정운의 글 가운데 이 책이 조금은 어려운 편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읽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말이다. 다방면의 것을 에디톨로지라는 개념안에 넣으려다보니 다소 두서가 없고 맥락을 잃은 듯한 느낌이 없잖아 들어서 흐름따라 읽는 책 읽기에는 다소 방해요소들이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그만의 편집으로 이 작품을 완성할 수 있었고 그 결과물이 다소 어수선하기는 했지만 그가 말하고 싶은 모든 것이었겠거니 하고 생각하면 이 또한 대단하다 싶다. 그는 여전히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은 것 같았고 곧 출간 예정이라는 '보다의 심리학'이라는 책 또한 기대를 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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