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별 여행자
무사 앗사리드 지음, 신선영 옮김 / 문학의숲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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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투아레그족인 한 사람.  

우연히 접한 어린왕자 책을 통해 프랑스라는 곳을 가서 작가에게 꼭 말하고 싶은게 있는 것이다. 그렇게 고향을 떠나 프랑스로 오게 된 그! 그동안의 삶과 생활습관들이 몸에 다 베여있기에 프랑스에서의 삶이 쉽지만은 않다. 그리고 너무나 다른 환경에서 놀라하며 다른 점들을 곰곰히 생각하면서 고민하기도 한다. 그런 과정에서의 생각들이 멋지다 싶다.  

시간의 노예가 되지 말아야 된다는 것. 프랑스 사람들이 자신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에 왜 그런지 가치로운 것이란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 아마 현대의 우리 대부분은 그가 이해하지 못하는 프랑스 사람들의 모습일테다. 어떤 이유없이 시간에 쫒겨 무엇이 자신의 삶인지 모르는 상황의 연속, 물질주의 사회 속에 남들보다 더 가지려고 하는 우리의 모습.  

제목도 꽤 의미 있지. 사막별이란 곳에서 와서 사람들아 지금 너희가 사는 모습이 답이 아니고,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는 것이어야 한다는 것. 그리고 또 인상적인 것이 자신의 주위 사람들보다 연예인 정치인들에 대해 더 잘 안다는 것. 그래 그렇다. 사람들이 모이다 보면 쉽게 이야기하는 가쉽거리에 이끌려 정작 가장 중요한 것에 대해서는 놓치고 가는 것이 많은데 말이다. 

그냥 소설책인 줄 알았는데, 이거.. 큰 꺠달음을 주는 글인데. 물론 도시의 생활을 모르는 사람이 큰 나라 프랑스란 곳에 와서 겪게 되는 우여곡절도 없지 않지만 말이다. 아무것도 없는 사막이란 곳에 사는 사람들의 경이로운 삶에 대해 살짝 궁금하기도 하고 그렇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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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없는 나는?
기욤 뮈소 지음, 허지은 옮김 / 밝은세상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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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책은 잘 만들어진 한편의 영화를 보는 것 못지 않은 느낌이다. 개인적으로 좋아라하는 소설 작가 중 하나이다. 그의 소설 나온 것 거의 대부분 읽은 것 같은데, 그의 패턴을 느낄 수 있고 글을 쓰는 스타일이 비슷비슷해서 요즘은 초반에 읽었던 것만큼 마구 열광하는 것은 아닌 듯하다. 

가브리엘, 마르탱, 아키볼드 이 세사람의 얽힌 이야기이다. 그의 글답게 세사람 모두 전혀 관계없는 사람처럼 보인다. 각기 자신의 삶을 살고 있는 사람. 점차 연결고리가 보인다. 우선 마르탱과 아키볼드. 마르탱은 일명 경찰로 명화를 훔치는 도둑을 잡으려고 몇년간 연구하고 고민한 자이다. 아키볼드는 바로 바르탱이 그렇게 잡고자 하는 그 도둑이다. 이 둘이 첫대면하면서 이 작품의 이야기는 제대로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 

그럼 가브리엘은 누군가? 무미건조하기 짝이 없는 마르탱이 진심으로 사랑하고 오래도록 잊지 못해 갖고가 하는 사람이다. 아키볼드와 가브리엘의 관계는? 부녀관계!! 가브리엘을 출산하는 과정에서 아키볼드의 연인이자 와이프가 죽게 되고 그 가운데 의사를 죽이게 되면서 교도소에 수감하게 되는 아키볼드. 아버지와 딸로서의 관계가 아닌 멀리서 바라볼 수 밖에 없는.. 딸의 생일에는 늘 멀찍이 모르는 사람인양 그녀의 곁을 지키는 아빠. 

이 3명.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의 연을 맺을 사람들. 그리고 마르탱과 아키볼드 둘 중 한 사람은 어떻게 되어야 끝이 나는 싸움.  긴박감 넘치는 스토리와 글들로 확 빠지게 하는 이 책. 한 번 읽어보시지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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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싱 마이 라이프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29
이옥수 지음 / 비룡소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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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제목을 정말 많이 들었다. 내용이 좋다라는 평으로 이곳 저곳에서 추천도서로 선정된 것으로 안다. 이제서야 읽다니...ㅋㅋㅋ 

표지도 산뜻하고 제목이 너무 이쁘다. 내 삶과 진정한 교감을 할 수 있다라는 의미 아닐까 혼자 생각해보았다. 청소년 소설이지만 마냥 교훈적이거나 따뜻하기만 한 것은 아니라서 밝게 읽은 것 같다. 이 책 속에도 나오듯이 제니와 주노 영화 같은 느낌. 물론 이 책의 내용은 아기를 갖게 되면서부터 아기를 낳기 전까지의 이야기라고 보면 좋을 것이다.  

굉장히 솔직하면서도 야하지 않고 담백하게 쓰여진 글이라 이 글 속의 주인공보다 나이가 많은 나도 잠시 내 고등학교 시절을 생각하게 된 듯?! 이 글의 제재와 같은 상황에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물론 그럴 뻔 했다던지 주위 이야기를 들어봤다는 많지만 본인이 그러한 적은 글쎄. 그리고 이 책 속의 주인공들은 나름 학생이라는 본분을 잃지 않으면서 공부도 열심히 할 줄 알고 생각이 조금 있는 아이들이라 ...또 다른 느낌!?   

이 책은 성에 대해 알듯 말듯 모르는 풋풋한 고등학생들이 겪는 내용이라 지금 중학생이나 고1 정도의 학생들에게 권해서 읽히고 싶다. 워낙 인터넷 문화 속에서 야동이나 음란물에 많이 노출된 것은 사실이지만, 스토리가 있으면서 조금은 와닿는 이런 책을 통해서 느끼는 것은 또 다르지 않을까 생각해보면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이 책 뒷얘기가 아주 조금은 궁금하다. 물론 독자의 상상력에 맡기듯 끝매듭 지어지고 있지만... 나라면 그 뒤 고딩 4명의 삶을 어떻게 그릴까 잠시 상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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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읽는 책 - 일러스트레이터 한울의 느낌 있는 책 읽기
김지혁 지음 / 이미지박스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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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김지혁이란 사람이 개인적으로 감명깊은 책, 의미 있는 책 29권을 선정해서 그 책의 내용을 글로, 그림으로 표현한 것이다. 

글은 짧고 간명하게 써서 금방 읽는 것에 비해 그가 그려놓은 그림을 감상하는 시간이 더 오래 걸린 듯한 느낌이다. 그림 참 잘 그리는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과 한권의 책이 담고 있는 이미지를 한장의 도화지에 다 그려낸다는 것이 신기하다 싶었다. 

이 글쓴이가 내놓은 책 29권은 딱히 어떤 일관성이 있는 것이 아니라 주관적인 감정과 생각으로 뽑고 나타낸 것이라 확.. 끌린다는 느낌이 없었다. 또한 들어놓은 책이 이미 많이 알려진 베스트셀러들이 대부분이었고 알고 있다 싶은 책들이 많았기에... 글쎄...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 그림은 좋아하지만 책, 독서는 글쎄 하는 사람에게 이 책을 권하고자 한다. 그리고 책의 내용이나 그 속에 어떤 것을 배우고자 하는 마음 보다는 그림으로 많은 것을 느끼고자 하는 사람에게 괜찮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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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장사에 실패란 없다 - 서민도 반드시 돈을 버는 음식 장사의 법칙
이대봉 지음 / 다산북스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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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참 거창하다. 먹는 장사로 실패하는 사람들을 꽤 봤는데, 이 사람은 뭔가 거창한 방법이 있는가보다. 

군인으로 오랜 세월을 지내다가 어린 시절 꿈인 음식점을 창업하고자 하는 마음에 식당을 열게 된다. 빚보증을 잘못 서 줌으로 얼마 없는 돈에 가족들을 데리고 살아야 하기에 정말 궁한 처지에 있게 되었다. 궁지에 몰렸지만 아무렇게나 시작할 수 없었다. 차근차근 조사를 하고 공부를 하고 여러 부동산을 다니면서 시세, 유동인구 파악 등을 하고서야 계약을 하게 된다. 

그가 차린 음식점의 종류는 산채음식. 군인시절 인근 절의 스님들이 식사하는 모습에 착안하여 바로 이거다라는 생각이 들었단다. 스님에게 묻고 물어 여러 나물들을 어떻게 요리하고 조리하는지 배워 그래도 식당음식 메뉴로 내게 되었다. 

작은 가게를 인수받고서 홍보를 하고 우여곡절의 과정을 거쳐 외국 손님들까지 오게 되는 거대한 기업같은 음식점으로 만들어놓게 된 것이다. 이 책은 어찌보면 본인의 식당을 홍보하려는 생각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긴 했지만, 실제 경험한 것에서 우러난 이야기라 창업을 하려는 사람에게 도움이 많이 될 수 있는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노하우를 전수함으로서 어떻게 식당을 꾸려가야 하는지도 참고자료(책 뒤에 부록처럼 있음) 등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을것 같기에. 

자신의 삶을 회고하는 글이면서도 아무나 식당을 경영하는 것이 아니라 손님을 제대로 대하는 주인이 갖춰야 할 모습을 하나하나 언급하고 있다. 그리고 종업원들을 잘 경영하여 뭇 다른 식당과는 다른 체계성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에서의 이대봉이라는 사람은 어렸을 때의 꿈을 그저 실현하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차근차근 연구하면서 공부한 사람이구나. 기회가 된다면 이런 경영자가 운영하는 그 곳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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