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김지혁이란 사람이 개인적으로 감명깊은 책, 의미 있는 책 29권을 선정해서 그 책의 내용을 글로, 그림으로 표현한 것이다.
글은 짧고 간명하게 써서 금방 읽는 것에 비해 그가 그려놓은 그림을 감상하는 시간이 더 오래 걸린 듯한 느낌이다. 그림 참 잘 그리는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과 한권의 책이 담고 있는 이미지를 한장의 도화지에 다 그려낸다는 것이 신기하다 싶었다.
이 글쓴이가 내놓은 책 29권은 딱히 어떤 일관성이 있는 것이 아니라 주관적인 감정과 생각으로 뽑고 나타낸 것이라 확.. 끌린다는 느낌이 없었다. 또한 들어놓은 책이 이미 많이 알려진 베스트셀러들이 대부분이었고 알고 있다 싶은 책들이 많았기에... 글쎄...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 그림은 좋아하지만 책, 독서는 글쎄 하는 사람에게 이 책을 권하고자 한다. 그리고 책의 내용이나 그 속에 어떤 것을 배우고자 하는 마음 보다는 그림으로 많은 것을 느끼고자 하는 사람에게 괜찮을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