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을 넘지 않는 사람이 성공한다 - 안전거리와 디테일이 행복한 삶의 열쇠다
장샤오헝 지음, 정은지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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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에는 뜻이 없어진 지 오래이나 실패 역시 가능한 사양하고 싶다. 경중과 대소에 관계없이 결과적인 실패는 피하고 싶다. 시행착오 정도로 설명되는 수준에서 얕은 진동을 하며 살고 싶다.

이 책은 ‘선을 넘지 않는 방법들’에 관한 정답지 모음 같다. 예전부터 알려진 비교적 잘 아는 방법부터 잊었던 디테일한 방법, 새로운 제안까지 설명이 충분하다.

“올바른 대상에게 올바른 정도로, 올바른 시간에, 올바른 목적으로, 올바른 방식으로 성을 내는 것은 모든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며 쉬운 일도 아니다.” 아리스토텔레스

예전에 비하면 나날이 둥글둥글 닳아가고 있고, 체력 저하로 성격이 점점 좋아지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나는 여전히 모든 종류의 서프라이즈, 돌발, 선 넘기가 반갑지 않다.

설명도 경고도 없이 저 혼자 세 번까지 참고 절교하는 나쁜 버릇이 있다고 지인들에게 혼도 자주 났다. 세 번까지 참으면 충분히 예의를 갖췄다 우겨본다. 나의 불쾌와 불편을 전혀 눈치를 못 챘다면 그 상대는 타인에 대한 배려가 없는 사람이다. 후회하지 않는다.

이렇게 쓰면 마치 나는 선 넘지 않는 일에 최적화된 사람처럼 들릴 수도 있겠지만, 내가 모르고 넘은 선들로 힘들었던 사람들이 왜 없을까 싶다. 특정할 수는 없지만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

- 사실을 말하더라도 정도의 선을 지킨다

- 진실을 말하고 싶을 때도 완곡하게 선택적으로 말한다

- 부정할 때는 이유를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

- 아는 것이 많다고 생각할 때 말조심을 더 한다

- 사소한 일은 아주 중요하다

- 맞춰 준다고 우정이 커지지 않는다

- 내가 할 일이 아니면 시달리거나 양보하지 말라

- 우정의 전제는 이해와 존중이다

- 자신을 자랑하는 일은 상대의 형편에 따라 언제든 실례가 될 수 있다

- 입씨름하며 살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다

- 상대가 견딜 수 없는 것들 - 금기 -를 기억한다

- 경쟁 시 원칙을 지키고 불필요한 상처를 주지 않는다

- 도움을 제공할 때도 원칙은 필요하다

- 상대의 결점을 확대하여 자신의 둑선적 우월감을 채우지 않는다

정확히 문장을 옮긴 것은 아니고 내 식의 이해로 살짝 변형한 요약이다. 구구절절 정답이나... 실천이란 정답이 있을 때도 일관되기가 어려운 것이 안타깝기만 하다.

“이기주의란 내가 원하는 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상대에게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살라고 요구하는 것이다.” 오스카 와일드

오스카 와일드는 점잖게 이기주의라 표현했지만, 나는 아주 오래 전부터 이런 이들을 진정한 변태로 생각했다. 상대가 싫다는 것을 강요하는 자들, ‘네가 좋은 건 너나 좋지’ 한 번도 입 밖으로 낸 적은 없지만 굳건히 믿는다. 선 넘지 맙시다,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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깻잎 투쟁기 - 캄보디아 이주노동자들과 함께한 1500일
우춘희 지음 / 교양인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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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의 단맛을 꺼리지는 않지만 씁쓰름하고 쌉쌀한 맛을 더 선호한다. 화려한 민트향이 아닌 적당히 맛으로만 갈무리된 깻잎은 정말 좋아하는 향신채이다. 대량 생산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관심이 없었고 몰라서 이 책을 만나 처음으로 깻잎과 관련 농업, 이주노동자들의 현실을 배운다. 충격적인 문장이 끝없이 나타났다.

! 왜 깻잎인가

- 12개월 꽉 찬 돈벌이를 원하는 이주노동자 맞춤이다

- 4~9월, 8~4월 이모작인데, 파종, 곁순치기, 수확 등 1년 내내 쉬지 않고 돌아간다

- 손으로만 수확 가능하다

- 면적에 비해 수입이 짭짤하다

- 돈 회전도 빨라 매달 월급을 주는 데 지장이 없다.

- 하루 할당량이 100개 묶음들이 15박스, 1만5000장이다

- 오전 6시 반~오후 5시 반 기계처럼 따야 가능한 양이다

- 화장실 가는 일 외에 쉴 수가 없다

- 미달이면 한 상자에 4000원씩 떼인다

- 최저시급 하루 8시간으로 계산한 월급에서 ‘근로 11시간, 휴게 3시간’이란 표준근로계약서는 농장주식으로 해석해 이주노동자들은 2~3시간 공짜노동을 한다

- 컨테이너나 폐가에서 함께 숙식하고 ‘기숙사비’를 낸다

- 농장주의 괜찮은 부수입이다

“들판 한가운데 비닐하우스 안에 지은 집이기에 주변에 도움을 청할 곳이 없었고, 어디서 도움을 구해야 하는지도 모르는 쓰레이응 씨의 삶은 그야말로 ‘지옥’이었다.”

- 이주노동자들 없이 한국의 농업은 유지되지 않는다

- 이주노동자들은 일시적 도움이 아니라 한국의 농촌과 농업 구조 자체를 바꾸고 있다.

- 농사 중추가 이주노동자인 현실, 농업인과 관계 당국의 태도, 그 간극을 다룬다

- 한국은 이주노동자를 사람대접하지 않는다 - 상시적 욕설과 폭행

- 찾아 갈 시간도 없고 의사소통도 어려운 병원의 의료 혜택은 못 받지만 내국인보다 더 내는 의료보험료는 안 깎아준다

- 최저임금 수준의 월급은 체불이 빈번하다

- 2020년 임금 체불 신고 건수는 3만 1998명이고 금액은 1287억원이다

“2016년 8월부터 2020년 2월까지 하루 10시간, 한 달에 두 번 쉬면서 3년 7개월 동안 받은 임금이라고는 950만원이 전부 (...)”

- 여정 이주노동자들은 성폭력에 노출돼어 있다

- 피해를 입어도 입증이 어렵고 한국에서 더 이상 일을 못하게 될 수 있어 신고하지 않는다

- 아파도 일을 쉴 수 없고 대다수는 병원에 가 본적도 없다

- 한국인이 하기 힘든 일을 시키면서 일자리를 뺏는다는 비하나 혐오가 거세다

- 못 사는 나라에서 왔으니 최저임금을 줄 필요가 없다는 주장도 강하다

- 현행 고용허가제는 반인권적이다

- 사업장 변경 제한으로 이주노동자는 직장을 쉽게 옮길 수 없다

- 임금 체불과 성폭력의 경우에도 사업주 동의를 받아야 한다

- 취업 기간 중 작업장 변경이 없으면 잠시 귀국 후 한국 재취업을 보장하는 ‘성실 근로자 제도’는 올가미이다

! ‘깻잎 투쟁기’는 농업 분야에서 일하는 이주노동자에 대한 최초의 르포르타주다.

“2020년 기준 임금 체불을 당한 이주노동자는 31,998명이라고 한다. 최소한의 인간 존엄성조차 보장하지 못하는 허울뿐인 제도와 법, 인종 차별…… 이런 현실에 연루되지 않은 한국인은 아무도 없다. 한국인이 기본적인 생활에 이주노동자들의 노동이 깃들어 있기 때문이다.”



사진 1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2051816350003704?did=NA

사진 2

https://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246099&code=13150000&sid1=l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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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나는 타이어
이케이도 준 지음, 권일영 옮김 / ㈜소미미디어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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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법학을 전공하고 미쓰비시 은행원으로 일한 작가가 2000년대 실제 발생했던 미쓰비시 리콜 은폐 사건을 다룬 작품이다현실에 바탕을 굳건하게 둔 작품들이 그의 특징이긴 하지만이 작품은 작가 자신이 내부 고발이이 되어 쓴 것인가 싶게 주제가 분명하고 생생하다.

 

조사와 상상만으로 창작했다기에는 70명에 이르는 다양한 인물들이 실체적이고 입체적이라 사회파 추리물 중에서도 최고라는 느낌이다구조적 폐단을 날카롭게 파헤칠수록 긴장감이 높아지고 자칫 문학적 재미가 약해질 수도 있는데 아주 재미있다.

 


제목은 문학적이지만사건의 본질은 차량 타이어 이탈 사고로 인한 사망 사건이다이런 소재로 이런 분량 - 804쪽 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이어간다는 것은 천재가 하는 일이다등장 인물들 모두가 작가의 페르소나 혹은 동료들이라 느껴진다.

 

과장도 무리도 없이 치밀하게 끈기 있게 싸우는 인물들이논리가굳건한 방식이 마음도 삶도 뒤흔드는 감동을 준다나는 원칙을 지키고 신의를 지키고 사람간의 예의와 배려를 지키는 이들을 존경한다양아치*는 질색이다.

 

품행이 천박하고 못된 짓을 일삼는 사람

 

문제가 발생하면 조사하고 밝히고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약속을 하고 노력하면 된다범죄는 은폐와 도피로부터 시작된다역겨운 것은 그런 행동을 마치 회사를 위해회사원들의 삶을 위해 결단을 내린 것처럼 변명하는 것... 대기업이 할 법한 익숙하고 지겨운 헛소리다.

 

호프자동차를 사랑한다면서 이놈이 하는 짓은 기껏해야 싸구려 겉치레 정의를 진짜라고 착각하는 자기기만이다회사란 그런 게 아니다. (...) 보기 좋은 행동만으로는 돈을 벌 수 없다.”

 

정의라는 이름을 내세워 그 브랜드에 상처를 입히면 그건 회사에 대한 터무니없는 반역이며 기대수익의 상실을 초래하는 원흉이 된다.”

 

덩치 값도 못하는 대기업... 그들의 논리... 이익 구조에 매몰된 이들은 수치심을 모른다혹은 영구 상실했다저 확신에 찬 궤변들을 보면 다른 해석의 여지가 없다자신들의 행동의 결과로 사람이 죽어도 안중에도 없다.

 

자리와 맞바꾸어 사와다가 내놓아야 할 것은 영혼이다하지만 이익을 실현하기 위해서라면 영혼 따위 얼마든지 내줘도 아깝지 않다.”

 

꿈이란 말이야그걸 손에 넣는 순간 현실이 되는 거야. (...) 움켜쥐려는 순간 사라지고 말아.”


 

어느 사회나 별 다를 바 없을 지도 모르지만속물을 넘어선 야비하고 폭력적인 인간들은 끔찍하다더구나 그런 이들이 학부모와 이웃사람들로 살아간다는 것은... 그리고 그들의 아이들이 부모에게서 배운 대로 타인을 괴롭히는 장면은 무시무시하다.

 

범죄자에게 책임을 묻는 마지막 방법이 사법 체계인데... 법적 정의의 마지막 보루가 되고 있는지... 생각은 더 복잡해진다차분하지만 냉철하고 논리적인 전개를 마무리하는 합당한 결말이 부러워 쓰리다현실의 우리가 법의 그물 안에서 만날 수 있는 결론은 어떤 모습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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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끝이야
콜린 후버 지음, 박지선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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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사는 건지 몽롱하지만 매일 뭔가 해치우며 이어지는 날들이번 주엔 날씨 변화에 적응하느라 더 지쳤다주말에 나른하게 읽을 밀리언셀러 로맨스 소설반전 스릴러가 있다고 들었지만 로맨스란 본질적으로 그런 것마음을 놓으며 내겐 너무 당도가 높은 전개를 따라가다가... 마음이 무거워지기 시작했다.

 

없었던 적이 없는 폭력더 늘어나는 중이라는 폭력... 가정폭력이다이런... 번역 제목으로는 짐작할 수 없는 어감과 주제는 원제를 보면 알 수 있다. <It ends with us> 뭐가 자동으로 순순히 끝난다는 표현이 아니다. ‘우리가 끝낸다라는 의지와 선택과 결심이다.


 

세상의 모든 우연을 원인과 결과의 서사로 만들어 이해하는데 길들여진 인간의 뇌는 주인공 릴리가 만난 모든 우연 역시 운명과 사랑이라는 상태로 설득시켰다정신의 어느 부분이 어떻게 망가져도 노력하면 얼마간 감출 수 있는 인간의 능력은 상대를 완벽하게 기만할 수 있다.

 

합리화는 증오가 준 힘을 갉아먹으며 저를 조금씩 잠식하고 있어요.”

 

일단 관계가 성립하고 사랑에 빠진 주인공은 독자가 외부에서 관찰하면 너무 확연한 폭력과 복잡한 굴레와 반복되는 실수와 가해자의 뻔뻔한 변명과 비겁한 서사를 모두 이해하고 받아들인다그러다 현실에서는 결국 죽임을 당하는 것이다.

 

익숙한 패턴을 깨려면 천문학적인 고통과 용기가 필요하다때로는 제대로 착지할 수 있을지도 모르면서 뛰어내리는 두려움에 직면하는 것보다 익숙한 패턴을 계속 따라가는 게 더 쉬워 보인다.”

 

한 때 나는 가정폭력을 경험해서 누구보다 잘 아는 이들이 왜 폭력 성향을 가진 남자를 선택할까 의아했다지금은 폭력적인 남자들이 아주 많은 세상이라 확률적으로 만날 가능성이 아주 높다는 것에 동의한다유일하게 합리적인 설명이다.

 

미안해제니 사고였어정말 미안해.”

 

미안해릴리 사고였어정말 미안해.”

 

거듭 말하지만 가해자의 서사를 피해자가 들어주고 이해하고 사랑할 의무 따윈 없다폭력은 폭력이고 범죄는 범죄다변하고 싶다면 당사자가 합당한 처벌을 받고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다약자에게 할 수 있기 때문에’ 가해진 폭력을 정당화할 이유 따윈 세상에 없다.

 

구역질이 나고 화가 치밀지만... 그래서는 제목의 단호한 결단을 제대로 응원할 수가 없으니 호흡을 깊게 한다욕지기를 내뱉으며 사는 할머니가 될까봐 나는 요즘 무척 두렵다.


 

왜 우리인지를 이해하고 부러워한다. ‘우리여서 제대로 끝낼 수 있는 것이다. 488페이지의 이 작품보다 더 복잡하고 역행하는 현실을 사는 우리는 어떻게 우리가 되어 이것을 끝낼 수 있을까... 세상만사 잊고 잠시 살고 싶었는데 처절한 현실의 한가운데에 다시 서게 된다.

 

사람들은 대게 왜 여자가 떠나지 않는지를 궁금해한다왜 남자가 폭력을 휘둘렀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은 어디로 간 걸까그것만이 유일하게 비난 받아야 할 일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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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수학 플레이어 1 - 낯선 모험의 시작 도전! 수학 플레이어 1
김리나 지음, 코익 그림 / 창비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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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수학과 같은 장르라고 생각한다. 비슷하게 문해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잘 모른다고 시를 싫어하지 않는 것처럼 수학도 싫지 않다. 일요일에도 혼자 수학 문제 푸는 십 대와 아직 수학을 포기하지 않은 다른 십 대와 한 때 수학 공식의 증명을 무척 좋아하던 셋이 함께 읽기에 흥미로운 수학 판타지 소설이다.

 

기억 상 수학 판타지 소설은 처음이다. 마침 우리 은하의 블랙홀 사진도 찍었다는데 이야기의 시작이 블랙홀이라 좋다. 어쩌면 내가 제일 좋아하는 수리물리학의 영역도 있을지 모르겠다. 분량이 적어서 아쉽지만 일단 읽어본다. 요즘(?) 판타지 답게 스마트폰과 애플리케이션이 주요 매개로 등장한다.



 

가제본만의 경험인가... 밑그림처럼 보이는 만화도 있다. 화면 속에서 행복한 시절을 보는 것은 슬프고 서늘한 일이다. 아쉽고 그리운 것이 있는 이들은 시간여행과 평행우주에 끌린다. 어떻게든 만나고 싶은, 되돌리고 싶은 마음이 부른 판타지이지만 종종 궁금한 것도 사실이다.


 


앞으로 몇십 년 안에 지구의 대부분이 사막으로 변하게 됩니다. 이는 환경 오염으로 인한 기후 변화 때문이지요. 식량을 생산할 수 있는 얼마 남지 않은 지역을 확보하기 위해 전 세계의 국가들은 핵무기 사용까지 고려하게 됩니다.”

 

주인공 진은 이 말에 놀라 말문이 막히는데 나 역시 그렇다. 이거 판타지 맞아? 현재 아슬아슬하게 시작되기 전 현실이 아닌가. 기시감에 소름이 돋는다. 수학으로 세계를 구할 수 있다는 설정인데 정말 그렇게 되면 좋겠다.

 

위대한 수학자가 핵전쟁을 막는 이야기... 그 후엔 어떻게 되나... 급 현실로 빠져나가려는 몰입감을 다시 채우고 계속 읽는다. 중성자의 방향을 조절하여 폭발 방지하는 수학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해킹을 통해 모든 국가의 핵무기를 무력화한다! 꼭 그렇게 되길.

 


물론 방해하는 집단은 현실이나 이야기 속이나 늘 있게 마련이다. 왜 반대하는지 나로선 영문을 모를 일이지만, 자살과 공멸이 꿈과 소망인가. 인류 대부분을 죽이고 식량을 독점하고 인구 감소로 지구 사막화도 멈춘다... 진지하게 가능성을 생각해보고 싶어져서 얼른 생각을 털어낸다. 곧 과식과 낭비를 멈출 의사가 전혀 없는 인간 100억 명이라...

 

주인공은 가능한 방법들로 수학 능력치level을 올리고 획득한 금화로 상점에서 보상도 받는다. 피타고라스학파의 사람들이 나와서 이제 본격 수학+판타지인가 싶은 부분에서 책이 끝났다. 가제본이라서? 아님 1권의 끝? 하루 빨리 2권을 출간해 주시지 않으면 조바심 난 독자들의 원성을 많이 들으실 듯하다.

 

모험이 시작만 되었다. 갈등과 역할을 통해 수학자로 성장하고 세계를 구하는 본격 전개가 엄청 궁금하다.



"1을 이해하려면 눈으로 보고 있는 것의 본질을 이해해야 해. 색이나 모양처럼 본질을 가리고 있는 모든 것을 제거했을 때 남는 것. 그것이 무엇인지 이해해야 수라는 것을 알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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