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하는 운동선수 - 경기력을 극대화하는 게임 체인저: 최강의 채식 식단
맷 프레이저.로버트 치키 지음, 엄성수 옮김 / 싸이프레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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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과학 자료가 풍부함에도 논조가 간명해서 무척 유쾌하게 읽었다실제 사례들이 있다는 것은 주장의 여러 번거로운 망설임과 곁가지들을 쳐내는 힘이 된다영상 자료도 있어서 참고하기에 아주 좋다.

 

https://youtu.be/_WlN86pu5uk

 

지구온난화와 기후위기란 없다는 지난한 비웃음과 갖가지 비방에도 불구하고 미래의 일도 아닌 지금 여기에서 이미 벌어지고 만 기후비상의 시대를 사는 것처럼채식에 대한 온갖 모함도 만만치 않다.

 

이 책에서는 채식 기반 식단이 건강에 좋다는 사실이 통용되지 못한 주요 원인들을 다음과 같이 요약한다.

 

육류 섭취가 지극히 정상적인 일로 여겨져 왔다

대기업과 국가예산이 사람들이 계속 육류를 먹게 하도록 투입되고 있다.

자신의 생활습관을 바꾸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많다심지어 그로 인해 건강이 나빠지고 죽는다 해도.

 

많은 운동선수들과전문가들 의사작가요리사 등 이 동물성 단백질의 위험성에 대해 주장해왔고채식 기반의 식단을 지지해온 것이 대중에게 점차 더 강하게 울림을 주고 있다니 정말 다행이다.

 

국립생물공학정보센터National Center for Biotechnology Information는 매일 채식 기반의 식단을 통해 섭취하는 칼로리를 늘리는 데 집중하면 전반적인 단백질 섭취를 늘리지 않아도 필요한 단백질이 97퍼센트나 충족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80억에 가까운 인류에게 단 하나의 정답인 식단은 있을 수 없다다만육류 섭취 약물과 세균 와 가공 식품 당분첨가제트랜스 지방 등등 을 먹고 더 건강해지는 사람은 없다.

 

몸매가 아니라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탄수화물단백질지방에도 종류가 있다복합탄수화물과 각 식품의 총영양밀도지수를 비교해주는 내용이 아주 유용하다한 눈에 파악이 가능!


 

이 책의 정보들이 가능한 빨리 통용되는 상식이 되면 좋겠다차분하고 충실한 내용 전달이 위로와 힘이 된다실천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처음에는 육식을 줄이거나 채식을 늘려보는 그런 시도도 좋을 듯하다.

 

다양성이 열쇠다건강한 장내 세균을 갖고 싶다면 다양성이라는 키워드를 잊지 말아야 한다이제껏 먹어본 적 없는 여러 가지 채소와 곡물그리고 콩을 구입해 보자건강에 좋은 장내 세균의 숫자가 늘어날 것이다.”


 

세계평화동물해방환경보전을 위해 전속력으로 달리자는 것이 아니라 그럴 수 있으면 좋겠지만 우리 모두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관련 이익단체들의 가스라이팅이나 상품 광고선전 선동에 귀 기울이지 말고 과학적이고 영양학적 발표들을 살펴보게 되길 바란다.

 

운동선수들이나 다른 활동적인 사람들이 채식기반의 식단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고혈압염증산화 스트레스지방 독성 그리고 서구식 식단에서 비롯된 장내 세균 불균형 상태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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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인 것 같아서 불안합니다 손바닥 마음 클리닉 2
김한준.오진승.이재병 지음 / 카시오페아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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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 시리즈에 딱 맞는 힘들 때도 무겁지 않게 손을 뻗어 펼칠 수 있는 가벼운 책이다첫 책 우울증에 대한 이론과 사례를 쉽고 깔끔하고 불필요한 것들이 안 보이는 편집으로 출간해주셔서 감사하고 유용했다.

 

불안과 두려움 없이 살기가 쉽지 않은 시절에 만난 두 번째 책 역시 덥석 반갑고 감사하다뉴스를 이틀 정도 봤더니 이미 다 망한 것 같단 생각에 울화와 절망 사이에서 허우적거리게 되었다얼른 끊고 나름 회복 중이다.

 

현재까지 의학계는 공황장애의 발생 원인을 복합적*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특히 유전적 요인이 있는 사람이 환경적 트리거를 경험하게 되면 발병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유전적 · 환경적 · 심리적 · 성격적 · 신경 화학적 요인

 

내가 안 보고 모른다고 좋아지는 일은 하나 없겠지만그 지옥에서 옳다고 믿고 바른 일을 해나가려는 분들께도 미안하지만일상을 망가뜨릴까봐 겁이 나니 거리를 둘 수밖에 없다내가 본다고 뭐가 달라질까 하는 변명도 재빨리 찾아두었다.

 

“'회피행동'은 공황발작이 발생했던 것과 비슷한 상황은 물론그보다 더 광범위한 상황마저 피함으로써 공황발작이 일어날 가능성을 최소화하려는 행동입니다.”

 

2021년 정신건강실태조사 보고서에서 10명 중 1명이 불안장애를 앓고 있다는데이 통계가 맞다면 그 10%의 사람들 중 꽤 많은 이들이 나와 주변이 계시는 듯도 하다공황을 겪은 분들도이제는 발작까지 가지 않고 사시는 분들도 계신다.

 

잠잠하다 싶으면 다시 시작되는 증상들을 보면서 도대체 언제 끝나나 지겨워하는 분도 많습니다그러나 증상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 것을 목표로 삼으면 완치가 어렵습니다증상이 있더라도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공황장애에 대해서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 것스스로 생각과 감정을 통제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합니다.”

 

불안이 급증하면 그 불안을 다스리기 위한 체력 소모가 너무 커서 다른 일상을 살기가 더 어렵다현대인들이 가진 수많은 증상과 질병을 돈벌이로 보는 여러 가짜의학정보와 건강식품들을 잘 피해서가능한 전문가와 의학논문에 기반을 둔 자료를 접하시길 바란다.

 

발화자의 이력을 살피고 만병통치약과 같은 비법들을 모두 걸러내기만 해도 한결 도움이 될 듯하다이 책은 안전하고 신뢰할만한 가이드라는 점에서도 그 가치가 크다수록된 심리 검사지는 혼자 해볼 수 있으니 상담과 치료에 관한 생각과 판단에 도움이 될 것이다.

 


안전해야할 집이생존의 기반이 되는 사회가법적 지위와 권한을 보장하는 국가가에너지와 식량의 유일한 제공처 자연환경이필요한 만큼 안전하지 않아 보인다유일한 의지와 희망은 타인을 도우려는 분들과 서로의 연대뿐이라는 생각이 든다.

 

범불안장애는 특별한 상황이나 사건이 아닌 일상생활 속에서 겪는 일을 과도하게 걱정하고 불안해하는 질환을 뜻합니다.”

 

생각을 너무 많이 하면 오히려 지금 여기의 현실과 나 자신이 잘 보이지 않는다혼자 생각에서 빠져나와 텍스트로 기록된 증상을 읽고 검사지를 활용하며 증상과 질환으로부터 거리를 조금 넓히자그 간격을 호흡한 공간으로 삼자.

 

“'예기불안'은 공황발작을 다시 경험할 것을 예상하고작은 신체적인 변화에도 예민하게 반응하며이런 변화가 공황발작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두려워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변함없이 가볍고 친절하고 신뢰할 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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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의 섬 아르테 미스터리 8
사와무라 이치 지음, 이선희 옮김 / arte(아르테)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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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8월 25일부터 26일 새벽에 걸쳐 무쿠이 섬에서 여섯 명이 죽는다.”

 

25일까지 기다릴까 하다가 인내심이 없어 펼쳐 읽었다북샘플러로 100쪽 분량을 읽었기 때문에이후의 전개가 어떨지 갈증이 난 듯 궁금했다의심이 많은 성격이라 출간본 100쪽에 달라진 내용이 있을까봐 다시 다 읽었다.

 

이번엔 끝까지 잊지 않고 기억하려고 등장인물들도 정리해서 메모해 두었다.

 

무쿠이 섬에 가지 말라고 경고하는 레이코

여행 중인 모자아키코와 신타로

배에서 만난 가즈미

민박집 주인 아소

지역 경찰 다치바나

시체로 발견된 ㅎㄹㅇ

살해된 ㄷㅊㅂㄴ

혼수상태에 빠진 ㅅㅅㅋ

영능력자 ㅇㅆㄱ ㅇㅋ

 

두려워하면서도 기대했던 공포는 비명을 지를 정도의 내용이 없었다대신 무척 유용한 범죄 추리 미스터리 작품 분위기가 더 강하다인간이 자랑스러워하는 능력이자 수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때론 파멸과 죽음을 부르는 .’

 

인간이 로 야기하는 문제 혹은 범죄는 수도 없이 많다. ‘에는 거대한 힘이 있다칼로 찌르거나 벤 것도 아닌데 말로도 누군가를 아주 심하게 다치게 하거나 죽게 만들 수 있다놀랍게도 다수를 선동시켜 엄청나게 비극적인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예언이 '맞는다'는 게 어떤 건지 알아요? '현실의 사건에 잘 갖다 붙인다'는 뜻이에요추리 소설이 작가가 교묘하게 유도한 픽션이라면예언은 상대를 절묘하게 유도하는 암호죠상대의 상황에 따라 어떻게든 해석할 수 있으니까요.”

 

그러니... 영능력자의 거짓된 말에 휘둘리고거짓이 전설이 되고거짓인지 모르는 혹은 그저 믿고 싶어서 믿는 수많은 사람들이 서로를 타인을 망치는 일은 의외로 특이한 일이 아닐지 모르겠다저주란 그저 말이다믿지 않으면 아무 힘도 갖지 못한다.

 

이런 서사는 동서고금 여러 신화와 문학에서 익히 차용되는 방식이기도 하고 여전히 설득력 있고 흥미로운 사건의 단초로서의 힘을 다 잃지는 않은 듯도 하다그 과 거짓을 믿는 사람들이 있는 한.

 

인물들을 정리하면서 충분한(?) 스포를 했다고 생각한다장르의 특성상 읽을 예정이라면 읽고 싶다면 리뷰는 하나도 읽지 않는 편이 좋다분량은 의미 없다순식간에 읽히고 반전은 당연히 있고 무척 교훈적인 그래서... 어쩐지 고마워서 기분 좋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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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리터 - 사라지게 해드립니다 Untold Originals (언톨드 오리지널스)
김중혁 지음 / 자이언트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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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사라지게 하고 싶은 물건을 이 세상에서 지워드립니다.”


 

생각나는 물건이 있는데 그 물건 모두를 세상에서 사라지게 해도 그 물건을 만들 수 있는 사람들이 있는 한 아무 소용이 없을 듯하다. 딜리팅 사무소 OPEN했다는 소식과 딜리팅 의뢰서 보고 신났다가 급 기분이 가라앉는다.

 

무기를 만드는 지식 정보를 어떻게 다 없앨 수 있을까. 고대 흑마술을 전수받은 전설의 딜리팅 고수라면 가능할까. 저 의뢰서에 내 이름을 적으면 어떻게 될는지, 한 밤에 촛불 켜고 서명해봐야겠다. 심신의 통증이 지겨워...

 

물건이든 생명이든 제도와 법이든, 무언가를 만들어 본 이들, 만들려고 애쓴 이들은 공감할 것이다. ‘만드는 일이 얼마나 지난하고 어렵고 고된 일인지... 요즘 짜증과 어리광이 늘어서 오늘도 친구에게 지혜를 빌려 마음을 다잡는다.

 

그래도 이제는 빨갱이, 병신, 등신... 그런 말 하는 사람을 정상으로는 안보는 사회가 되었잖아.”

 

부수는 것, 망가뜨리는 것, 망치는 것은 만드는 일보다 아주 쉬울 것이라 기분이 좋지는 않다. 그런데... 범죄에 악용된 자료들, 끈질기게 피해자를 괴롭히는 유통물들, 아무리 고민해도 있어서는 안 되는 것들도 분명 있다. 인간이 저지른 관리 불가능한 것들이 너무 많다.

 

의뢰를 할 때는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내지만, 딜리팅이 완료됐다는 소식을 들으며 그때부터 의뢰인의 감정이 폭발하기 시작한다. 걱정과 긴장이 사라지면서 잘 쌓아두었던 감정의 댐이 무너지는 것이다.”

 

제목만큼 설정이 흥미진진하다. 마치 범죄 추리소설 같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좀 다르다. 어쨌든 나는 현실의 기대를 섞어 작품 속 이야기 전개에 집중했다. 어느 쪽이라도 속 시원한 결말을 볼 수 있길 바라며.

 


이건 최후의 방법입니다. 벼랑 끝에 몰렸을 때,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때, 최악을 피하기 위해 차악을 골라야 할 때 쓰는 방법입니다.”

 

서양회화의 기법을 차용하여, 세상의 차원을 늘리는 암시를 넣고, 명칭과 달리 지우는 것이 아니라 실은 더하는 사람. 더하는 행위로 지우는 사람이 딜리터이다. 숨기는 행위는 더하기이고 숨은 진실을 드러내는 일은 지우는 일이다. 필요한 능력은 흑마술!

 

내가 만진 것들이 하나씩 사라지는 걸 지켜보는 건 진짜 힘들어요. 처음에는 보고도 믿기 힘들었어요. 진짜 웃기는 일 아니에요? 내가 어떤 물건에 집중해서 그 물건에 감정이입을 하면, 사라져버리는 거예요. 무슨 이런 개뼈다구 같은 운명이 있냐고요.”

 

베스트셀러 작가, 사라진 여성은 사귀던 사람, 거듭되는 딜리팅 의뢰, 능력자들, 초능력자들... 살짝 복잡하지만 전개는 무리가 없다. 기대하던 반전도 있다. 장르 문학이지만 낯설고 새롭다. 출간작은 내용이 변할 것인지, 어디가 변할 것인지 상상해 보았다.

 

주인공을 포함해서,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좀 더 입체적이고 매력적이면 좋겠단 생각을 한다. 서사가 부족해서 몰입이 깊이 되지 않는다. 분량에 대한 고민이 있겠지만. 대화체는 전개는 빠르게 하지만, 역시 몰입에 방해가 되는 면도 있다.

 



블라인드 가제본이었는데 김중혁 작가님의 신작이다. 반갑고 기쁘다. 정식 출간본에서 변화된 부분들이 있을지, 무엇일지 몹시 기대된다. 힘껏 축하드리며 현실의 내가 딜리팅이 최후의 방법이라는 걸 잊지 않고 살기를 내 자신에게 당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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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덩, 공룡 수영장
이정아 지음, 김혜원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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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데믹을 지나며 우리 가족은 좀 더 겁쟁이가 되었다. 안전한 야외 활동은 아직 무리라고 판단했다. 열사병도 피부가 벗겨지는 것도 바다에 갔다 해변의 쓰레기를 보는 일도 보고 안 줍는 일도... 기타 등등 모든 것이 편하지 않았다.

 

결국 안전하고 가깝고 어쩌면 비용도 적게 들 실내수영장을 선택했다. 그래도 여름, 수영장에 몸을 담그니 마음이 즐거웠고 그제야 방학이고 휴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행복했다. 부디 마음 편히 뛰어놀고 수영도 할 수 있는 시절이 다시 가능해지길!



 

방학 후에 잠도 실컷 자고 책도 읽고 TV도 보고 동네 산책도 하며 나름 즐기던 아이들도 슬슬 집 안과 동네 생활을 지겨워했다. 친구들을 못 만나니 휴대폰만 오래 사용하려 들고... 여행이란, 멀지 않아도 그런 일상의 큰 숨통을 틔어준다.

 

마당이 있으면 나도 매일 아이들과 공룡 수영장을 만들고 떠들썩하게 놀고 싶다. 다른 사람들 의식할 필요 없이 즐겁게, 식사도 간식도 바로 조달 가능, 놀다 지치면 샤워 하고 낮잠도 자고, 하늘이 잘 보이는 앞마당이어도 참 신나겠다 싶다.

 

워터파크 간식들이 건강이 그리 좋을 것 같진 않지만, 하루쯤은 불량식품을 먹는 즐거움을 누려도 좋을 것이다. 요즘엔 배달 안 되는 것이 없으니, 이또한 집에서 엄마만 땀 흘리며 요리 준비를 할 필요 없이...

 

그래도 물놀이 후엔 아이들도 달고 시원한 수박을 가장 좋아할 것 같다. 여름 햇볕과 물놀이와 함께여야 백만배 더 맛있어지는 수박... 자꾸 옛 일을 그리워하지 않으려 하지만, 어떤 풍경들은 참 그립다. 그땐 당연하고 시시하던 일들이... 이젠 귀한 일이 되었다.

 

그리움과 즐거움을 번갈아 느끼며 반갑고 멋진 책을 찬찬히 보았다. 어쩐지 여름이 가는게 아주 조금 아쉬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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