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한자 학습 1 - 1단계, 그림으로 기억하는 한자 길벗 기적의 학습법 20
강현구.박수밀 지음 / 길벗스쿨 / 2009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작년부터 한자를 조금씩 조금씩 접해주고 있었는데, 초등1학년이 되고 나서 <기적의 받아쓰기> 입소문을 듣고, 구입해서 사용해보니 본문 구성이 참 체계적이고 알차다 싶은 생각이 들어서 길벗스쿨에서 출간되는 <기적의 학습법 시리즈>에 관심을 늘~ 두고 있었더랬다.
그러다, 이번에 <기적의 한자학습>이 눈에 띄었다. 각 단계별로 2권씩, 4단계로 나눠서 한자의 구성원리와 특성에 맞춰 학습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내용이 쉽고 재미있게 그리고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겠다 싶어~ 기대가 되었다. 

 
본문 학습에 들어가기 전 쓰여진 글인데, 아이들에게 한자공부를 왜 해야하는지~ 동기부여 해주기 딱 좋은 글이 실려있다. 부모들이 읽고 아이들에게 설명해주어도 좋고, 한번쯤은 아이들에게 직접 읽어보게 하는 것도 좋겠단 생각이 든다. 


그 외에도 한자 학습을 위해 꼭 필요한 이론들(’필순의 기본원리’ 11가지 원칙과 ’부수’)을 담아 놓아서, 참으로 흡족했다.
첫 접근부터 필순의 원리를 익히고 부수에 대해서 공부하지는 않았지만, 조금씩 학습해나가면서 하나씩 설명해주는것도 매우 유익할 듯 싶다. 이렇게 한 눈으로 살펴 볼 수 있어, 필요할 때마다 보고 확인하게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이 책에서는 상형문자를 다룬다.


주 단위로 나누어서 4개의 한자를 배울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한 권에 7주차로, 한자 28개 익힐 수 있다. 첫번째로 다루는 한자들이 얼굴에 관한 것들이였는데, 한자를 쓴 바탕 그림이 그 한자와 관련된 그림이 그려져 있어 처음 한자를 시작한 아이들도 재밌고 쉽게 접근할 수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각 한자를 하나씩 하나씩 다루면서, 획순에 따라 차근차근 따라 써볼 수 있으며, 평소에 우리들이 곧잘 사용하는 단어 중에서, 관련 한자가 들어간 단어를 선택하여 알려주고 그 뜻과 사전적 의미, 예문까지 꼼꼼하게 알려 놓은 ’생활에서 만나는 한자’...
’이런 뜻도 있어요’ 코너를 통해서는, 다른 뜻으로 쓰이는 경우를 알려 주고 있어, 단순히 한자를 외우고 익히기에만 중점을 두지 않고, 생활 속에서 자주 듣는 어휘를 통해, 그 뜻과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고 확장된 여러 뜻도 알게 해주니, 그야말로 마음에 쏙 든다.  


글자의 변천과정도 다루고 있으며, 사진에서처럼 상형문자일 경우 한자의 어떤 부분이 어디를 나타내는지를 조목조목 알려주는데, 그래서 그런지, 더욱 쉽게 기억하고 외우게 되는것 같다.
또, 본문 중에 그려진 삽화들이 참 유머러스해서, 울아이는 삽화 보는 재미가 있다며 좋아라~한다.^__^  

 
한 주에 배워야할 4개의 한자를 익힌 후에, 한번 더 쓰고 익힐 수 있는 페이지도 있고, 교과서에 나오는 어휘 중에서 앞서 배운 한자가 포함된 어휘를 골라, 한자로 표기하고 뜻을 알려주는 페이지도 마음에 쏙 든다. 
’퀴즈로 배우는 한자’ 페이지는 그림글자와 한자를 맞게 찾아 줄로 이어보면서 한번 더 그림으로 쉽게 외우게 해준다.

이뿐만 아니라, ’재미있는 한자 이야기’페이지에서는, 이 주에 배운 한자가 포함된 고사성어를 다루고 있는데, 이야기로 쓰여 있다 보니, 울아이가 참 재미있게 읽는다. 유래도 배우고 고사성어 한자도 배울 수 있어 참 유익하다.

한자를 배우고 외우게만 하는 학습 구성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만나는 한자어의 뜻도 배우고, 여러가지 배경지식도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접근 역시, 기대한 만큼 마음에 쏙 드는 구성이라 해야겠다. 아이와 함께 주욱 해보니, 재미도 있거니와, 그림으로 쉽게 연상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한자를 알려주고 있어서 그런지, 하고 난 후에도 기억을 오래도록 하는 것 같아 흡족하다. 
마지막으로 ’형성 평가’를 통해, 얼만큼 기억하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는데, 틀리더라도 다시한번 짚어줄 수 있으니 정말  꼼꼼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알찬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네가 테어난 날엔 곰도 춤을 추었지>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네가 태어난 날엔 곰도 춤을 추었지 내인생의책 그림책 6
낸시 틸먼 지음, 이상희 옮김 / 내인생의책 / 2009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너는 이 세상에 하나뿐이야.
더없이 멋지고 근사한 그날에,
너는 기적처럼 우리에게 와 주었단다.

아~~! 이 책은 몇년 전 우리아이가 태어나던 그 날을 다시금 떠올리게 한다. 그날이 추웠는지 더웠는지 따뜻했는지~ 기억조차 가물하지만 그날만큼 근사하고 황홀하며 가슴 뛰던 날이 또 있을까?^^
참 우스운건 왜그다지도 손가락 발가락 숫자에 예민했는지~~ 그 질문부터 했으니 말이다.ㅎㅎ

'신생아실에 네가 누워있으면, 너만 눈에 띄었어. 얼마나 예뻤는지~~!'
'울면 빨개지는 얼굴도 얼마나 귀여웠다구~'
'손바닥 발바닥은 또 얼마나 조그맣던지~~손과 발에 저절로 뽀뽀가 마구 하고 싶어져~~.'
이 책을 읽어주고 나면, 처음 엄마 아빠 품 안으로 안겨 들어온 그 날의 기쁨과 설렘을 아이에게 얘기하게 되는데, 울아이도 자신의 탄생이 얼마나 많은 이들에게 기쁨을 안겨주었는지를 알고는 스스로 뿌듯해하는 얼굴이다.^__^  

 
하늘 높이 날아가는 기러기를 보렴. (기러기들이 널 그리워하는 노래를 부르는 거란다.)
동물원의 곰들이 쿨쿨 잠든 것 좀 봐. (밤새도록 즐겁게 춤추느라 지쳐 잠든 거란다!) -태어난 아기를 위해 춤을 춘 곰들~~^^
바람소리 들으면서 살그머니 눈감아 보렴. (잘 들어... 바람은 또다시 네 이름을 속삭일 거야!)
아침까지 달이 머물러 있거나,
무당벌레가 얌전히 앉아 있거나,
작은 새가 창가에 잠시 앉아 있다면,
그건 모두 네가 웃는 걸 보려고 기다리는 거야....
내용 중에 특히 마음에 와 닿았던 구절들이다. 새들과 동물들.. 바람과 달, 곤충들 모두가 나를 위해 즐거워하고 행복해하고 그리워한다는데, 혹, 살아 가면서 마음이 상한 일이 있다해도 온 세상에 오로지 하나 뿐인 '나' 자신을 아끼고 사랑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우리아이들에게 조곤조곤 속삭여주는듯하다.

자신을 사랑할 줄 모르는 사람은 남을 사랑할 줄 모른다. 내 마음이 아프다면 상대방도 아프겠구나~느낄 수 있는 마음... 그런 마음은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나를 함부로 굴리고, 업신여기고, 하찮게 여긴다면 상대방에게도 마찬가지로 대하기 쉽다. 하지만, 이런 마음은 갑자기 생긱는게 아니라~ 어릴적부터 많은 이들의, 사랑의 손길과 시선 속에서 자라면서 생기는 것이라 한다.

우리들은 마음과는 달리 간혹 사랑한다는 표현을 더디하거나 못할 때가 많다. 말하지 않아도 부모의 사랑을 우리아이들이 알 수 있겠지만, 표현을 통해 더욱 두텁게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은 아이들에게 사랑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해주는 멋진 책이기도 하다. 

환상적인 그림과 시적인 글이 만나 더없이 사랑스러운 그림책... 자신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켜주고,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를 알게 해주는 이 책을 통해, 아이들에게 충만한 자존감을 갖게 해주는 참 아름다운 그림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방정환 동화집 처음어린이 5
방정환 지음, 한국방정환재단 엮음, 최철민 그림 / 처음주니어 / 2009년 9월
평점 :
절판


소파 방정환 선생님이 아이들을 위해 지으신 동화들을 묶어 한 권으로 엮은 동화집이다. 이 책 속에는 단편 <만년 셔츠>도 수록되어 있고, 장편인 <칠칠단의 비밀>도 수록되어 있는 동화집으로, 모두 12편의 동화들이 실려 있다.
크게 2장으로 나누어, 처음 읽는 새동화편에 5편의 단편 동화들이, 오랫동안 읽혀 온 동화들에 6편의 단편과 1편의 장편을 실어 놓았는데, 다시금 읽은 <만년 셔츠>는 여전히 감동을 안겨준다.

오랫동안 읽혀 온 동화들 7편 중에서도, 사실은 이 책을 통해 처음 읽은 동화가 꽤 많은데다가, 새롭게 수록된 동화 5편까지 포함하면, 방정환 선생님이 쓰신 좋은 동화들을 한 권으로 많이 만날 수 있게 되어서, 그 기쁨이 컸더랬다.

이 책에 실린 동화에는, 현재 쓰지 않는 단어들도 있고 맞춤법이 틀린 단어들도 들어 있지만, 최대한 원작의 의미를 살리고자 그대로 실어 놓았다고 한다.  하지만, 그 단어마다 괄호 안에 지금의 뜻을 알려주고 있기 때문에 우리아이들이 읽고 이해하는데 문제가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솔직히 원문 그대로 살려 실고자 한 그 부분이 되려 마음에 쏙 들었다.

물론, 이 책은 일제강점기때 쓰여진 만큼, 지금 내게도 생소한 단어들이 보이기는 하지만, 읽으면서 접하게 되는 그 단어들 (수신시간(도덕시간), 운동틀(철봉), 하학(학교 수업을 마침)등등) 아주 어릴적 울 시골동네 어른들이 쓰시던 말들이여서 그런지, 새록새록 정감이 묻어났기 때문이였는데, 지금의 우리아이들이 읽더라도, 당시에는 그렇게 표현했구나~알아가는 것도 흥미롭고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든다.

방정환 선생님의 동화는 참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있다. 
아무리 어려워도 희망을 잃지 않아야 함을 이야기 하기도 하고, 내가 어렵다하더라도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들을 돌아볼 줄 알아야 함을 이야기 하기도 하며, 진정성과 도덕성, 인내와 끈기, 형제애와 효도 등등 우리아이들이 지녀야 할 바른 마음의 자세들을 우화를 통해서~ 동화를 통해서~ 넌지시 깨달아 알게 해준다.
역시, 방정환 선생님의 동화 속에는 아이들에 대한 사랑과 희망, 가족애와 동포애가 물씬 묻어나서 그런지~~ 읽고 있노라면 가슴이 찡해지기도 하고, 벅차 오르게 되는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다시금 방정환 선생님의, 우리아이들을 향한 사랑을 깊이 느낄 수 있었는데... 우리아이들을 위해 남겨 놓으신 그 동화들을 읽으며~ 참으로 긴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은 강한 힘이 느껴지는 건, 아마도 선생님의 그 마음이 고스란히 들어가 있어서가 아닐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영웅 - 우리 가슴 깊은 곳에 간직했던 이름 안중근
주경희 엮음, 권오현 그림, 한아름 / 처음주니어 / 2009년 10월
평점 :
절판


1919년 10월 26일... 하얼빈역에서 울린 총성!
그 이후로 100년이 지났다. 우리는 100년이 지난 지금 그 의거 100주년을 기념하며, 그 의거의 중심에 있었던 인물... 바로 그 총성을 울린 '안중근 의사'의 생애와 그 '의거'의 뜻과 의미를 새겨봄도 참 뜻깊다 싶다. 물론, 꼭 100주년을 기념하며 잠깐의 관심으로만 그치면 안되리라~.

이번에 어느 인터넷매체 기사를 통해서, 화려하게 장식된, 거의 성지화 된 '이토 히로부미'의 묘를 보았다. 그와 반면에 어디에 있는지도 알지 못하는 안중근 의사의 유골에 관한 기사는 가슴을 더욱 비통하게 만들었다.
그가 죽기 전에 남긴 유언에, 조국이 독립이 되기전에는 자신의 유해를 조국 땅에 묻지 말아달라 했다는데... 독립이 된지 수십년이 지났지만 그의 유해는 여전히 조국에 묻히지 못하고 있다.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이 자유가 그냥 얻어진 것이 아님을 안다면,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에서의 그 의거 후~ 100년이라는 세월이 흘러가는 동안, 후손인 우리들이 무얼했나 싶어 부끄럽단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안중근 의거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뮤지컬 <영웅>의 대본을 보고, 우리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동화로 엮어낸 책이다. 원작이 뮤지컬 대본이여서 그럴까? 읽는내내 눈 앞에서 그려지는 듯, 묘사가 사실적이고 흥미진진하다.
본문 시작하기 전에, 등장 인물들 중, 가상 인물과 실존 인물을 확실히 짚어주고 있으며, 각각의 인물에 대한 간략 소개글을 담고 있어서, 읽기 전 내용 이해를 높여주는데... 책 속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의 캐릭터들이 저마다 나름의 개성으로 살아 있어서 읽는 맛을 더해준다.
특히, 가상인물들이 실존 인물들과 함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이야기 흐름은, 꽤나 드라마틱하여~ 더욱 몰입하여 읽게 만드는 책이다.

안중근의 일대기를 통해서 이미 접해 알고는 했지만, 이토 히로부미 사살 후에 잡혀서 재판장에 섰을 때... 그 재판장에서 '이토 히로부미'의 15개조 죄목을 조목조목 고하는 그의 모습은 참으로 의연하여 숭고하게 느껴진다.
안중근 의사.... '영웅'으로 불리우기 충분한, 나라를 위한 그의 생각과 행동을 통해, 우리아이들도 조국애를 키워나갔음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메리카를 누가 처음 발견했을까>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아메리카를 누가 처음 발견했을까?
러셀 프리드먼 지음, 강미경 옮김 / 두레아이들 / 2009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통상적으로 사용되는 말인 '아메리카 발견'이라는 말에 대해서, 평소에 약간은 다른 생각을 갖고 있었더랬다. 그 발견이라는 말은 '유럽인들의 생각'일뿐, 아메리카에 이미 살고 있던 수많은 원주민들 입장에서 보면, '침략'이라고 표현해야 할테니 말이다.
이 책이 참 재미있는 것은 '아메리카'를 맨처음 발견한 사람은 누구일까~라는 점에 물음표를 던지고는~ 그 대륙을 밟았을 법한 사람들을, 문헌에 기록된 기록이나 유물에 근거하여 새롭게 조명해 놓았다는 점이다.

'아메리카 발견'하면 학창시절에 배우고 외웠던 그 사람,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떠오르는게 비단 나뿐만은 아닐것이다. 그리고 이어서 '아메리고 베스푸치'도 함께 생각나는데, 지금의 '아메리카'라는 이름이 그 사람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책의 구성을 보면, 맨처음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이야기가 실려 있고, 뒤를 이어 아메리카를 '발견'했을 법한 인물들에 대해서 다루어 놓았다. 이야기 형식으로 되어 있는 앞부분 때문에 조금은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내용에 재미를 더해준다.

1492년, 본인은 죽을 때까지 인도라고 믿었던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에 의해 아메리카가 유럽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저자는 '유럽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지게 된 최초의 항해'라는 점에 의의를 두었는데, 콜럼버스가 그 신대륙에 발을 들여 놓기 전까지 그 대륙에 발을 디딘 이가 정말 아무도 없었던 것일까? 본문은 이보다 앞선 한 인물을 이야기한다. 바로, 중국의 해상탐험가 정화 제독이다. '신바오'라고 불리웠던 그는 서양에 '신드바드 이야기'로 발전되어 이야기 될 정도로 전설적인 인물이다. 콜럼버스보다 70년 먼저 아메리카 대륙에 도착했으며, 마젤란 보다는 100년이나 먼저 세계일주를 했다는 기록은 없지만, 아메리카에서 발견된 유물들과 발트제뮐러 지도를 근거로 삼아 주장해 놓은 본문 글은 꽤나 설득력을 갖고 있어 흥미진진하게 읽힌다.

또다시 저자는 중국인보다 더 앞선 인물을 제시하는데... 바로, 바이킹 족 레이프 에릭손이 그 인물이다. 바이킹 신화를 바탕으로 콜럼버스보다 500년이나 앞서서 아메리카 땅을 밟아 정착촌을 건설한 에릭손 이야기 또한, 유적들을 치밀하게 분석하여 주장하고 있어 꽤나 흥미롭다. 그 외에도 이로쿼이 연방, 아스텍 제국, 잉카 제국에 관한 글을 통해, 유럽인들에게는 모두 인디언들로 불리웠지만, 그들은 각각의 문명을 가지고 각각의 언어와 문화를 형성하였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이렇듯 당시의 '아메리카'대륙에는 유럽인들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사람들이 나름의 눈부신 문명을 구축하고 살아가고 있었다. 그들은 어떻게 그 땅에 정착하여 살고 있었던 것일까~. 마지막 장에서는 이 대륙에 '맨 처음 주민들이 살게 된 시기와 경위'를 유물과 유적들을 살피며 증거되고 있는 사실들을 꼼꼼히 담아 놓았다.

본문에는, 내용에 따른 많은 그림들과 관련 삽화들, 유물. 유적들의 실제 사진들이, 거의 매 페이지마다 실려 있다. 그래서 지루함없이 읽히기도 하고, 무엇보다 좀 더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탐험가들이 항해 했던 항해지도들이 눈길을 끈다.

과거를 깊이 파고들면 들수록 아메리카는 늘 이주민의 땅이었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다시 말해 아메리카는 석기 시대 사냥꾼 무리가 당시만 해도 말 그대로 미개척의 신세계였던 이곳에 첫 발을 내디뎠던 저 멀리 선사 시대 이후로 셀 수 없이 많은 세대를 거치면서 전 세계 각기 다른 지역 출신의 각기 다른 민족들이 몇 번이고 거듭 '발견'해 온 땅이다.
이주민의 땅, 아메리카... 이 책 맨 앞페이지에 실려 있는 이 글은, 어쩌면 책제목에 대한 답변이 되지 않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