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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 우리 가슴 깊은 곳에 간직했던 이름 안중근
주경희 엮음, 권오현 그림, 한아름 / 처음주니어 / 2009년 10월
평점 :
절판
1919년 10월 26일... 하얼빈역에서 울린 총성!
그 이후로 100년이 지났다. 우리는 100년이 지난 지금 그 의거 100주년을 기념하며, 그 의거의 중심에 있었던 인물... 바로 그 총성을 울린 '안중근 의사'의 생애와 그 '의거'의 뜻과 의미를 새겨봄도 참 뜻깊다 싶다. 물론, 꼭 100주년을 기념하며 잠깐의 관심으로만 그치면 안되리라~.
이번에 어느 인터넷매체 기사를 통해서, 화려하게 장식된, 거의 성지화 된 '이토 히로부미'의 묘를 보았다. 그와 반면에 어디에 있는지도 알지 못하는 안중근 의사의 유골에 관한 기사는 가슴을 더욱 비통하게 만들었다.
그가 죽기 전에 남긴 유언에, 조국이 독립이 되기전에는 자신의 유해를 조국 땅에 묻지 말아달라 했다는데... 독립이 된지 수십년이 지났지만 그의 유해는 여전히 조국에 묻히지 못하고 있다.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이 자유가 그냥 얻어진 것이 아님을 안다면,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에서의 그 의거 후~ 100년이라는 세월이 흘러가는 동안, 후손인 우리들이 무얼했나 싶어 부끄럽단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안중근 의거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뮤지컬 <영웅>의 대본을 보고, 우리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동화로 엮어낸 책이다. 원작이 뮤지컬 대본이여서 그럴까? 읽는내내 눈 앞에서 그려지는 듯, 묘사가 사실적이고 흥미진진하다.
본문 시작하기 전에, 등장 인물들 중, 가상 인물과 실존 인물을 확실히 짚어주고 있으며, 각각의 인물에 대한 간략 소개글을 담고 있어서, 읽기 전 내용 이해를 높여주는데... 책 속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의 캐릭터들이 저마다 나름의 개성으로 살아 있어서 읽는 맛을 더해준다.
특히, 가상인물들이 실존 인물들과 함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이야기 흐름은, 꽤나 드라마틱하여~ 더욱 몰입하여 읽게 만드는 책이다.
안중근의 일대기를 통해서 이미 접해 알고는 했지만, 이토 히로부미 사살 후에 잡혀서 재판장에 섰을 때... 그 재판장에서 '이토 히로부미'의 15개조 죄목을 조목조목 고하는 그의 모습은 참으로 의연하여 숭고하게 느껴진다.
안중근 의사.... '영웅'으로 불리우기 충분한, 나라를 위한 그의 생각과 행동을 통해, 우리아이들도 조국애를 키워나갔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