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돌아다니기 좋아하던 비니가 수족구에 걸렸을 때, 집에서 이런 짓하며 놀았어요.

1. 물감놀이,

그나마 가장 손쉬운 물감놀이.
스케치북 위에 고추와 오이, 
물감 묻혀 찍으며 놀았어요.

 표정이 꽤 진지하죠?

 

 

 

 

 

 

 

 

 

 




 

 

 

 

 

 

 

 

 

 

2.유리창 꾸미기

 셀로판지를 여러 모양으로 오린 다음, 물을 묻혀 유리에 붙이는 거에요. 

지니가 같이 놀아줬는데 비니보다 더 신나서 하더군요. ^^

 

 

 

 

 

 

 

 

 

                                                                                     
 완성작인데, 어때요?

비니가 좀 더 컸더라면 색색의 셀로판지가 서로 겹치면 어떤 색이 되는지를 눈여겨 볼 수 있을텐데, 아직 어려서 그저 물 묻혀 붙이는 작업 자체에 의미를 두고 즐거워했어요. ^^


 

 

 

 

 

 

 

 

3. 밀가루 반죽 놀이도 했는데 사진을 찍지 못했어요  밀가루로 반죽 놀이를 할 땐 식용유를 섞어 반죽을 해야 잘 마르지도 않고 손에 달라붙지도 않아요. (저도 어딘가에서 보고 배웠어요.) 

이제 수족구는 다 나았는데, 연이어 감기가 찾아왔네요.  기침도 하고 콧물도 흘려요. 내일, 시간상으로는 오늘, 병원에 가봐야 할 것 같아요.

다들 주말 잘 보내셨나요?  오늘 (시간상으로는 어제), 시댁에 들렀다가 강변북로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비내리는 한강이 보기 좋던데요.  축축하게 젖은 도시가 좀 덜 메말라 보이더라구요.  새로운 한 주, 새로운 한 달이 시작되었네요.  좋은 날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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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7-07-02 0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셀로판지 놀이 신선해요! 둘째 조카가 수족구 걸렸을 때 온 식구가 아토피인줄 알고 경악을 했다가 수족구인 것을 알고는 모두 안심했던 때가 벌써 한달이 지났어요^^;;;

섬사이 2007-07-02 00:54   좋아요 0 | URL
아, 마노아님, 아직 안주무시고 계셨군요. ㅎㅎ 수족구가 유행이었나봐요. 사진이랑 글이 자꾸 어긋나서 계속 수정을 하는데 제대로 되질 않네요. 뭔가 문제가 있나봐요. ^^ 지금 아주 낮게 천둥이 울리고 있어요. 편안한 밤 되세요.^^

홍수맘 2007-07-02 1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셀로판지 놀이에 "앗, 이거다!" 했어요. 우리 수가 엄청 좋아라 할 것 같은 예감이 팍~ 오네요. ^^.
비니가 오늘은 좀 어떤지 모르겠어요. 아이들이 아프다고 하면 저도 왜이리 속상하고, 안쓰럽게 느껴지는지요.

섬사이 2007-07-03 16:31   좋아요 0 | URL
홍이랑 수랑 같이 해보세요. 나중엔 산을 배경으로 달리는 기차 모양으로 다시 재배열을 하더라구요.^^

무스탕 2007-07-02 1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니의 저 심각한 표정 좀 보세요 ^^ 분명 예술가입니다.
피는 역시 속일수가 없나봐요. (결론은 이겁니다!!)

섬사이 2007-07-03 16:35   좋아요 0 | URL
그 피가 어디서 흘러들어 왔을까요? 혈액형 검사할 때 ABO형으로 알려줄 게 아니라 예술가형, 과학자형, 운동선수형, 의사형, 상인형, 문인형, 군인형,... 백수형(?)으로 판별이 되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