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돌아다니기 좋아하던 비니가 수족구에 걸렸을 때, 집에서 이런 짓하며 놀았어요.
1. 물감놀이,
그나마 가장 손쉬운 물감놀이.
스케치북 위에 고추와 오이,
물감 묻혀 찍으며 놀았어요.
표정이 꽤 진지하죠?

2.유리창 꾸미기
셀로판지를 여러 모양으로 오린 다음, 물을 묻혀 유리에 붙이는 거에요.
지니가 같이 놀아줬는데 비니보다 더 신나서 하더군요. ^^
완성작인데, 어때요?
비니가 좀 더 컸더라면 색색의 셀로판지가 서로 겹치면 어떤 색이 되는지를 눈여겨 볼 수 있을텐데, 아직 어려서 그저 물 묻혀 붙이는 작업 자체에 의미를 두고 즐거워했어요. ^^
3. 밀가루 반죽 놀이도 했는데 사진을 찍지 못했어요 밀가루로 반죽 놀이를 할 땐 식용유를 섞어 반죽을 해야 잘 마르지도 않고 손에 달라붙지도 않아요. (저도 어딘가에서 보고 배웠어요.)
이제 수족구는 다 나았는데, 연이어 감기가 찾아왔네요. 기침도 하고 콧물도 흘려요. 내일, 시간상으로는 오늘, 병원에 가봐야 할 것 같아요.
다들 주말 잘 보내셨나요? 오늘 (시간상으로는 어제), 시댁에 들렀다가 강변북로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비내리는 한강이 보기 좋던데요. 축축하게 젖은 도시가 좀 덜 메말라 보이더라구요. 새로운 한 주, 새로운 한 달이 시작되었네요. 좋은 날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