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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 빌 Vol.1 - [할인행사]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우마 서먼 외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4년 4월
평점 :
품절
쿠엔틴 타란티노가 오랜만에 내놓은 이 영화는 시종 경쾌한 편집과 놀라운 영상미를 자랑한다. 우마 서먼이 주인공을 맡았으며 루시 리우가 잊을 수 없는 연기를 선보인다. DVD에는 국내 개봉당시 삭제되었던 신들이 모두 수록되어 있다. 물론 이것은 본인의 감상이 아니라 알라딘 게시판에 나오는 dvd소개 내용 되겠다. 아시다시피 보시다시피 소개를 모두 믿을 수는 없다. 인간들의 취향이 각인각색이니만큼 감상과 평가도 천차만별일 것이다. 루시 리우의 잊을 수 없는 연기란 무엇을 말하는지....무엇을 잊을 수 없다는 걸까? 참 궁금하다. ....아마도 뚜껑열리는 장면은 아니겠지....
쿠엔틴 타란티노(무슨 공룡이름같다)의 펄프픽션을 그럭저럭 재미있게 본 본인으로서는 킬빌에도 적지않은 기대를 걸고 있었고, 펄프픽션에서 브이자 손가락춤을 추던 우마셔먼의 변신에도 관심이 기울어져 있었고, 게다가 디비디 구입시 오리지날 포스터 2장을 준다고 해서 얼른 구입했던 것인데(킬빌1,2의 대형 포스터 2장이 원통박스에 들어 보내져왔는데 그런대로 쓸만해서 어디 거실벽에라도 붙여놓을려고 보니 콧구멍만한 집구석이라 적당한 공간이 라고는 침실로 쓰는 방의 침대위 공간밖에는 없는데 그곳에 걸어놓을려고 하니 어째 침실이라는 공간과 과 영화 내용이 서로 어울리지 못하며 불협화음을 일으키는 것만 같은 생각이 들어 일단은 그냥 통에다 넣어두기로 마음먹고 있음. 포스터 컬렉터들께옵서는 구입을 한번 숙고해보시길)......
팔, 다리, 목 등등 신체 각 부분이 본체로부터 분리 절단되고, 그 절단으로부터 유혈이 화면가득하고 - 아니 유혈낭자의 수준을 훨씬넘어 유혈이 분수처럼 힘차게 사방으로 팔방으로 흩어지고 뿌려지고 - 하는 그런 장면장면들이 과연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의문이고 또 불만이고 그리하여 영화보는 자리가 약간 불편하고 그랬다.(본인의 유약한 - 신체는 꽤 튼실해 보이지만 보기와 달리 심적으로 유약하다고 스스로 주장하는 - 마눌님께옵서는 얼굴을 찌푸리시다가 끝내는 자리를 뜨시고 말았으니...본인 생각에도 여성동무들이 보기에는 용기와 인내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되기도 하더라..). 사지절단과 과다출혈로 영화전체가 빈사상태에 빠진 것은 아닌가 염려스럽다. 물론 최종판단은 2편을 보고한 후가 되겠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