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동안 향기를 풍기더니 기어이 보랏빛 쟈스민이 피었다.
찬 바람은 아직 세상에 놓여있지만
아무튼...봄이다.
이제 겨우내 즐겨 입었던 검정 외투랑 이별을 해야겠다.
"잠시, 안녕!"
***김한준의 <까칠한 김작가의 시시콜콜 사진이야기>를 읽었다.
사소한 일상이 더할나위없는 좋은 사진감이 된다는 것을 일깨워주었다.
이 나이에 - 좀 만만찮은 나이이다 - 배운 것을 몸소 실천해 보았다.
나는 내가 생각해도 괜찮은 학생이다.
그래서 나에게 상을 주기로 했다.
인터넷으로 가방하나를 질렀다.
앞으로는 좀 불량학생이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쟈스민꽃, 순오기님을 위한...

내가 지른 가방, 마녀고양이님을 위한 서비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