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명의 시작
여름의 길목...
그전에는 봄이 되자마자 모를 심어서 봄내, 여름내, 자라는 줄 알았습니다.
어릴 적 교과서에서 배운 전형적인 모내기 풍경을 사라지고 없습니다.
온 들녘이 조용하지만 이틀인가 지나서 보니 벌써 모내기를 다 했더군요.
아침 운동을 갔다오다 보니 논 가득히 모판이 그득했습니다.
논 주인은 무슨 생각에선지 모판을 가지런히 두지 않고 이렇게 두었더군요.
아마 다른 논에 심기 위해서 대기 중인 모양입니다.
생명의 시작, 먹거리의 시작은 바로 여기일 것 같습니다.
가을 날, 한 그릇의 따뜻한 쌀밥을 기대해도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