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에 들어와서 정말 일이 바빠서, 정신이 없다.
아침 일찍 출근, 밤 늦게 퇴근. 정 ∼∼∼∼∼ 말, 정신이 없다.
직장에서도 서잿질 할 틈도 없고, 집에 돌아 와도 일. 일. 일. 일. Work Work Work 시고토 시고토 시고토.
그래도 아이들은 무럭무럭, 아빠가 바쁘건 어떻건 상관없다. 응당하지만.
10월 2일. 아내가 아이들을 데리고 사촌의 결혼식에 갔다 왔다.
일상시 애들 옷차림에 별로 큰 관심이 없는 아내도 나도 이 날 만큼은 적은 옷 중에서 그래도 괜찮은 옷을 챙겨 입혔다.
이렇게 차려 입혀 보니, " 남자 같다 " 고 자주 말 받는 선화도 여애답게 보인다. 명섭이는 늠름하고.
.... 이렇게 자기 아이를 " 자화자찬 "하는 부모를 일본에선 " 親馬鹿 오야바카 ≒ 부모바보 "라고 한다. 마침 지금 나는 "오야바카"다. 아, 그리고 아내도. 헤헤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