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 it! 지옥에서 온 문서 관리자 깃 & 깃허브 입문 - 생활코딩 지옥에서 온 Git 강의 52개 엄선, 기초와 필수 기능을 모두 담았다! Do it! 시리즈
고경희.이고잉 지음 / 이지스퍼블리싱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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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t.. 해야 하는데 해야 하는데 하면서도 손이 잘 가질 않는 주제다.
이유는 단순하다. 실무에서 아직 많이 써보지 못해서다. 뭐든 실무에서 보게 되면 어떻게든 하게 되어있으나 실무에서 보지 않으면 그닥 손이 가질 않는다. 나같은 쪼렙은 실무에서 써보지 못했다는 핑계를 대지만, 쪼렙에서 벗어나신 분들은 다른 이유를 댄다. 운영에서 얻는 이득보다 관리에 들어가는 비용이 더 크다는 이유다.

git은 혼자 쓰는 경우도 있겠지만, 혼자 쓴다면 굳이 git을 쓰지 않고 github에 수동으로 업로드하는 걸로도 충분할테니 그정도에서 멈출거다.

git을 쓰는 이유는 협업 때문일텐데, 그런 협업 과정에서 git이 오히려 협업의 방해물이 된다면 당연히 git을 배척하는 게 이득이다.

이건 뭐 케바케 회바회 사바사라... 딱 정의하긴 힘들다. 

무튼 여기저기 보고들은바로 작은 회사의 경우에는 git을 관리하는 비용보다 우선 해야할 task에 집중하는 경향이 강해보인다. 그렇지만 회사가 조금씩 커지고 엔지니어링팀도 커지다보면 깃을 써야할 때가 올거라는 건 자명한 사실이다. 이거엔 태클 걸 사람이 없을거라고 생각한다.

이유는? 개발자라면 당연히 알겠지만 단순하다. 수많은 사람들의 코드를 관리해야 하는데 깃 외에는 No답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깃을 쓰지 않더라도 미리미리 배워두는 게 미래를 생각해서라도(너무 미래의 나에게 맡기면 미래의 내가 폭발한다) 좋기 때문에 이 책은 나와 같은 사람들에게 좋은 교과서가 된다.

물론 이 책은 지옥에서 온 git을 텍스트로 만든거기 때문에 영상이 좋다면 영상으로 봐도 좋다. 

https://opentutorials.org/module/3733

자기 편한대로 하면 된다. 하다가 별로 재미없으면 이고잉님 말씀대로 좀 쉬었다가 다시 해도 되고, 조금 존버해서 더 해봐도 되고 그건 자기 마음이니까.

언젠가 우리회사에서도 git 세미나를 연 적이 있었다. 회사 입사한지 얼마 안되던 때였다. 그 때 나는 비개발자인 CSO님을 설득해서 모시고 갔다. 내 논리는 git을 활용하면 비즈니스 팀에게도 이득이 있을거란 논리였는데 솔직히 그 논리가 별로 먹히진 않았고 입사한지 얼마 안 된 분이 부탁하니까 가신 거 같다. 

무튼 그 분도 세미나에 들어와서 git 세미나를 들으시고 개발자가 어떤 방식으로 사고하고 어떻게 협업하는지 왜 깃을 쓰는지 아셨다. 물론 git init과 같이 실제 깃 코드가 나오자마자 바로 나가셨고 비즈니스팀에 git을 쓰는 건 과한거 같다고 하셨지만 말이다.

무튼 개발자이건 비개발자이건 목적은 다 다를지라도 git을 알다보면 재미있을 수 있으니 이젠

최종.ppt
레알최종.ppt
진짜레알최종.ppt
진심진짜레알최종.ppt

이거 그만 하고 git을 쓰자. 그냥 혼자 써도 좋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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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 it! 웹 사이트 따라 만들기 - HTML, CSS, 자바스크립트, JQuery, Ajax로 웹 퍼블리싱 Do it! 시리즈
김윤미 지음 / 이지스퍼블리싱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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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회사에서 데이터 엔지니어라는 직함을 가지고 일을 하고 있다. 

그러던 중이었다.

"진영님, 이런이런 상황인데 프론트 맡아보시는 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식은땀이 났다. 프론트의 ㅍ자도 몰랐기 때문이다. 

물론 예전에 생활코딩 HTML을 듣긴 했지만 프론트를 만져본 적이 거의 없다. 
그래서 이런 저런 얘기 끝에 프론트도 맡기로 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지만 가장 중요하면서 현실적인 이유는 조그만 스타트업에서 
이것저것 가리면 업무 진행을 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떤 걸 보고 공부를 해야할지 모르겠다. 

페이스북을 보자 이 책의 서평단을 모집한다는 글이 떴고 신청해서 수령했다.

이 책의 앞부분에는 이런 글이 있다.

마케터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만한 SEO가 HTML과 관련이 있다는 얘기였다. 
이런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는지라 신기했다. 간단하게만 생각했던 HTML이 간단하지 않겠구나 라는 서막을 알렸다.

실제로 그랬다. 이 책은 완전 아무것도 모르시는 분이 '무작정' 따라하기 좋은 책은 아닌 듯 하다.

실무자의 관점에서 썼기 때문에 아무리 못해도 생활코딩 HTML CSS JS 편은 듣고 봐야 좋지 않을까 생각을 했다.

생활코딩에서는 '만드는' 것 자체에 집중을 한다면 여기선 실무적으로 어떻게 해야 더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코딩할 수 있는지 알려주기 때문에 생활코딩을 통해 조금은 익히고 보기를 추천한다.

프론트 하면 디자인 감각 이라고만 생각할 수 있는데, 이 책을 읽다보니 프론트를 하면 단순히 디자인 감각 뿐 아니라, UI/UX, 마케팅, 백엔드 등 종합적으로 알아야 할 게 많이 있다고 생각을 했다. 

물론 내가 만들려고 노력중인 사이트는 외부에 홍보하는 사이트가 아니기에 그 정도까지 신경쓸 이유는 없지만, 그런 것에 신경을 쓰는 방법을 배워놓는 건 프론트를 함에 있어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책은 얇지만 손에 코드가 익으려면 몇 번을 반복해서 코딩하고 코딩해야 할 듯 하다. 

원래 CSS가 그렇지 않나. 선택자가 엄청 많고 기억하기 힘든 작업이란거.

거기에 웹 표준도 잘 맞춰줘야 하고 예쁘게도 만들어줘야 하고 

아직 반복은 못했는데 실무 해보면서 다시 반복해봐야할 듯 싶다.



출처: https://ugong2san.tistory.com/2217 [UGONG2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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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인공지능 with 스크래치 - 누구나 쉽게 만들면서 배우는 인공지능 기초
이영호 지음 / 길벗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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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길벗 IT전문서 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

아시는 분은 아시다시피 Humelo Inc. 휴멜로 에 합류하기로 했습니다. 어떤 걸 하는 회사냐고 여쭤보신다면 TTS를 하는 회사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https://www.youtube.com/watch?v=Ag-jEIxv8Ms 참조). 하지만 데이터 쪽 하시는분, 아니면 IT쪽 하시는 분이 아니라면 이런 영상을 보여주지 않고 설명해드리기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설명을 잘 한다고 해도 이자룡님이 피칭을 하신것처럼 아주 단순한 형태로 설명해드리는 것 외에는 조금도 더 깊이 들어갈 수 없습니다. 기본적인 개념어나 지식이 공유된 상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물론 유투브나 edwith, kmooc, coursera 등 여러 플랫폼에서 질높은 강의를 제공합니다. 그렇지만 굳이 자기 업무분야도 아닌데 이런 강의를 찾아들으려는 분은 별로 없을겁니다. 더구나 어린 아이들이라면 아직 듣는게 무리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아이들을 키우시는 부모님께 적합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파이썬이나 R과 같은 코딩언어를 배울 필요 없이 스크래치라는 간단한 블록코딩을 실습하며 대충 어떤 개념이 있구나라는 걸 익힐 수 있습니다. 실습없이 그냥 책에서 이런 개념이 있다더라 하고 아는 것과 직접 해보면서 체득해보는 건 매우 큰 차이가 있습니다.

저는 학부에서 경영학을 전공했고 과학기술정책론, E-BIZ개론 등 여러 기술기반경영수업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IT쪽으로 오면서 코딩을 하고 머신러닝, 딥러닝을 익히다보니 느낌이 다르더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스크래치와 같은 블록 코딩을 통해서 직접 체감해보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아이들도 쉽게 익힐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과 재미삼아 같이 해보시는 걸 강추드립니다.

아이를 키워본 적이 없어서 아이가 좋아할지 안좋아할지는 의문입니다만, 거기서 이제 부모님들의 domain knowledge가 발휘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을 설득하는 능력 말이지요.

신문과 책에서는 인공지능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비판적 사고가 필요하고, 인문고전을 읽어야 하고, 명상을 해야한다는 소리를 합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사람들은 도대체 무엇을 해야 하는지 혼란스러워합니다.

사실 누구도 모릅니다. 유발하라리도, 레이 커즈와일도, 에릭 브린욜프슨도 앤드류 응도 미래는 모르니까요.

그렇지만 인공지능 시대라고 하면 전공과 업무에 관계없이 인공지능이라는 게 무엇인지 알아보려 하고 직접 마주해보는 노력은 의미있는 노력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보이저엑스의 Sedong Nam 대표님이 언젠가 이런 말을 하신적이 있습니다. 세상은 소프트웨어가 장악하고 소프트웨어는 딥러닝이 장악한다고 말이지요 (틀렸다면 알려주세요 대표님 ㅠ)

이 책 한권으로 대비가 되진 않겠지만 경험삼아 하기에는 부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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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을 이용한 퀀트 투자 포트폴리오 만들기 - 데이터 크롤링 및 분석, 퀀트 전략을 활용한 투자 종목 선정까지!
이현열 지음 / 제이펍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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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이현열님의 R을 이용한 퀀트 투자 포트폴리오 만들기 책을 다 실습해서 다른 분들께 추천드리고자 글을 씁니다. ^_^

퀀트 투자 서적 중에 'R'을 이용한 '국내' 저자 서적은 거의 없다시피하다는 건 아실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R을 이용한 포트폴리오 전략 구현을 공부하기 위해선 번역서를 보거나 원서를 보거나 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이 분야가 그리 만만한 분야가 아니지 않습니까? 단순히 코딩을 잘하는게 중요한 게 아니라, 포트폴리오 이론을 비롯해서 미적분학, 선형대수, 통계학, 최적화 이론 등 여러가지 수학, 금융이론을 잘 알아야하는 등 진입장벽이 높은 편입니다.

그렇기에 이 책은 가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진입장벽이 없는 건 아니지만 국내 저자로서 조금 더 진입장벽을 낮추고 번역서의 텁텁한 번역문 대신 국문 교과서를 썼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 책이 쉬운건 아닙니다. 대학에서 재무관리나 투자론 수업을 듣지 않으신 분은(이 글을 쓰는 저도 경영학 전공임에도 학교에서 투자론이 개설되지 않아 투자론을 듣지 못했습니다.) 어려우실 수 있습니다. R을 처음 접해보시는 분이라면 당연히 어려우실 거구요. (저도 R을 접한지가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파이썬을 조금 해보신 분이라면 구조가 비슷하고, 오히려 더 직관적인 문법이라는 점을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특히 %>% 이 파이프라인 오퍼레이터는 정말 감탄사가 나오더라구요. 파이썬에도 도입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죠.

무튼, 이 책을 매우매우 엄청엄청 추천드립니다.(출판사에게 제공받은거 없습니다.... 오해 없으시길.) 꼭 금융에 관심이 없으시더라도 '취미'삼아 해보시는 것도 재미있을 겁니다. 다만, 이 책을 '100%' 이해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접근하면 분명 포기해야 할겁니다. 실습하다보니 무슨 말인지 감조차 잡기 힘든 부분도 나오더라구요. 그렇기에 '체험'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접근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마음이 조금 더 편해지더라구요.

그리고 논리적으로 이 책을 100% 다 이해하고 구현할 수 있는 실력이라면 금융회사에서 높은 연봉을 주며 스카웃해야 마땅한 실력인데 그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함을 인정하니까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그리고 막히는 부분이 있을 때 저자님께 질문을 드렸는데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무사히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한번쯤 도전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_^


제 깃헙 : https://github.com/diligejy/R/tree/master/R_finance/R_Quant_Portfol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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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욕망의 비밀을 풀다 - 인간의 소비심리를 지배하는 뇌과학의 비밀
한스-게오르크 호이젤 지음, 강영옥 외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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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는 서평입니다 *

뉴로마케팅 뭔가 있어보인다. 특히 10억 연봉의 자수성가했다는 유투버의 추천사가 있으니,
뭔가 구양신공 같은 무공비급이 적혀있을 거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이 책을 '통해' 성공했다며 비즈니스 뿐만 아니라 '인생'을 바꿨다고 하니,
자기계발서 독서를 멈추고 당장에라도 이 책을 잡지 않으면 손해보는 느낌이다.
이 분의 사업이 무엇인지는 몰라도 호객은 정말 잘하시는 듯 하다.

하지만 그 지점이 불편했다. 어떤 책 한 권을 읽는다고해서 곽정이 항룡십팔장을 읽어 절대고수가 되듯
경제적인 성공을 한다는 보장이 없다고 생각한다. 즉 인과관계를 주장하는 건 섣부른 주장이다.
'운'이라는 통제 불가능한 요소를 무시하는 순간 우리는 노오오오오력만 강조하는 꼰대가 되기 쉽다.
이에 대해서는 김영준님이 모부신의 책을 읽고 글을 써놓으셨으니 이 글을 보면 된다.

[운과 실력의 성공방정식 - 김영준]
https://ppss.kr/archives/203664

서평단으로 책 받아놓고 내용에 대한 비평은 전혀 하지 않고 책 바깥 부붙에 대해 너무 까칠하게 대한다고 
비판할 수 있다. 이해한다. 하지만 이렇게 까칠하게 대하는 이유가 있다.

이런 광고에 비해 책 내용은 실망스러웠기 때문이다. 
기대치를 높여놓았으니 실망감도 컸다. 
책 광고만으로도 기대치가 높아졌는데 저자의 서문은 기대치를 한껏 높여놓는다.
뉴로마케팅이 기존의 마케팅이 해결해주지 못하는 부분을 해결해준다며 엄청난 비기인 듯 말한다.
저자가 이렇게 자신만만 했으니 꼼꼼한 논증이 있을거라 생각했다. 
새로운 관점을 줄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150페이지까지 읽다가 접었다. 
저자가 내세우는 3대 시스템인 자극시스템, 균형시스템, 지배시스템이란 틀에 맞춘 설명과 
저자가 만든 limbic이란 모델이 대단하다며 기존의 마케팅 서적에 두뇌과학서적 내용을 덧붙인다.

모르겠다. 전부 다 읽고 비평하는 게 아니라서.
뒤에 가면 새로운 내용과 논증이 나올 수도 있다. 

하지만 150페이지까지 정말 인내심을 많이 가지고 읽어본 입장에서 매력적이지 않았다.
(만약 마케팅 책을 읽어본 적이 없는 분이라면 읽어볼 만 하다.)

그러니 뭔가 엄청난 비책을 기대하며 읽지 말길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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