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인공지능 with 스크래치 - 누구나 쉽게 만들면서 배우는 인공지능 기초
이영호 지음 / 길벗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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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길벗 IT전문서 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

아시는 분은 아시다시피 Humelo Inc. 휴멜로 에 합류하기로 했습니다. 어떤 걸 하는 회사냐고 여쭤보신다면 TTS를 하는 회사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https://www.youtube.com/watch?v=Ag-jEIxv8Ms 참조). 하지만 데이터 쪽 하시는분, 아니면 IT쪽 하시는 분이 아니라면 이런 영상을 보여주지 않고 설명해드리기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설명을 잘 한다고 해도 이자룡님이 피칭을 하신것처럼 아주 단순한 형태로 설명해드리는 것 외에는 조금도 더 깊이 들어갈 수 없습니다. 기본적인 개념어나 지식이 공유된 상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물론 유투브나 edwith, kmooc, coursera 등 여러 플랫폼에서 질높은 강의를 제공합니다. 그렇지만 굳이 자기 업무분야도 아닌데 이런 강의를 찾아들으려는 분은 별로 없을겁니다. 더구나 어린 아이들이라면 아직 듣는게 무리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아이들을 키우시는 부모님께 적합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파이썬이나 R과 같은 코딩언어를 배울 필요 없이 스크래치라는 간단한 블록코딩을 실습하며 대충 어떤 개념이 있구나라는 걸 익힐 수 있습니다. 실습없이 그냥 책에서 이런 개념이 있다더라 하고 아는 것과 직접 해보면서 체득해보는 건 매우 큰 차이가 있습니다.

저는 학부에서 경영학을 전공했고 과학기술정책론, E-BIZ개론 등 여러 기술기반경영수업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IT쪽으로 오면서 코딩을 하고 머신러닝, 딥러닝을 익히다보니 느낌이 다르더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스크래치와 같은 블록 코딩을 통해서 직접 체감해보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아이들도 쉽게 익힐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과 재미삼아 같이 해보시는 걸 강추드립니다.

아이를 키워본 적이 없어서 아이가 좋아할지 안좋아할지는 의문입니다만, 거기서 이제 부모님들의 domain knowledge가 발휘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을 설득하는 능력 말이지요.

신문과 책에서는 인공지능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비판적 사고가 필요하고, 인문고전을 읽어야 하고, 명상을 해야한다는 소리를 합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사람들은 도대체 무엇을 해야 하는지 혼란스러워합니다.

사실 누구도 모릅니다. 유발하라리도, 레이 커즈와일도, 에릭 브린욜프슨도 앤드류 응도 미래는 모르니까요.

그렇지만 인공지능 시대라고 하면 전공과 업무에 관계없이 인공지능이라는 게 무엇인지 알아보려 하고 직접 마주해보는 노력은 의미있는 노력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보이저엑스의 Sedong Nam 대표님이 언젠가 이런 말을 하신적이 있습니다. 세상은 소프트웨어가 장악하고 소프트웨어는 딥러닝이 장악한다고 말이지요 (틀렸다면 알려주세요 대표님 ㅠ)

이 책 한권으로 대비가 되진 않겠지만 경험삼아 하기에는 부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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