휩쓸리지 않고 싶다면

이 방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
토머스 길로비치 & 리 로스 지음, 이경식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8년 1월

우리의 삶은 고독하고 외로운 경우가 많다.

사람은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고,

다른 사람들과 같이 있음으로써 자신의 의미를 찾고

자신의 방향을 설정하기에 다른 사람은 굉장히 중요하다.

그렇지만 그렇게 소중한 다른 사람들에 의해 자신의 시각이 왜곡되기도 하고 상처를 받기도 하며, 나도 모르게 또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고, 퇴행하기도 한다.

그렇기에 우리의 삶은 자신과 타인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는 삶이며

조금더 지혜로워지고 싶다면 자신과 타인에 대해

그리고 그 관계를 이루는 사회에 대해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은 그런 면에서 기초를 쌓을 수 있는 책이다.

읽다보면 지루한 면도 있지만, 그래도 교과서를 읽는다 생각하고(교과서보단 훨씬 덜 지루하다)

읽다보면 나온거 또 나오네 라고 하면서도 어 이럴 수 있겠네 라고 생각하는 부분도 분명히 나올거라고 생각한다.

내가 찔렸던 말은 

[20세기가 낳은 또 한 명의 천재인 코미디언 조지 칼린이 한번은 청중에게 이렇게 물었다. 

"혹시 여러분은 운전을 하면서 당신보다 느린 사람은 멍청이고, 당신보다 빠른 사람은 미친놈이라고 생각해본 적 없습니까?" ]

이 부분이었는데, 다른 사람들을 자신만의 잣대로 함부로 판단하고, 내가 우월하다는 교만함을 가지고 있진 않았나 라는 생각에 반성했다.

그런 교만함을 반성해야 하는 이유는 도덕적인 이유만 있는게 아니다.

그런 교만함이 다른 사람들의 가치를 제대로 못 보게 하고 인간관계를 악화시키며, 또 나쁜 의사결정을 내리도록 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고 싶다면 열심히 사는것만이 중요한게 아니라,

주변에 어떤 사람을 둘지를 잘 결정해야 하는데 그런 면에서 

교만함은 변화를 막는 걸림돌이다.

책을 읽으며 기본을 쌓기를.

언제나 사춘기

서른다섯의 사춘기 - 일, 사랑, 결혼, 인간관계, 내 인생에 다시 입 맞추고 싶은 서른 너머의 성장통
한기연 지음 / 팜파스 / 2017년 10월

어리면 어리다고 힘들고 나이가 먹으면 나이가 먹었다고 힘들다고 한다.

일이 어려우면 어려워서 힘들다고 하고, 일이 쉬우면 지루해서 힘들다고 한다. 아마 잘은 모르겠지만, 인간이란 존재는 존재하는 것 자체가 힘겨운 존재가 아닐까 싶다. 

그렇지만, 그런 힘겨움 때문에 인간의 삶은 재미있기도 하다.

힘겨움 속에서 인간은 혼자 이겨내기보다 다른 사람들과 경험을 공유하고 협업을 하면서 생존을 모색했고, 그 덕에 생존가능성을 높일 수 있었다. 

이 책을 읽는 것도 마찬가지다. 

20대 때는 아프니까 청춘이다고 했겠지만, 

30대에선 청춘도 아니고 그렇다고 장년층도 아닌

애매한 시기가 된다. 

그 속에서 직장생활, 결혼, 재산축적 등 삶에서 굉장히 중요한 것들을 해내야 하고, 그만큼 높은 경쟁과 스트레스를 경험해야 한다.

저자가 서른 다섯의 사춘기라고 책 제목을 지은건 이런 이유에서 지은것이 아닐까 생각해보기도 한다.

저자는 따뜻하지만 냉정하다. 서른살은 더이상 순진한 20대 청춘이 아니다. 냉혹한 세상에서 살아남고 자신을 지키며 미래를 대비해야 하는 시기란 점을 강조한다. 상대에게 잘해주라고 하지도, 무조건 용서해야 한다고 하지 않는다. 

자기 자신을 지키라고 한다. 

이기적으로 살라고 한다.

관계가 안될거 같거든 잘라내라고 한다.

두렵더라도 세상에 자기 자신의 중심을 세워보라고 한다.

흔들리더라도 때론 좌절하더라도 꿋꿋이 중심에 서보라 한다.

왜 이런 조언을 하는가? 저자는 상담심리를 하기 때문이다.

상담심리에서 중요한건 누구인가? 내담자다. 

상담자는 내담자가 좋아질 수 있도록 하는게 우선순위 1번이다.

그러니, 다른 사람보다도 내담자가 좋아질 수 있도록 하는 조언을 줄 수밖에 없다.

그리고 내담자가 좋아져야 내담자를 둘러싼 환경도 좋아질 수 있다.

자기 스스로 너무 힘들어하는데 환경을 바꿀 수 있을까?

결국 스스로 편해져야 남들에게도 편해질 수 있다.

저자의 조언은 이런 점에서 냉정하지만 따뜻하고 

따뜻하지만 냉정하다.

스스로 변화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저자의 조언을 들어볼 필요가 있다.

가볍게

왜 나는 감정 때문에 힘든 걸까 - 행복을 부르는 감정조절법
김연희 지음 / 소울메이트 / 2014년 12월

이 책은 가볍게 읽어볼수 있는 심리학 서적입니다.

다른 책들과 비슷한 면이 많아서, 그게 단점일수도 있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그것이 기본이고 중요한 것임을

알수 있습니다.

학교 기숙사에서 살아보신 분들은 다들 공감하시겠지만,

보통 집에 갈까 말까 하는 순간에

이성적인 판단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많은 경우 자신이 처해있는 감정적 상황에 많은 영향을 받게 됩니다.

예를들어, 누군가와 싸웠다거나, 룸메이트와의 갈등,

숙제가 안풀려서 짜증이 나는 상황 등은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을 자극하고 그 생각은 결국 행동으로 나타나게 

되죠.

우리의 의사결정 생각이 결코 감정에서 자유로울수 없고,

우리는 결국 그 감정을 제대로 이해하게 될때

조금더 현명한 의사결정과 삶을 살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살면서 체계적으로 감정수업을 받아본적이

별로 없습니다. 그저 수능 몇점인가? 학교 몇등인가 가 중요했을뿐

우리는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어떤 생각을 하는지

마음이 아픈지 등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을 가지지 않았습니다.

저자 말대로, 자살률이 1등인 국가이지만, 감정표현에 대해서는

금기가 많은 나라이기 때문에 그렇겠지요.

지금부터라도 나 자신부터라도 개선하고,

제도적으로도 개선되어야 합니다.

그럴때, 조금씩이라도 변화하고 그 변화를

우리와 우리의 미래 세대들이 공유할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마음 미술관

앙드레 씨의 마음 미술관 - 더없이 소중한 날들을 위한 명상과 그림의 눈부신 만남
크리스토프 앙드레 지음, 이세진 옮김 / 김영사 / 2013년 7월

p.5 그 때 정신은 앞이나 뒤를 바라보지 않으니, 오직 현재만이 우리의 행복이니라.

괴테 <파우스트> 2막 재인용

p.17 우리의 의지, 통찰력, 노력으로 현실에 개입하고, 행동하고, 현실을 좌지우지하는 것이 지성의 길이라면,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놓아야 할 것은 놓아버림으로써 현실이 우리를 감싸고 포용하도록 하는 것은 경험의 길이다.

 p.76 살아있는 한 인간이 멈출 수 없는 두가지가 있으니 하나는 호흡, 다른 하나는 사유다. 하지만 숨을 어느정도 참을 수 있듯, 생각도 막을 수 있다. 참된 성찰에는 생각을 멈출 수 있는 능력 사유를 막을 수 있는 능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조지 슈타이너 <사유에 절망하게 되는 열가지 (가능한) 이유> 재인용

p. 81-82 생각 자체는 문제가 아니다. 문제는 정신의 산만함 심리적 동요를 의식하지 못하는 것이다. 특히 사유와 현실의 혼동, 모든 생각들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집착이 큰 문제다. 문제는 생각의 내용이나 흐름이 아니라, 우리가 생각과 맺는 관계다. 생각을 차단하려고 노력하지 마라. 생각을 쫓아버리려고 애쓰지 마라.  그렇다고 생각을 무조건 따르고, 복종하고, 수동적으로 감내해서도 안 된다. 생각을 확장된 의식의 틀 안에 기꺼이 맞이하고, 관찰하라. 결국 호흡, 신체, 소리에 집중하여 지금 이 순간에 단단히 자리 잡는 자세가 중요하다.

p.82 생각은 일시적인 마음의 현상일 뿐, 지속적인 확신과는 거리가 멀다.

p.119 나는 고함소리와 연기가 쏟아지는 '대사건'들을 믿지 않는다. 지옥의 아우성이여, 부디 믿어다오. 가장 위대한 사건이란 우리의 가장 소란스러운 시간이 아니라 우리의 가장 고요한 시간인 것을

니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재인용

p.124 마음챙김에는 중요한 네가지 정신이 있다. 판단하지 말것. 여과하지 말것. 집착하지 말것. 기대하지 말것.

p.151 우리는 평범함을 통해 인류와 연결되었다. 우리가 진부하고 대수롭지 않은 것을 받아들이고, 맞이하고, 경청하고, 바라보고, 느끼고, 사랑했기 때문이다. 미화하거나 바꾸려고 하지 않는다. 우리는 평범함을 그저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관조했다.

p.176 춤을 출 때는 춤을 추고, 잠을 잘 때는 잠을 잔다.

아름다운 과수원을 홀로 거닐 때에 내 생각이 얼마간 다른 일에 매여 있다면, 나는 그것들을 산책으로, 과수원으로 이 감미로운 고독과 나 자신에게로 데려간다.

p.179-180 마음챙김은 우리에게 충동에 따르기 전에 그러한 충동이 어떻게 태어났는지 주목하라고 권한다. 일단 충동에서 '분리되고' 난 뒤에 맞아들이라는 것이다. '그래, 내가 일을 멈추고 싶어서 이러는구나' 그러한 충동을 관찰해보라. '지금 하는 일이 어렵기 때문에 자꾸 일을 중단하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는구나' 그 다음에 그 충동을 따를 것인지 말 것인지 생각해보라. '어떤 중요성, 이로움, 필요성이 있어서 이 충동을 따르는 건가?'

p.181-182 행동과 행동 사이에서 정신이 쉴 수 있는 여유를 좀 더 자주 갖자. 전화통화를 끝내고 금방 다른 전화번호를 누르지 말자. 잠시 눈을 감고 자신의 숨결을 느끼며 방금 나누었던 대화를 생각해보자. 친구들이 돌아간뒤에 얼른 정리하고 잠자리에 들 생각만 하지말고 잠시 행동을 멈추고 눈을 감고 호흡에 집중하며 친구들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었던 그 시간을 돌이켜보라. 가까운 사람과 불화를 겪은 뒤 금세 다른 일에 몰두하며 슬픔을 잊으려고 하지 마라. 하던 일을 멈추고 눈을 감은 채 자신의 호흡을 느끼며 그토록 소중한 관계가 깨지게 된 과정을 돌아보라.

p.206 예를들어, 실패에 대한 두려움에 대해 생각해보자. 당장 "아냐, 난 성공해야만 해!"라고 의지만 불태운다고 해서, "내가 성공 못 할 이유가 어디있어!"라고 합리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한다고 그것이 늘 효과적이진 않다. 그런 수단으로는 우리 안의 두려움을 참아내는 법을 배우지 못한다. 그러한 두려움을 제거하려고 애쓰기보다는 두려움에 지지 않는 자세를 배우는 편이 백번 낫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은 늘 우리를 불안하게 할 것이다. 게다가 우리는 실패한 단지 하나의 가능성에 불과하다는 생각을 받아들이지 못할 것이다. 그런데 받아들임으로 우회하면 되레 역설적으로 마음이 편해지고 지금 이 상황이 분명하게 보인다. "알아, 인정한다고. 이게 잘 통할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그러고 싶은데 어떡해. 그러니까 최선을 다하자, 나머지는 지켜보자!"

p.235 문제를 변화시키는 방향으로만 첫걸음을 떼라는 법이 있는가?

때로는 문제에 대한 반응을 변화시키는 것부터 시작할 수도 있지 않은가?

p.242 어마어마한 고통에 치여 삶의 바깥으로 내몰리지 않으려면 소소한 고통들부터 연습해야 한다. 일상의 좌절과 낙심에도 세상속에 온전히 머무는 훈련을 해야한다. 대수롭지 않은 슬픔들에 대처하는 연습을 통해 거대한 역경과 시련에도 무너지지 않을 준비를 갖추라.

p.247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위안이 사태를 돌이키기에는 '무력할지라도' 우리가 인간으로서 '살아있음'을 일깨워주기에는 충분하다. 고통에 사로잡힌 짐승이 되지 마라. 자신을 망가뜨리지마라. 독하게 마음먹지 마라. 이 세상에서 떠나지 마라. 살아있으라.

p.249 너무 힘들고 고통스러우면 사람들은 세상과 담을 쌓는다. 세상에 아무 관심도 없어지고 세상이 나를 모욕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한다. 그렇지만 세상은 나름의 방법으로 우리를 돕거나 구해줄 것이다. 오히려 괴롭고 힘들수록 주변을 둘러싼 모든 것들과의 관계를 되짚어 보아야 한다. 자기 안에 침잠해서 세상과 관계를 끊고 고립되면 고통은 더 심해지고 오랫동안 떠나지 않을 것이다. 훈련이 필요하다. 불행하다는 생각이 들때에도 세상의 아룸다움에 무감각해지지는 말자. 아름다움이 고통을 덜어주지는 않지만, 지금 당장에 도움이 되지는 않지만, 어느 순간 판도가 뒤집히고 아름다움이 나를 구원하리라.

p.259 힘이 들어도 행동으로 정면돌파할 수 밖에 없는 때가 있다.

살아남기 위해 쉴 새 없이 움직이는 날벌레가 되어야 하는 때가 있다.

생각은 필요없다. 불행에 사로잡혀 있을 때에는 공연한 생각이 불행을 제어할 수 없는 정도로 키울수도 있다. 그냥 움직여라. 그래도 우리에게 필요하고 좋은 것은 대략 알 수 있다. 다시 말하자면, 그런것은 이미 웬만큼 염두에 두고있다. 그러니 겸손한 자세로, 행동에 충실하라. 우리는 산책 정원가꾸기, 정리하기, 수리하기, 말하기 등의 행동이 우리의 생존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일로 도피하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달리 할 수 있는 것이 없으니까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무너지니까 일단 움직이라는 이야기다. 우스꽝스럽지도 않고 그렇다고 대단한 가치를 운운하는 것도 못 되지만 삶에는 그런 순간들이 분명히 있다.

p.283 행복을 음미하며 즐기는 법을 배우라. 근심 걱정 속에서도, 이런저런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도망치지 말고 그저 행복에게도 자리를 내어주어라. 모든 문제가 말끔하고 홀가분하게 해결되는 '어느 멋진날' 따위는 없다. 불안증이나 우울증을 앓는 사람이라면 더욱더 그 가능성이 희박할 것이다. 시련을 겪고 있기에 우리는 더욱더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잘 지켜나가야 한다. 힘들고 어려운 때일수록 작은 행복들이 가장 절실하고 감동적인 법이다.

p.311 마음챙김은 우리에게 세상과 단절되거나 은둔하라고 권하지 않는다. 모든 것에서 한 발 물러나 있는 현자의 자세를 취하라고 말하지도 않는다. 그저 삶을 좀 더 음미하라고, 선택하고 목표를 쫓되 그것들에 휩쓸리거나 성공, 완벽에 과도하게 집착하지 말라고 권한다. 참여하면서도 마음 깊은 곳에서는 초연할 수 있을까? 중요한 것은 의식을 갖고, 마음을 쏟아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하지만 결과로 노력을 판단하지는 마라. 노력은 우리에게 달렸지만, 결과는 우리만 열심히 한다고 무조건 잘 되는 것이 아니다. 그런 판단을 버린다면 우리의 관심은 초탈이 아니라 성취에 가 있는 셈이다. 이제 내 인생을 성공과 실패라는 기준으로 따지지 말자. 인생 자체를 '우리가 이루는 경험들'로 보자.

나 자신을 책임지기.

독립연습 - 서른이 넘으면 자기 마음에 책임을 져야 한다
황상민 지음 / 생각연구소 / 2012년 3월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책임진다는 것은 정말 무서운 말입니다.

책임진다는 것은 어쩌면 자신을 넘어서는 행위기 때문입니다.

동료가 잘못했을때도, 자신의 잘못이 아닐때에도

자신의 상황이 난처함에도 하는 것이 책임이지 않나 싶습니다.

이 책에서는 황상민교수가 라디오에서 상담한 것을 토대로 사람들에게

계속해서 직시하고 책임질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자신을 속이지 말고 맨얼굴로 자신의 마음이 가는대로,

그 대신 자신이 책임을 지라고 계속해서 얘기합니다.

책은 사람들의 얘기를 적어놓았고, 황상민교수의 말도 전문용어가 별로 없이 쉬운 말로 써놓았기 때문에 금방금방 읽을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 '이건 나인데?'라고 생각이 들면서

'이 사람, 추리소설 쓰는 사람 아닐까?'라고 생각이 드는건 막을수 없을겁니다.

어쩌면 아프니까 청춘이다의 심리학 버젼이라고 생각할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성숙한 어른이 된다는 것은 '책임지는것'을 배우는 것이라고 저는 그렇게 배워왔습니다.

힘들어도, 그렇게 해보려 해야죠.

그렇지만 주의할점이 있습니다.

이 책은 어떤 A-B라는 관계에서 A의 말을 라디오상담한것을 바탕으로

황상민 교수가 추리하고 그 속에서 상담을 한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100%정확한것은 아니라는 얘깁니다.

물론 심리학을 오랫동안 공부해오셨기때문에

다른 분들보다는, 다른 사람의 심리를 금방 파악하실수는 있겠지만,

라디오로 전해오는 말만 듣고

아 이렇군요! 이렇게는 못한다는 얘기입니다.

전체적인 것은 파악할수 없기때문에,

이것은 '상황적 가능성'으로 해석하는게 좋을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TV프로그램중에서 마녀사냥 이라는 프로그램만 보고

그 사람들의 말에 따라서 행동하지는 않듯이,

이 책도 어떤 사람의 말이다 라고 생각하고,

참고하되 결정은 자신이 하는것임을...

그것을 잊지 마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