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우의 사주에듀 - 이게 여러분들이 배워야 할 사주명리학입니다!
송재우 지음 / 지식과감성#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생을 살아가면서 즐겁고 기쁜 일이 있을 때는 그렇지 않다가 힘들거나 나쁜 일이 일어나게 되면 떠오르게 되는 말이 있다.

'나는 이렇게 살 팔자인가'라고 말이다.

한 사람의 인생을 결정짓는 요소를 살펴보면 크게 선천적인 것과 후천적인 것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선천적인 요소에는 운, 명, 환경 등이 있고 후천적인 요소에는 선택과 노력이 있겠다.


인간이 지난 오랜 세월 동안 살아오면서 만들어진 정치 체제 중 현재의 자유 민주주의가 가장 발달된 것이라 할 수 있겠지만 이것이 자본주의의 경제적인 부분만 결합되면서 구시대만큼 선천적인 부분에 대한 중요성이 두드러지고 큰 것 또한 사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개인이 아무리 노력해도 극복할 수 없는 것을 사회생활 동안 접하게 되면 큰 실망감과 좌절감에 휩싸이게 되며 서두에서 얘기한 팔자와 운명이라는 얘기가 입에서 자연스럽게 나올 수밖에 없는 것이다.


후천적인 부분과 선천적인 부분이 인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얼마나 되는지 일개 범인(凡人)이 알 수 없는 부분이지만 나의 운과 명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지 흐름을 알 수 있다면 지금보다는 인생의 어려움에 보다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그것이 바로 사람들이 사주 명리학을 공부하고 사주명리학을 물어보는 핵심적인 이유일 것이다.


사주 명리학을 깊이 있게 몰입하여 공부한 적은 아직 없지만, 그동안 나름 여러 권의 책을 접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역시나 어려운 내용이라고 할 수 있겠다.

내용의 어려움은 차치하고서라도 딱 펴봤을 때 '이건 사주명리학 책'이라는 정체성을 여실히 드러낸 책이 대부분이었다면 이 책은 기존 책의 구성과 디자인 등을 과감하게 버리고 보다 쉽게 사주 명리학에 대한 공부를 시작할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낮췄다는 느낌이 확 들었다.

운명의 흐름에 휩쓸려 스스로와 사회에 대해 탓하지 말고 나의 앞길을 어느 정도는 미리 볼 수 있는 혜안을 가지기를 이 책이 계기가 되기를 소망해 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반란의 영문법 - 개정판
이장원 지음 / 지식과감성#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졸업하고 직장에 들어오고 나서부터는 다른 공부에는 큰 미련(?)은 없어졌지만 영어는 아직까지도 미련을 가지고 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회사 업무의 특성상 외국인과 협업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담당자와 일할 때는 그나마 좀 낫지만 모국어인 담당자와 조금이라도 업무를 진행해 보면 나의 보잘것없는 영어 실력에 좌절감에 빠지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처음에 경험이 없었을 때는 말하기가 특히 부담스러웠는데 말이라는 것의 특성상 보디랭귀지를 포함해서 여러 번 부연 설명할 수 있다는 것 때문에 그나마 익숙해질 수 있었는데, 영어 자료 읽기나 메일 쓰기 등과 같은 문어체를 만나게 되면 학창 시절에 영어 공부를 소홀히 했던 과거가 후회로 점철된다.



초반에 흥미를 가졌던 영어 공부가 멀어지게 되었던 직접적인 계기 중의 하나가 바로 5형식 진도를 나갈 때쯤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안 그래도 우리 말과 어순이 달라 말하거나 독해 시에 머리가 아픈데 문장을 형식으로 나누어 자꾸 수학 공식처럼 대입하려고 하다 보니 당연히 재미와 흥미가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영어 학습법도 일제의 잔재라고 하니 참 서글퍼진다.

"5형식은 다섯 개의 좁디좁은 틀로 영어 전반을 분석하려는 태도를 형성한다. 5형식보다 더 적은 수의 유형으로 분류하거나, 6형식, 7형식 또는 그 이상의 유형으로 개념화하는 것은 결코 대안이 될 수 없다. 5형식 개념의 가장 큰 문제점은 '5'가 아니라 '형식'이다. 5개의 형식으로 나누는 것도 문제이지만, 문장을 '형식'으로 구분하여 도식적으로 접근하는 자체가 그보다 더 큰 문제인 것이다."




자유로운 형태, 형식의 문장을 5형식의 한정된 틀에 가두어 기계적으로 분석하고 이해하려고 하니 재미가 떨어지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영어 공부의 습득력이 떨어지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라 할 수 있겠다.

이 책을 통해 꺼져가는 영어 학습의 불씨를 다시 살릴 수 있기를 기대하며 적지 않은 분량의 책을 천천히 읽어나가봐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23 식객 허영만의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캘린더 - CALENDAR & 컬러링 BOOK
허영만 그림 / 가디언 / 2022년 10월
평점 :
절판









2023년 달력이 나오는 걸 보니 2022년도 이제 다 지났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한달 남짓 밖에 남지 않았구나!!!


새삼스럽지만 세월이 참 빠르다는 걸 느끼게 된다. 


식상할 수도 있는 탁상 달력이 허영만 화백의 그림, 제철음식과 만나 멋지게 탄생했다.


책상 위에 두고 있으니 음식 그림에 자꾸 눈길이 간다.


내년에는 매달 달력을 보며 제철음식 맛집 여행을 계획해봐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반짝이는 하루, 그게 오늘이야 - 따분한 일상을 유쾌하게 바꿔줄 다이어리 북
레슬리 마샹 지음, 김지혜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학창 시절 방학 숙제 중 제일 하기 싫었고 힘들었던 것이 바로 '일기 쓰기'였다.

글쓰기가 재미없었을 뿐만 아니라 매번 방학 끝 무렵에 몰아서 적다 보니 그 양이 어마어마하여 등교 전의 골칫거리 중의 하나였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 흘러 성인이 되고 나서는 그렇게 하기 싫었던 일기 쓰기가 이제는 그 필요성이 새삼 느껴진다.

하루하루 다람쥐 쳇바퀴 같은 삶 속에서 인생을 살아가는 의미가 무엇인지, 무엇을 바라보고 살아가는 것인지 허무함에 쌓일 때가 있는데 이때의 기분을 글로 쓰면 스스로 조금은 위로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지난 몇 년간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귀찮고 힘들었던 경우도 있었지만 하루, 이틀 나의 생각이, 나의 느낌이, 나의 감정이 쌓이다 보니 이것 자체만으로도 귀중한 나의 자산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가족이나 친구를 제외하고 행복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쉽지 않을 것 같다.

대다수의 시간을 보내는 직장에서의 삶은 행복을 주기는커녕 모두들 피곤함에 절어 상대방을 기분 나쁘게 하지 않으면 다행인 상황에서 하루하루를 임하는 것 같다.

하지만 '행복 바이러스'라는 말이 있듯이 누군가에게 작은 기쁨을 줄 수 있는 하루를 고민해 본다면 좀 더 즐거운 삶이 이어질 것 같다.


세상에 태어남은 나의 선택이 아니었지만,

하루하루의 삶이 감사하다고 느낀 적은 종종 있었다.

각자 다른 환경, 다른 위치, 다른 삶을 살아가지만 인간은 존재 그 자체만으로 보물이 아닐까 한다.

보물을 속세의 먼지로 뒤집어 씌워 빛을 잃게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말하는 대로 이루어지는 세상이 되면 과연 어떨까?

행복으로 가득한 세상이 될까? 아니면 혼란으로 가득한 세상이 될까?

요즘 현실을 보면 불행하게도 후자가 좀 더 가능성이 더 커 보인다. 각자의 욕심과 이기심이 상충하는 경우가 분명 많이 발생할 것이기 때문이다.

말하는 대로 이루어지는 세상보다는 좋은 생각과 좋은 감정이 각자의 머릿속에 가득한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부자가 꿈이지만 돈 공부는 처음입니다 - 부자들이 알려주지 않는 돈의 시그널을 읽는 법
윤석천 지음 / 갈매나무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최근 미국의 긴축 정책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자산 시장의 거품이 꺼져가고 있어 재테크 관점에서는 혹독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자산 시장을 떠나지 못하고 아픔을 견뎌내며 버티는 이유는 바로 많은 사람들의 희망인 '부자'가 되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사람이 무엇인가를 이루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 노력은 다른 말로 '공부'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스스로를 냉정하게 한번 돌아보자. 부자가 되고자 하는 열망은 다른 어떤 것보다 크지만 그에 걸맞은 노력을 하고 있는지 말이다. 남이 하는 방식을 별 고민 없이 그대로 따라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운 좋은 요행수를 바라고만 있는 건 아닌지 말이다.


"이처럼 벼락 거지를 피하려 뒤늦게 투자 대열에 뛰어든 사람들은 2022년 현재 어떤 상황일까요? 이들의 투자 성적표는 그야말로 낙제 수준입니다. 영혼까지 끌어모아 뒤늦게 주택을 매입한 사람들, 천정까지 뚫을 듯하던 주식과 코인 시장에 별다른 준비 없이 무작정 뛰어든 사람들, 이들은 현재 막대한 손해를 보고 있습니다.... 대체 이들은 무얼 잘못한 걸까요? 자산 시장에 대한 몰이해, 즉 준비되지 않은 '묻지 마 투자'가 가장 큰 원인일 겁니다. 동시에, 주체적인 사고에 기반한 행동이 아니라 군중 심리에 휩쓸린 행동도 원인입니다... 투자의 전제 조건은 위험에 대한 인식입니다. 그 위험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때 하는 게 투자입니다. 위험을 감당할 수 없는데도 투자를 한다면 그것은 도박입니다."

지난 2~3년간 폭등했던 부동산 시장을 멍하니 바라봤던 기억이 난다. 그나마 평정심을 유지하는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당시에는 내 집 마련의 꿈이 영영 사라지는 것이 아닌지, 주변에 집값이 올라서 기뻐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남들보다 3~4걸음 뒤처지는 기분을 느끼며 무리해서라도 집을 구매하는 게 정답일까를 심각히 고민한 적이 있다. 시기가 지나서 하는 이야기지만 당시 집을 구입했더라면 지금 '참으로 힘들었겠구나'하는 생각을 하며 다행으로 생각한다.

군중 심리가 참으로 무서운 법이다. 옳은 방향인지, 맞는 길인지도 모른 채 대다수의 사람이 그쪽으로 움직이게 되면 본능적으로 따라가게 되는 것이 우리 인간의 심리일 것이다.

여기서 성공하거나 살아남는 사람은 막연하게 남들을 추종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기준을 세우고 그 기준에 맞게 냉철하게 분석하여 행동하는 사람일 것이다. 이러한 법칙은 재테크에서도 예외 없이 적용이 되는 것이다.




"기회를 기회로 인식할 수 있으려면 평소에 공부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어떤 경우에 부동산이 오르고 어떤 경우에 주식이 오르는지 연구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만약 그런 공부가 안 되어 있다면 이를 기회라 인식하지도 못하고 그냥 흘려보낼 겁니다. 하지만 충분히 공부한 사람이라면 이를 기회로 인식하고 잡으려 하겠지요.... 퀀텀점프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지만 아무나 할 수는 없습니다. 준비된 사람에게만 찾아옵니다. 남들이 보기에 아무리 초라해 보이는 노력이라도 무언가를 꾸준히 한다면 깊은 뿌리를 내리는 셈입니다. 그것이 쌓여 언젠가는 퀀텀점프를 이루죠. 인생은 속력이 아니라 방향입니다. 지루하고 고통스러워도 방향을 유지하며 계속할 때 속력도 마침내 빨라집니다. 운은 선물처럼 찾아옵니다."

2008년의 서브 프라임 모기지의 힘든 시기가 끝나고 많은 주식 시장들이 저점 대비 몇 배나 상승하는 모습을 보며 많은 사람들이 다시 한번 이런 기회가 있다면 그때는 큰돈을 벌 수 있을 거라 호기롭게 외쳤을 것이다.

그로부터 14년 뒤, 비슷한 상황이 닥쳐왔다. 과연 현재의 상황은 어떨까?

아마 대부분 사람들의 투자 자산이 반 토막, 아니 그 이상 쪼그라든 채 전전긍긍하고 있을 것이다.

긴축의 여파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예측은 어렵겠지만 예전부터 미 연준은 긴축을 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시장의 신호를 좀 더 세심히 들여다본 사람이라면 분명 지금 조용히 미소 지으면서 투자해야 할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인생에서 그저 얻어걸리는 것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꾸준히 한 방향으로 노력할 때만이 그 과실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시드 머니가 작더라도 작은 과실이 쌓이고 쌓이다 보면 문자 그대로 자신의 자산이 퀀텀점프하는 순간이 언젠가는 찾아올 것이다.



"투자 행위는 인간 본성과 어울리지 않는 측면이 많습니다. 안전 욕구는 인간의 본성이지만 투자란 기본적으로 '위험'을 수용해야 하는 행위입니다. 군집 욕구 역시 본성 중 하나지만 투자는 '남들이 주목하지 않는 것'에 관심을 가질 때 큰 이득을 보장받습니다. 따라서 투자에서 성공하고 싶다면 확증 편향에 따른 정보의 잘못된 해석을 경계할 필요가 있습니다. 투자에선 신념과 가치관을 지켜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더욱이 그 신념과 가치관이 애초에 올바른 사고로 형성된 것인지를 따져봐야 합니다.... 투자도 같습니다. 어떤 종목이 분명 오르리란 믿음은 투자 행위에서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때 그 믿음이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었는지가 중요합니다."

투자에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는 '위험'이라는 것이 인간의 본성에 반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과감한 투자를 주저하게 만들고, 잘못된 투자도 안전하다는 생각(확증편향)에 사로잡혀 손실을 줄일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된다.

자기의 주관적인 감정이 개입되는 것을 최대한 배제하고 객관적인 시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투자에 대한 원칙을 세우고 그 원칙에 따라 주식으로 치면 종목을 선택해야 한다. 이러한 과정에서의 믿음은 맹목적인 믿음과는 분명 결을 달리할 것이고, 설령 자기가 투자했을 때보다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참고 이겨낼 수 있는 심리적인 여유를 만들어줄 수 있을 것이다.

남에게 들은 정보인지, 그냥 느낌적인 느낌대로 투자한 것인지 아니면 자기가 세운 기준대로 객관성을 최대한 확보하고 투자한 것인지 이 과정의 중요성이 결국 결과로 나타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