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는 하루, 그게 오늘이야 - 따분한 일상을 유쾌하게 바꿔줄 다이어리 북
레슬리 마샹 지음, 김지혜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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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 방학 숙제 중 제일 하기 싫었고 힘들었던 것이 바로 '일기 쓰기'였다.

글쓰기가 재미없었을 뿐만 아니라 매번 방학 끝 무렵에 몰아서 적다 보니 그 양이 어마어마하여 등교 전의 골칫거리 중의 하나였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 흘러 성인이 되고 나서는 그렇게 하기 싫었던 일기 쓰기가 이제는 그 필요성이 새삼 느껴진다.

하루하루 다람쥐 쳇바퀴 같은 삶 속에서 인생을 살아가는 의미가 무엇인지, 무엇을 바라보고 살아가는 것인지 허무함에 쌓일 때가 있는데 이때의 기분을 글로 쓰면 스스로 조금은 위로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지난 몇 년간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귀찮고 힘들었던 경우도 있었지만 하루, 이틀 나의 생각이, 나의 느낌이, 나의 감정이 쌓이다 보니 이것 자체만으로도 귀중한 나의 자산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가족이나 친구를 제외하고 행복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쉽지 않을 것 같다.

대다수의 시간을 보내는 직장에서의 삶은 행복을 주기는커녕 모두들 피곤함에 절어 상대방을 기분 나쁘게 하지 않으면 다행인 상황에서 하루하루를 임하는 것 같다.

하지만 '행복 바이러스'라는 말이 있듯이 누군가에게 작은 기쁨을 줄 수 있는 하루를 고민해 본다면 좀 더 즐거운 삶이 이어질 것 같다.


세상에 태어남은 나의 선택이 아니었지만,

하루하루의 삶이 감사하다고 느낀 적은 종종 있었다.

각자 다른 환경, 다른 위치, 다른 삶을 살아가지만 인간은 존재 그 자체만으로 보물이 아닐까 한다.

보물을 속세의 먼지로 뒤집어 씌워 빛을 잃게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말하는 대로 이루어지는 세상이 되면 과연 어떨까?

행복으로 가득한 세상이 될까? 아니면 혼란으로 가득한 세상이 될까?

요즘 현실을 보면 불행하게도 후자가 좀 더 가능성이 더 커 보인다. 각자의 욕심과 이기심이 상충하는 경우가 분명 많이 발생할 것이기 때문이다.

말하는 대로 이루어지는 세상보다는 좋은 생각과 좋은 감정이 각자의 머릿속에 가득한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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