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가 말하길 “도에 뜻을 두고, 덕에 근거하며, 어짊에 의지하고, 예에서 노닐어야 한다.”子曰 “志於道, 據於德, 依於仁, 游於藝.”자왈 “지어도, 거어덕, 의어인, 유어예.”입신양명을 이루기 위한 네 가지 덕목에 대한 이야기다. 공자는 사람에 대한 정확한 평가를 하려면 “그 사람의 행동을 보고, 이유를 살피고, 편안함을 관찰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도에 뜻을 두고, 덕에 근거하고, 어짊에 의지하고, 예에서 노니는 것은 한 사람의 행동과 이유, 그리고 편안함을 결정하는 요소다... 도에 뜻을 두어야 한다는 공자의 말은 진리를 추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인생의 목표를 물질적인 속박에서 벗어나 세상의 이치를 탐구하는 데 두어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뉴턴, 아인슈타인, 노자와 같은 사람이 바로 도에 뜻을 둔 인물이다. 이들은 우주의 이치와 인생의 의미를 알고자 했다. 사사로운 이익에서 벗어나 큰 포부를 가지면 인생이 무료하지 않고 추구해야 할 길이 끝이 없어 정신적으로 완벽한 만족 상태에 이를 수 있다."
학창 시절에는 장래희망과 꿈을 얘기해 보라면 보다 순수했던 것 같은데 어느 순간부터 인생을 살아가는 목적이 '돈'이라는 물질에 국한되었다는, 아니 속박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면서 거의 대부분의 활동이 돈과 연관이 되면서 무엇을 하든 간에 늘 '비용'과 '효용성'을 따지게 되고 이것이 해를 거듭하면서 자연스럽게 체득되었다.
학창 시절 호흡과 명상을 접하고 인생의 의미를 찾고자 했던 그나마 순수했던 영혼은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고 속세에 찌든 지금의 나 자신만 남아 있다는 사실에 서글퍼진다.
어떻게 하면 물질적인 속박에서 벗어날 수가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