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크 먹고 헬스하고 영화 보면 기분이 나아질 줄 알았다
멘탈 닥터 시도 지음, 이수은 옮김 / 밀리언서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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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다단한 인간관계를 이루고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있어서 스트레스는 어쩌면 피할 수 없는 것일지도 모른다. 나의 곁에 늘 함께하는 것이라 편하고 가볍게 생각하면 쉬울 수 있겠지만 이게 나의 삶에 지대하고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이 문제다.

많은 사람들이 주말을 손꼽아 기다리는 것은 주말이 되면 잠시나마 스트레스에서 해방된 기분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산책, 여행, 친구와 수다 등을 통해서 잠시나마 잊을 수 있겠지만 일요일 오후가 되면 다시금 압박감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이러한 스트레스는 도대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것일까?



이렇게 어떤 자극을 받아 심신의 기능이 건강한 범위를 벗어나는 상태를 스트레스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편할 것입니다.

너한테는 괜찮은 일이

나한테는 스트레스

책에서는 심신의 기능이 건강한 범위를 벗어나는 상태를 스트레스로 정의하고 있다.

이는 다른 말로 나한테는 스트레스인 것이 상대방에게는 아닐 수도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자극을 수용하는 정도에 따라 그 뒤의 심신의 반응이 다른 것이다.



이처럼 상태가 나빠지고 나서 원래 상태로 되돌리기보다 처음부터 그 상태가 되지 않도록 하는 편이 오히려 간단한 경우가 많습니다.

스트레스도 마찬가지입니다. 스트레스를 푸는 것보다 처음부터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오히려 쉽습니다. 그러므로 평소에 스트레스를 ‘예방’하는 데 유의해야 합니다.

질병에 걸리고 나서 치료하는 경우는 훨씬 더 힘들고 비용도 많이 든다.

스트레스도 마찬가지다. 스트레스를 받고 나서 해소하는 것보다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하는 예방이 훨씬 더 중요하고 효과적이다.

이걸 위해서는 내가 언제 스트레스를 받는지 먼저 알아봐야 한다.

스트레스를 결정짓는 3가지 요소는 ' 정도', '횟수', 지속 시간'이 있다. 스트레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 3가지 요소의 정도를 낮추면 된다.

강도를 약하게 하고 횟수를 줄이며, 스트레스에 노출되는 시간을 줄이면 되는 것이다. 이것을 위해서는 자기가 지금 어떤 환경에 있는지도 중요하다.

직장 등의 공간에서 업무적으로 늘 힘든 상황이면 앞에서 얘기한 3가지 요소가 모두 작용하는 경우이다.

당장 이러한 상황을 벗어나기 어렵다면 자신의 마음가짐을 바꿔 보는 것이다.



이처럼 같은 상황이라도 사람마다 다르게 느낍니다. 그러므로 같은 고민을 두고 다른 사람의 사고방식을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그보다 중요한 것은 누군가와 비교하지 않고 고민이 될 때 ‘이런 생각도 해볼 수 있지 않을까?’라고 내 사고방식을 스스로 수정해 보는 것입니다.

뭔가 충격적인 일을 겪었거나 화나는 일이 생겼을 때도 ‘놀랍긴 하지만 이럴 수도 있지’라고 생각하거나, ‘화가 좀 나지만 저 사람에게도 뭔가 힘든 일이 있었을지도 몰라’라고 생각해 봅시다.

내 안에서 사고방식을 수정해 이미 벌어진 상황에 대해 정신적 피해를 조금이나마 줄이는 방향으로 생각을 전환할 수 있다면 내 마음도 조금은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떤 일을 해결하는 방법론에 있어서 먼저 진행했던 다른 사람의 경험과 노하우를 참고하는 것은 좋은 접근 방법이지만 스트레스의 경우는 여기에 해당되기 어렵다.

앞에서도 얘기했듯이 스트레스를 받아들이는 정도는 사람마다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지금 당장 내가 처한 환경을 바꿀 수 없다면 마음가짐을 바꿔보자.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서 완벽주의적 성향을 내려놓는 것.

실천 계획을 세움에 있어서 ~~하지 않기보다는 1주일에 1번만 하기 등과 같이 부정적인 단어가 있는 계획보다는 긍정의 단어를 사용해 보는 것.

스트레스에 잘 대처하는 건강한 몸을 위해 건강하고 일관적인 습관 유지하기.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수 있다.

어찌 보면 방법론은 부수적일 수 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가지는 게 보다 중요하고 효과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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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당신의 삶과 비즈니스를 바꿀 이야기
강태준 외 지음 / 지식과감성#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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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는 이러한 관련된 디지털 데이터 링크 등이 아닌 실제로 인류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직간접적으로 제공하는 것이기에 인류의 정보 획득 방법을 진정으로 변화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신기술이기에 불가피적 오류와 문제점이 보고되고 있지만, 인류가 특정 정보를 알고 싶으면 이제는 검색(Search)을 하지 않고, 질문(Query)을 통해 필요한 그 정보의 설명을 듣거나 보는 것이 가능할 수 있기에 매우 광범위한 변화를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인터넷이 발명된 이래로 우리의 삶은 엄청나게 편리해졌다. 예전에는 책이나 인맥을 통해서만 접할 수 있었던 수많은 고급 정보들을 이제는 단순한 검색어 입력만으로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되었고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유용하게 실생활에 활용하고 있다.

이런 환경은 불과 얼마 전 혁명적인 변화를 다시금 시작하였다.

챗GPT가 바로 그것이다.

지금까지 정보의 탐색이 '검색'을 통한 것이었다면 앞으로는 '질문'으로의 변화가 시작된 것이다.



이제는 누가 정보를 잘 아는가를 지나 정보를 잘 찾느냐가 아니라 '누가 질문을 잘 하는가?' 시대가 열린 것이다. 당황스러운가? 아니면 흥분되는가? 너무 걱정 마시라. 인류를 불편하게 하는 기술은 언젠가는 퇴보하기 마련이다. 질문 자체가 불편하다면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들이 등장할 것이고, 어느 누구나 어렵지 않게 질문을 하면서 정보를 획득하는 시대가 올 것이다.

우리가 소위 전문가라고 부르는 사람들을 판단하는 기준은 그들이 어떤 분야에서 얼마만큼의 경력과 경험이 있고 또 많은 노하우가 있는지이다.

노하우(Know-how)

문자 그대로 '어떻게 하는지를 아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짧지 않은 기간 동안의 경험이나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러한 것에 근본적인 변화가 생길지도 모른다. 딥러닝을 통해서 인간들보다 훨씬 더 많은 정보를 알고 있는 AI를 활용하게 되면 초보자나 초년생들도 단기간에 예전에는 상상하지도 못했던 짧은 기간에 많은 지식을 습득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AI를 활용할 수 있는 '질문'을 통해서 말이다.



특정한 UI나 툴이 아닌 일반적인 대화의 형태로 서비스가 가능함을 의미하고 그러하기에 문답을 하는 챗의 형태로도 AI 기능적 요소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대화라 함은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이 있다는 의미인데, 인류가 말하는 방법으로 AI에게 좀 더 세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고, 이는 추가적인 데이터 습득에 있어 별도의 툴을 통하지 않고도 데이터 제공 및 훈련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즉 AI 입장에서도 혜택이 크다는 의미이다.

PC나 기계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 바로 매뉴얼 등을 통한 사전학습이다. 예전의 텍스트 기반에서 지금은 그래픽적인 요소가 가미된 UI로 변화가 되었다고 하지만 아직까지 많은 사람에게 어느 정도 진입 장벽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생성형 AI는 인간의 기본 의사소통 방식인 대화를 통해서 서비스가 가능하기 때문에 지금까지와는 달리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텍스트 방식이 주된 것에 사용하기 어려운 사람도 분명히 있을 것이지만 책에서도 언급했듯이 사용자에게 불편을 야기한 기술은 도태되었고, 편의성을 주는 방향으로 기술은 발전되어왔다.

이런 방식의 AI, 즉 생성형 AI는 인간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고 AI도 이런 인간 활동을 통해서 더 많은 학습과 정보를 습득할 수 있으므로 서로 Win-Win 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2차 전지 충전 원리에 대하여 질문을 한다고 가정해 보자. 물론 "2차 전지 충전 원리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라고 질문할 수도 있다. 하지만 "지구 환경을 위한 재생 에너지에 대하여 연구 중이며, 이 과정 중에 2차 전지 충전 원리에 대해 알아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하여 몇 가지 질문을 하려고 하니 최신 기술 위주로 정보를 알려 주세요."라고 선언을 하고 질문을 시작하면 답변의 '결'이 달라진다.

작년에 챗GPT가 한창 언론을 오르내릴 때 호기심에 사용해 본 기억이 난다.

단순한 질문을 했을 때와 좀 더 상세하고 복잡하게 질문했을 때의 답변의 차이를 보며 '질문을 잘하는 사람'이 생성형 AI의 능력을 100% 활용할 수 있으리라는 걸 체감했었다.

생성형 AI도 마찬가지지만 신기술이나 신제품이나 나올 때 그것에 대한 정보를 빨리 파악하고 미리 관련 지식을 습득한 사람이 남들보다 발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세상이 된 것 같다.

아니 앞으로는 적응의 문제가 아니라 내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느냐의 생존과 직결될 수도 있다.



생성형 AI는 비즈니스 분야의 생산성 측면에서도 고무적인 결과를 보여 주고 있는데 아래와 같은 분야에서 놀라운 변화가 예상된다고 한다.

- 반복적 문서의 다른 형태의 자동 생성

- 반복적인 고객 상담의 자동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

- 다양한 언어로의 자동 번역 및 요약

- 로우 코드(Low Code) 또는 노 코드(No Code)를 통한 개발 환경 생산성 도약

- 인사 및 채용 프로세스의 생산성 향상

기업의 경쟁력에 대해 주로 언급하고 있지만, 개인 업무의 생산성 향상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그걸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신기술의 현실 접목에 관련된 인사이트라고 생각한다.

누구에게는 단순 호기심의 신기술일 수 있지만 다른 누군가는 거기에서 성공의 열쇠를 발견할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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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을 지키는 바운더리 - 모든 문제는 선을 넘으면서 시작된다, 인간관계가 인생을 망치기 전에 선을 그어라
쑤쉬안후이 지음, 김진환 옮김 / 시옷책방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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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각자마다 보이지 않는 영역(바운더리)이 있는 듯하다.

영역끼리 부딪쳤을 때 어떤 결과가 나타나느냐에 따라 좋은 관계로 발전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가 될 수도 있다.

이 영역은 보이지 않다 보니 상대방은 가늠할 수 없어서 선을 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영역을 명확하게 정의해서 상대방이 알게끔 하고 적절한 거리 두기를 하면 지금보다는 훨씬 더 스트레스가 적은 인간관계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마음속에 타인의 생각, 관점, 가치관, 감정 그리고 평가만 채워져 있다면 진정한 자신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이 세상에서 당신이 존재한다는 것은 바로 당신이 유일무이한 개체라는 것이다.

당신이 타인의 눈치를 보고 다른 사람의 관점과 안목을 자신의 것으로 삼으며 그들의 기준에 부합하려고 한다면 당신이 유일무이한 존재라고 할 수 있겠는가?

진정한 자신이 되려면 당신과 한평생을 함께해야 하는 육체와 정신을 잘 이해해야 한다. 이를 위해 당신이 해야 하는 일은 경계선을 세우고 그것을 잘 유지하여 자신에 대해 더 많이 알아가면서 ‘무엇이 나의 생각과 감정인지, 선택과 결정인지’를 구별해나가는 것이다.

타인의 생각과 감정 그리고 선택과 결정을 경계선 밖에서 잘 막아내어 자신의 기준을 잘 지켜나가야 한다. 이렇게 하면 그 많은 불필요한 걱정과 번뇌를 줄일 수 있다.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상대방에 대한 생각과 입장을 너무 많이 고려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오히려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일진대, 자기가 아무리 노력해도 알 수 없는 상대방에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나의 육체와 정신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내가 감내할 수 있는 부분이 어디까지인지를 파악한 후 나의 영역을 정확하게 정의하는 것이 첫 번째 단계이다.



자신의 행위를 책임지지 않으려고 하는 사람은 자신의 어떤 행동이 잘못되었기에 이러한 문제가 불거졌는지, 그리고 복잡한 관계가 왜 이렇게 연달아 발생했는지를 돌이켜보며 반성하지 않는다.

의존적인 사람은 인간으로서 갖추어야 할 학습 능력과 자아를 충만하게 할 수 있는 기회를 포기한다. 다른 사람이 대신 책임져 주기 때문에 노력하지 않아도 손해 볼 일이 없다.

하지만 그 책임을 대신 져주는 사람은 걱정스럽게 물어볼 것이다.

“어떻게 하려고 그래? 문제가 산더미인데. 네 인생에는 해결해야 할 일이 왜 이렇게 많은 거니?”

그러나 결국 이러한 문제들을 대신 책임지면서 필사적으로 이끌고 지도해 주기도 하고, 심지어 직접 문제를 해결하여 빠르게 안정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

더 나아가 타인의 문제를 해결해 주느라 자기 삶의 가치는 떨어지고, 타인에게 자신이 필요하다는 허상을 만들어 타인은 부족하고 나약하며 무능한 사람이라고 여길 것이다. 또는 타인에게 ‘불행한’, ‘가엾은’, ‘무력한’ 등의 꼬리표를 붙이고 그들의 능력을 과소평가한다. 그들은 학습할 능력도 없고 경험에서 어떠한 교훈도 얻지 못하니 자신이 나설 수밖에 없다고 말이다. 하지만 이렇듯 표면적으로는 수요와 공급이 맞아떨어지는 듯 보이는 공생 관계가 정말로 장기간 지속될 수 있을까?

여러 다른 형태의 인간관계에서 공통적으로 발견할 수 있는 부분은 자기가 해야 하고 책임져야 할 상황을 교묘하게 상대방에게 전가하는 상황이다.

사랑, 우정, 관심이라는 허울 좋은 명목에 가려져 있지만 실상은 상호 보완, 수평적인 관계가 아니라 전형적인 수직적, 상하 관계이다. 이런 관계에서는 한쪽은 편해지지만 반대쪽은 상대방의 문제를 해결해 주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며 에너지를 소비하다 보니 정작 자신의 문제는 전혀 신경 쓰지 못하게 된다.

'사랑 = 희생'은 틀린 등식이다.

이런 관계는 단기간은 지속될 수 있을지언정 결코 장기간 이어갈 수 없고 결말은 새드 엔딩일 수밖에 없다.



특히 감정의 경계선(타인의 감정이 침투하는 것을 막아내는 범위)을 강화해야 한다. 감정의 방화벽을 세우고 보호하는 것은 독립적인 감정을 느끼고 체험할 권리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감정의 경계선이란 당신이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읽고 ‘이해’하는 것이지 ‘해결’해주는 것이 아니다. 또한 다른 사람이 감정을 느낄 권리를 침해해서도 안 된다.

타인이 느끼는 감정에 대한 이유와 배경을 이해할 수는 있지만, 그의 감정을 ‘통제’할 권리는 없다. 감정을 통제하고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오직 당사자뿐이다. 당신은 그것을 존중해 주고 이해해 주면 된다. 그들에게 적극적인 동조와 지지를 보내주는 것으로 충분하다. 절대 상대방에게 휘둘리며 통제당하거나 그들을 만족시키려 할 필요 없다.

당신은 자신의 감정을 잘 돌보고 다스려야 하며, 내면의 불안과 초조가 고개를 들지 못하도록 막아야 한다.

감정의 경계선이란 상대방의 요구에 맞추고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이 아니다. 이렇게 되면 그의 감정이 당신을 옥죄고 통제할 것이다.

감정의 경계선을 구축하면 상대방의 감정적 영향을 받아서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선택과 행동 그리고 결정 등을 바꾸지 않을 수 있다.

우리는 자신이 선택한 것만 책임지면 된다. 타인의 감정 때문에 자신의 선택이 영향을 받는다면, 당신은 타인의 감정 노예나 포로가 될 뿐이다.

감정의 경계선을 세우고 내면의 방어선을 강화해야 한다. 자신만의 주체와 자유가 있다는 것을 알면, 다른 사람의 관념과 선택 그리고 생각과 행동은 나와 다를 수 있음을 받아들이게 되어 독립적이고 완전한 인격체로 거듭날 것이다.

PC나 휴대폰을 사용함에 있어서 주의해야 할 것 중의 하나는 바이러스와 같은 악성 프로그램에 감염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많은 사람들은 안티 바이러스와 같은 프로그램을 설치해서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주요 기능은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악성 프로그램에 감염된 파일을 탐지하고 치료하는 것과 악성 프로그램에 감염되지 않도록 예방해 주는 방화벽과 같은 기능 제공이다. 더 중요한 기능이라면 후자가 되겠다.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자기가 상처받고 힘들어하기 전에 든든한 방화벽을 설정할 수 있다면 이러한 상황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알 수 없고 통제할 수 없는 상대방의 감정에 시간을 너무 할애하지 말고 나의 감정을 들여다보고 경계선을 명확하게 하고 튼튼히 해야만 한다.

이는 곧 자신이 주체적이고 독립적인 인격체임을 선언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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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짧고도 사소한 인생 잠언 - 마흔, 후회 없는 삶을 위한 처방
정신과 의사 토미 지음, 이선미 옮김 / 리텍콘텐츠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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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플랫폼이 유행하면서 사람들은 긴 내용에는 집중하지 못하고 점점 더 짧은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커진 것 같다. 흰 종이에 까만 글씨만 있는 것보다 화려한 영상과 재미가 있는 것에 끌리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지만 이러한 도파민 분비만 쫓아갔다가는 좋은 영향만 있지 않음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책도 이러한 경향에 발맞춘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누구나 잠깐 시간을 내서 읽기 쉬운 짧은 문구에 거기다 삶에 도움이 될 문장이라면 독서할 시간이 없다는 핑계는 더 이상 통하지 않을 것이다.

책을 읽으며 가슴에 와닿았던 몇몇 문구를 추려 보았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남의 시선에 늘 신경을 쓰고 사는 존재이다.

혼자 독불장군처럼 자기가 최고인 듯 남에게 피해를 끼치는 삶은 당연히 지양해야겠지만 남의 시선에 너무 신경을 쓰게 되면 자존감 하락과 더불어 인생에서 자기가 계획한 바를 실행하기 어려워진다.

자기에 대해 조금 밖에 모르는 사람이 어쩌고저쩌고 수군대는 모습에 초연해지자.

나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다. 나의 양심에 거리낌이 없다면 내가 내린 결정을 존중하고 뚝심 있게 밀어 부치자.



퇴근 후 유튜브를 보다 보면 자연스럽게 여행 콘텐츠를 자주 보게 된다.

그만큼 여행을 가고 싶다는 나의 마음이 반영된 결과이리라. 세계에 이렇게 다양하고 흥미로운 장소가 있는지는 감히 상상조차 못했을 정도로 여러 콘텐츠들이 나의 눈을 사로잡았다.

몇몇 맘에 쏙 드는 곳은 다음 여행 계획을 세울 때 참고할 용도로 정리해 두지만, 그날이 언제일지는 현재 알기 어렵다.

회사 업무 조율 및 비용적인 부분이 걸림돌이 되다 보니 계획으로 그치는 경우가 다반사다. 늘 선결 조건이 붙는 것들은 결국은 실행이 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여행도 마찬가지고, 자기 계발도 마찬가지다. 하고 싶을 때 하는 것이 만족도도 가장 큰 법이다.



나이를 먹을수록 인간관계가 좁아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인 것 같다.

물론 회사나 개인적으로 새로운 만남이 생기는 경우도 많지만 보다 젊었을 때만큼의 인간관계에 에너지를 투입하고 싶다는 생각이 사라져 가는 듯하다.

관계가 좁아진다는 의미는 과거에 구축해 놓았던 관계가 쭉 이어진다는 의미다.

하지만 살다 보면 직장, 결혼 등의 개인적인 사유로 물리적인 거리가 멀어지는 경우도 많이 발생한다. 가까이 있을 때는 둘도 없을 친구였다는 생각이 들지만 막상 멀어지면 의외로 연락이 뜸해지는 경우도 자주 발생한다.

떨어져 있다 보니 작은 오해로 관계가 자연스럽게 정리되는 경우도 있다.

관계라는 것은 양방향적인 것이므로 한쪽이 노력한다고 해서 잘 되지는 않는다. 인연이 닿으면 인연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는 것이고, 관계가 끊어진다면 그 인연은 거기까지인 것이다.



거창한 철학적인 의미까지는 아니지만 삶의 무게가 느껴지는 중년의 나이가 되다 보니 종종 나는 누구인가? 나는 지금 여기서 무얼 하고 있는가?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어렸을 때는 작은 것이 집착하지 않고 대인배적인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 자부했었지만, 어느덧 그 마음은 저편으로 사라져 버리고, 돈에 집착하는 소인배 같은 삶을 살고 있다.

물질적인 것에 대한 집착을 줄이기 위해서는 현재 내가 누리고 있는 모든 것들이 빌려온 것이라 생각하면 보다 쉽게 적용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지금 무엇을 얼마 가지고 있느냐에 집착할 것이 아니라 왜 살아가는지?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에 대한 물음을 던지는 삶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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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혁신 Chat-GPT와 미드저니로 업무의 미래를 바꾸다 - G밸리 우수기업 챗GPT, 미드저니 업무 활용 비법
박대형 외 지음 / 지식과감성#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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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AI가 점점 더 우리 생활과 밀접해지고 있다.

ChatGPT를 시작으로 얼마 전 삼성에서 발표한 갤럭시 S24도 최초의 AI 폰을 표방하고 있고, 미국 나스닥의 AI 대표주인 엔비디아도 연일 고가를 갱신하고 있다.

이러한 AI의 발전은 우리 인간의 삶을 어디까지 바꿀 수 있을까? 걱정도 되는 한편, 그 기대 또한 크다.



ChatGPT는 생성형 AI라고 한다.

생성형 AI는 대화, 이야기, 이미지, 동영상, 음악 등 새로운 콘텐츠와 아이디어를 만들 수 있는 인공 지능의 일종이라고 한다. 말 그대로 기존에 인간이 했던 여러 가지 작업의 결과물들의 컴퓨터가 생성할 수 있는 것이라고 보면 되겠다.

막연히 그런 게 있구나'라고 생각해도 되겠지만 한발 앞서 나가는 사람들은 이 AI를 벌써 개인 및 회사의 업무에 적용하여 그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이 책은 AI를 이용한 혁신의 실제 적용 사례에 중점을 두고 있다.



ChatGPT를 잘 사용하기 위해서는 '프라이밍', '프롬프트'라는 단어의 정의를 알아두어야만 한다. 책에 설명된 각각의 정의는 아래와 같다.

프라이밍(Priming): 심리학에서 프라이밍은 특정 자극이 사람의 반응이나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는 개념입니다. 예를 들어, 사람이 어떤 단어나 이미지를 먼저 보게 되면, 그 이후의 정보나 자극에 대한 반응이 그 첫 번째 자극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프롬프트(Prompt): 일반적인 의미에서 프롬프트는 어떤 행동이나 반응을 유도하기 위한 신호나 메시지를 의미합니다.

쉽게 예를 들자면, 휴가지 선정을 ChatGPT에게 도움을 받는다고 할 때,

1) 단순히 다음 휴가는 어디로 가야 할까요?

2) 휴가 갈 구성원, 지역, 해변, 도시, 항공편, 예산 등 보다 구체적인 초기 데이터를 제공해 주고 휴가지를

물어봤을 때,

당연히 2번 질문을 했을 때 훨씬 더 구체적이고 상세한 답변을 받을 수 있다.

AI의 등장으로 많은 직업이 사라지겠지만, 이 프라이밍과 프롬프트를 작성하는 직업이 머지않은 미래에 각광을 받을 수도 있다.



최근에 여러 게시판들을 보면 AI가 생성한 이미지를 자주 볼 수 있다.

초반에는 사람 이미지에 손가락이 6개가 나오는 등 몇몇 오류가 있었지만, 최근의 이미지나 동영상을 보면 너무나 생생한 모습에 놀라곤 한다.

AI 기반 이미지 생성 도구가 바로 미드저니이다.

단순한 재미의 이미지 생성하는 수단을 넘어, 광고나 제안서 작성, 영상 제작 등 여러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적인 활용이 가능하다.

미드저니 AI 이미지 생성기는 우리가 윈도에 설치해서는 사용하는 일반적인 애플리케이션의 형태가 아니라 디스코드 서버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따라서 디스코드에 반드시 가입해야 한다. 디스코드는 텍스트, 오디오, 비디오, 채팅 기능을 갖춘 인기 있는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이다.

한 가지 알아둬야 할 것은 미드저니는 기본적으로 유료 상품이라는 것이다.

연간이나 월간으로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데 월간 지불의 경우는 아래와 같다.

- Basic Plan: $10/월

- Standard Plan: $30/월

- Pro Plan: $60/월

가장 비용이 저렴한 Basic Plan의 경우 월 200회의 이미지 생성 제한이 걸려있다.



누군가는 단순히 콘텐츠를 소비하는 입장에 서는 반면, 또 다른 누군가는 새로운 플랫폼의 등장을 기회 삼아 생산자의 입장, 즉 가치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단순히 돈을 쓰느냐, 버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바뀔지 알 수 없는 거대한 시대의 변화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이 있고, 어떻게 활용되고 있으며, 어떤 방향으로 변화할지 흐름을 읽어야 함을 이 책을 통해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과거 수 십, 수백 년에 걸쳐 일어났던 변화가 이제는 수 년, 아니 불과 몇 개월만에도 일어날 수 있음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시점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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