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눈으로 그리다 2 백두대간 눈으로 그리다 2
김태연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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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을수록 점점 더 산이 좋아지는 것 같다.

그렇다고 해서 등산을 엄청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예전에는 힘들게 산을 올라가는 것이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면

요즘은 산 정상까지 올랐을 때의 성취감과 희열이 훨씬 더 크게 다가온다. 특히 요즘처럼 코로나로 힘든 상황에서 산이 주는 의미는 더욱 커지는 것 같다.

이 책은 산을 좋아하는 현직 교사가 백두대간을 직접 종주하며 찍은 여행기이다.

2018년에 출간한 1권은 지리산에서 조령산까지의 여정을,

이번에 출간한 2권은 대미산에서 향로봉까지의 여정을 담고 있다.

각각의 산을 등반한 시기는 제각각이지만, 책에서는 가장 남쪽인 지리산에서 가장 북쪽인 향로봉으로 구간별 순서로 담아 이해를 돕고 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눈길이 가는 태백산을 살펴보자.

민족의 영산이라고도 불리는 태백산은 강원도 태백시와 경상북도 봉화군에 걸쳐 있는 산이다. 최고봉은 장군봉으로 해발 1,567m를 자랑한다.

각 산마다 첫 장은 저자가 이동한 코스와 이동 시간이 적혀 있다. 태백산의 경우 도래기재로부터 출발하여 화방재까지 총 24.4km를 종주하였으며, 이동에 걸린 소요시간은 11시간 45분임을 알 수 있다.

계절마다 산이 보여주는 절경은 각각의 묘미가 있지만, 백미는 역시 겨울에 보는 설경이 아닐까 생각한다. 등반이 가장 힘든 시기에 가장 좋은 절경을 보여주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고 할 수 있겠다.


책에는 각 산마다 스스로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사진으로 가득하다.

요즘 시국을 반영하여 랜선 여행이 유행하듯, 책으로 간접적으로 나마 접하는 백두대간 종주도 예전과는 다른 의미가 있지 않을까 한다. 이 시국이 빨리 끝나 마스크 없이 자유롭게 등산할 수 있는 그날이 어서 빨리 오길 고대해 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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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첫 강의 시간관리 수업 (10만 기념 리커버 에디션) - 하버드 청춘들은 하루 24시간을 어떻게 쓰는가!
쉬셴장 지음, 하정희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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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계발, 자기 관리의 핵심은 뭐니 뭐니 해도 시간 관리다.

고래로부터 수많은 인물들이 시간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설파해 오고 있는 것은 그것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뿐만 아니라 잘하기가 그만큼 어렵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일 것이다.

세계 최고의 명문 대학인 하버드에서 신입생들에게 첫 강의로 가장 중요하다고 얘기하는 '시간관리 수업'은 어떤 내용을 다루고 있는지 한번 살펴보자.

"분명하면서도 장기적인 목표를 가졌던 3%의 사람들만 25년 동안 단 한 번도 인생 목표를 바꾸지 않았다. 25년 전에 세워둔 목표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했고, 25년 후 그들은 자수성가하거나 사회에 영향을 주는 인물이 되었다. 분명하면서도 단기적인 목표를 가졌던 10% 사람들의 사회적인 위치는 중상류층이었다. 그들에게 나타난 공통적인 특징은 끊임없이 단기적인 목표를 세워서 실천했고 변호사, 의사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가 되었다. 목표가 불분명했던 60% 사람들의 사회적 지위는 대부분 중하층이었다... 목표가 없던 나머지 27% 사람들의 사회적 지위는 하층이었다. 살면서 일이 잘 풀리지 않고 자주 실직했다. 사회의 도움으로 겨우 생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들은 남 탓하는 것을 좋아하고 늘 이 세상은 불공평하다고 불평한다."

"목표를 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때 가치라는 것이 생겨난다. 가치는 노력하게 만드는 길잡이로 시간관리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버드 대학의 교수들은 성공과 목표는 동일하며, 최단기간 내에 원하는 목표를 최대한 실현하는 것이 시간관리의 목적이라고 말한다."

"목표는 모든 시간관리의 출발점이다. 목표가 명확하지 않으면 시간을 평가하고, 상황을 이용하는 기본을 잃고 우선순위에 따라 업무를 처리할 수 없으며 무엇이 중요하고 중요하지 않은지 알 수 없다. 목표가 불명확하거나 이해하기 힘들다면 시간관리 자체가 시간 낭비가 되어버린다."

>> 하버드대에서 '목표가 인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한 결과라고 한다. 25년의 장기간에 걸친 실험 결과는 역시 분명하고 장기적인 목표를 가졌던 사람들만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 부분을 읽으니 몇 년 전에 우연한 기회로 읽었던 기사가 생각난다. 소프트뱅크 창립자인 손정의 회장이 어릴 때 세웠던 비전과 목표. 어찌 보면 그 당시에는 누구나 허무맹랑하고 터무니없다고 놀렸을지도 모를 그 목표를 지금까지 초과 달성한 부분을 보면 확실하고 분명한 목표 세우기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금 깨닫게 한다. 우리는 왜 시간관리를 해야 할까?라는 근원적인 부분을 살펴보면 자기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이다. 하루 24시간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 시간 속에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효율성을 높여야 할 것이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시간 관리를 할 수밖에 없다. 반대로 얘기하면 목표가 없거나 불분명한 사람은 동기 부여가 약해지니 시간 관리에 대한 필요성도 잘 느끼지 못하게 된다.

"결과를 미리 말해주는 관리법은 시간이 촉박한 상황에서 많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관리자는 부하직원이 어떤 일을 수행해야 하고,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알려줄 책임과 의무가 있다."

>> 회사나 조직에서 필요한 시간 관리 방법이다. 무책임한 관리자의 경우, 자기도 업무에 대한 정확한 방향 지시를 몰라 결과만을 두루뭉술하게 얘기하며 무조건 납기만을 강조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가져온 결과물이 관리자의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게 되고 재작업을 통해 서로 간의 시간만 낭비하게 된다. 이런 경우 결과물만을 보여주며 얘기하는 경우 시간 낭비가 발생할 소지가 크므로, 중간 과정의 산출물을 보여주면서 협의해 가는 과정을 통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어렵지 않은 팁이지만 많은 직장인들이 놓치기 쉬운 부분이다.

"대부분의 사람은 중요한 순서가 아니라 하고 싶은 일이나 쉬운 일을 우선적으로 처리한다. 중요한 순서대로 일을 처리하면 시간효율을 더 높일 수 있다."

"대부분의 급한 업무는 중요한 업무가 아닐 수 있고, 중요한 업무라고 해서 급한 업무가 아닐 수도 있다... 아이젠하워 원칙을 이용해 업무를 분류하면 더 효율적으로 시간을 사용할 수 있고, 업무 효율도 높일 수 있다."

전 미국 대통령인 아이젠하워는 업무를 4개의 구역으로 분류하여 처리했다고 한다.

1) 중요하면서 급한 일

2) 중요하지만 급하지 않은 일

3) 중요하지 않지만 급한 일

4) 중요하지 않으면서 급하지도 않은 일

>> 처리해야 할 일이 1~2개 소수이면 너무나 좋겠지만, 불행히도 처리해야 할 일이 너무 많은 것이 문제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 관리 관점에서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업무를 위의 예시처럼 4가지 구역으로 분류했을 때 두 번째 구역이 급하지 않은 속성 때문에 겨우 5%만 배치한다고 한다. 그리고 급하다는 생각에 중요하지 않은 세 번째 구역에 35%를 배치하고, 업무적 스트레스가 거의 없는 네 번째 구역에 15%를 배치한다고 한다. 하지만 위의 순서는 업무를 처리해야 하는 순서이다. 업무를 중요성과 시급성을 정확하게 정의하지 못한다면 별로 중요하지도 않고 급하지도 않은 일에 시간을 낭비할 수 있고, 그로 인해 정작 중요한 일을 놓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미루는 태도는 성공하려는 사람들이 가장 기피하고 고쳐야 하는 나쁜 습관이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미루는 걸까?

1) 게으름

2) 자신감 부족

3) 어려움과 책임회피

4) 완벽주의

5) 의지박약

6) 결정 장애

>> 시간 관리의 가장 큰 장애요소는 바로 '미루기'이다. 머릿속으로는 이 일이 중요하고 빨리 마무리하면 다른 걸 준비하여 더 나은 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이해하지만 이상하게 사람이라는 동물은 마감 기한이 닥쳐야 집중이 되고 일을 시작하게 된다. 이를 극복하는 방법은 어려운 일은 좀 더 잘게 쪼개서 쉬운 일로 만들고, 일을 미루는 것은 자기에게 하등의 이익이 되는 것이 없다는 사실을 좀 더 자각하며, 일을 빨리 끝냈을 때의 이익을 보다 구체화하여 동기 부여를 하는 방법 등이 있을 것이다. '미루기'만 잘 극복한다면 시간 관리는 거의 성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시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사람들은 자투리 시간을 충분히 활용해 업무 효율을 최대한으로 높인다. 자투리 시간은 단기간에 효과를 볼 수 없지만 시간이 지나면 놀랄만한 효과를 얻는다."

>> 사람들에게 일을 마무리하지 못하는 이유를 물어보면 많은 사람들이 '시간이 없어서'라고 얘기한다. 시간이 돈처럼 사람들마다 다르게 소유하고 있는 것이라면 납득할 만한 사유가 될 수 있지만 세상 모든 사람들은 공평하게 하루 24시간, 1440분의 시간을 소유하고 있다. 일을 시간 내에 마무리할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을 것이다. 첫 번째는 주어진 시간에 집중하여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이 있을 것이고, 두 번째는 자투리 시간을 잘 활용하는 것이다. 대기시간, 출퇴근 시간, 업무 중간의 틈 등 이러한 시간을 모아보면 예상보다 많은 시간에 놀랄지도 모른다. 부분적으로 봤을 때는 지극히 작은 시간이지만 긴 세월 누적되면 만만치 않을 이 자투리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성공도 달려 있다고 얘기할 수 있을 것이다.

'시간 관리'에 관한 책이지만 목표 설정에 대한 부분을 더 고민하게 되었던 책이었다. 막연하게 시간 관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보다는 왜 시간 관리를 해야 되는지 고민하게 되면서 나의 목표는 무엇일까에 대해 여러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 당신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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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과 정보
이도경 지음 / 캔도리21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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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인간)는 어디로부터 왔으며 어디로 가는 존재일까?

머리가 굵어지는 학창 시절부터 가져온 인간 존재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이지만 해답을 찾기는 참으로 요원하다. 현실의 풍파에 파묻혀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이리저리 떠밀리다 보면 어느새 나이만 먹은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실존과 정보'

제목만 보고서는 무엇을 얘기하려는 책인지 좀처럼 짐작하기 어렵다. 목차를 보게 되면 책이 다루려는 얘기를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게 되지만 '정보'라는 제목과는 또 잘 연결이 되지 않는다.

이쯤 되면 저자의 약력이 궁금해진다. 책에 나온 정보로 인터넷을 검색해 봐도 정보가 나오지는 않는다. 출간이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이 주제에 관심이 있는 사람으로서 환영할만한 일이다.

책은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5차원

2장: 4차원

3장: 3차원


점은 1차원, 선은 2차원, 부피가 있는 입체는 3차원, 학창 시절에 배웠던 그 차원이 등장한다. 기하학적인 차원만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 철학적 얘기와 결합된 차원 얘기다.

5차원의 정체인 원신. 책에서는 나를 원신으로 정의하고 있다. 태초부터 지금까지 원신으로만 존재했고 앞으로도 그렇게 존재할 통일된 완전체가 바로 '나'이다. 이 원신의 극소한 불균형으로 인해 원신이 제 성질을 잃어버리고 정기신 삼각으로 분화되며 4차원과 3차원이 생성되게 된다.

어려운 개념이다. 텍스트로 읽어서는 이해하기가 어렵다. 완전체인 원신이 바로 '나'라면 현재 3차원에서 존재하는 '나'는 무엇인가? 태초에 생명이 창조될 시에는 5차원의 완전체였다가 변질되어 3차원에 존재하는 '나'가 된 것인가?

여러 종교가 얘기하는 '해탈', '구원' 등을 통해서 3차원 -> 5차원의 '나'로 회귀하는 것이 중생인 우리가 지향해야 할 궁극적인 방향인 것인가?

예전에 읽었던 민족 경전인 '삼일신고'의 글귀가 문득 떠오른다.

'자성구자 강재이뇌(自性求子 降在爾腦)'

'본성에서 찾아라. 이미 머릿속에 내려와 있다.'라는 의미인데, 저자가 얘기하는 부분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된다.


"존재하는 모든 것은 반드시 존재하게 된 원인을 수반한다. 바로 이 점이 인류가 해결해야 할 화두의 골자이다. 이것이 명확히 밝혀져야만 우주 탄생과 생명의 신비가 밝혀지고 피상적으로 이어온 제반의 우주론과 인식론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다. 생명 속에 담긴 실존의 문제. 이것이 인류가 지금껏 배양한 역사와 지식의 결정판이다."

책 초반부에 나오는 내용이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아닐까 한다. 근대화 시기를 거쳐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과학문명의 경이로움에 감탄하지만, 아직도 뇌, 우주, 생명 등의 근원적인 부분까지 접근하기는 참으로 멀고도 긴 여정이 남아 있다. 세상에 판치는 범죄와 부패, 악인들을 보며 존재하는 모든 것은 존재하게 된 원인이 있다는 부분을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윤회 사상과 결합되어 그들의 업(카르마)이 내세에 인과의 법칙을 따를 수도 있겠지만, 그것은 3차원을 벗어난 얘기라 우리 같은 범인(凡人)들이 이해하기 또한 어렵다.

인간 실존의 문제를 밝히기 위해 저자는 동양철학의 음양오행뿐만 아니라 서양의 물리학, 그것도 뉴턴의 만유인력과 같은 고전 물리학부터 플랑크 상수, 힉스 입자 등 최첨단 물리학 거기다 초끈 이론을 저자 스스로 발전시킨 양 끈 이론까지 등장시키며 동서양 학문 융합의 결정체를 보여주고 있다.

저자의 수년, 아니 아마도 수십 년의 공부와 고뇌가 담긴 내용을 단 며칠의 독서로 이해하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다.

너무도 어려운 내용이지만 너무도 관심 있는 주제이기에 차근차근 꾸준히 접근해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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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부업 - 누구나 하루 30분 투자로 월 100만 원 더 버는
김상은 지음 / 나비의활주로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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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본격적으로 운영한지 만 2년이 되어간다.

블로그의 정의 그대로 의미 있는 독서를 위한 개인적인 기록이 주된 목적이긴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히 블로그 운영으로 인한 수익 창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근래에 애드 포스트를 알게 되어 호기심 삼아 추가해 두었지만 역시나 관리(?)를 안 하다 보니 진짜 먼지 같은 수익만 생기고 있다. 내가 즐겨 하는 일을 하면서 수익까지 생기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는 없을까 고민하던 차에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온라인 마케팅 경력 13년의 백전노장의 노하우가 가득 담겨 있으리라 기대가 한껏 커진다.

책은 총 6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챕터 1: 블로그 투잡/부업을 해야 하는 이유

챕터 2: 블로그 부업, 이것만은 알고 시작하자

챕터 3: 블로그 부업, 본격 강의

챕터 4: 이제 블로그를 직접 운영해 보자

챕터 5: 블로그로 돈 버는 길은 무궁무진하다

챕터 6: 눈길을 사로잡는 포스팅 공식

"돈을 버는 정보는 서점이나 유튜브에 다 공개되어 있다. 단순히 정보나 비법을 아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정말 중요한 것은 그 일이 나한테 잘 맞는지, 내가 잘할 수 있는지다. 재테크만 해도 그렇다. 누구는 부동산 경매로 부자가 되었고, 누구는 주식 단타로 돈을 벌었다고 한다. 어떤 방법이 수익률이 가장 높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많고 많은 방법 가운데 실제 내가 실천해서 결과를 낼 수 있는 분야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 공부가 되었던 돈벌이가 되었던 대부분의 사람들은 비법을 찾아 헤맨다. 왕도를 찾기 위해 방황한다. 유튜브나 인스타, 블로그 등을 통해 많은 수익을 창출한 사람들이 언론에 드러나면 우리는 그들의 결과론적인 성과에만 집착하며 그들이 어떤 인내와 노력을 했는지 과정은 들여다보려고 하지 않는다. 그러며 그들의 비법을 전수받으면 우리도 당장 많은 돈을 벌 수 있으리라는 착각에 휩싸인다. 단언컨대 그렇게 될 가능성은 극히 희박할 것이다. 자기에게 맞는 방법이 무엇인지 이것저것 시도해 보며 방법을 찾아야 하고 방법을 찾았으면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겪으며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

"제일 중요한 건 결국 마인드인 것 같다. 안정적인 본업이 있어서 투잡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 있고, 마음속에 이 길이 틀림없다는 확신이 있는 사람은 망설임이 없다. 그렇게 스스로 동기부여가 되면 그만큼 배운 것을 실천하고,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을 질문하고, 계속 결과를 피드백해서 다음번에는 더 좋은 결과를 만들려고 노력한다."

>> 무엇이 되었던 한 발짝 더 내딛기 위해 변화하길 바라는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인드 셋인 것 같다. 침체되는 경제성장, 코로나 팬데믹 등으로 인해 하나의 직업만으로 삶을 영위해 가기 힘들어지게 된 상황 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SNS를 주목하고 있지만 실제 실천하는 사람은 많지 않아 보인다. 첫째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안 갖춰져 있을 수 있고, 둘째는 이것으로 반드시 성공하리라는 자기 확신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근데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단지 텍스트를 읽은 것만으로는 결코 자기 확신을 얻을 수는 없을 것이다. 자그마한 시도라도 실제 행한 다음에 작은 성과를 얻어야지 그것이 자기 확신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오프라인 건물주가 되려면 여러 사람들이 선호하는 입지의 땅을 사서 건물을 올려야 하는 것처럼 온라인 건물주도 비슷하다. 빌딩을 지을 재료는 내가 잘 아는 머천트다. 남들이 선호하는 땅은 키워드다. 해당 키워드에 내 리뷰 포스팅을 상위 노출시키는 것이 건물을 짓는 것이다."

>> 조물주 위에 갓물주가 있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근래에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며 아직도 시중의 많은 자금이 부동산 투자로 이어지며 건물주가 되기를 꿈꾸고 있다. 하지만 건물주가 되는 것은 진입장벽이 높아 시도하기가 어렵다. 대신 가상의 공간인 온라인에 건물을 짓는 것은 어떨까? 초기 자본 없이 오로지 자기 능력에 따라 도심에 위치한 고층 빌딩도, 멋진 자연을 배경으로 한 단독 주택도 자기가 원하는 대로 지을 수 있다. 블로그 만들기를 온라인 건물 짓기에 비유한 저자의 표현이 참 절묘하게 느껴진다.

책을 다 읽고 나서의 핵심적인 내용은 아래 공식으로 귀결될 수 있을 것 같다.

수입 = 가치 x 전달 수

결국 돈을 벌기 위해서는(수입)는 나의 블로그에 방문할 사람들(전들 수)에게 어떤 이익(가치)를 줄 수 있느냐로 판가름 날 것이다. 여기서 가치는 블로그가 가지고 있는 콘텐츠일 것이다. 블로그를 오로지 돈벌이 수단으로만 활용하여 방문했을 때 광고성 내용만 가득하다면 그 가치는 낮게 매겨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자기가 가지고 있는 강점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고 그 강점을 바탕으로 진정성 있는 콘텐츠를 꾸준히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것, 그러다 보면 결국에는 그 진정성을 느낀 사람들이 방문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막연하게 생각했던 블로그 마케팅과 수익 창출에 대한 원리를 이해하게 되었다. 지금까지 단순히 기록 용도로만 사용했던 블로그를 좀 더 다르게 활용해 보고자 한다. 그 시도가 초기에는 빛을 발할 수 없을지라도 천천히 조금씩 나아가 보고자 한다. 시행착오를 겪으며 내가 줄 수 있는 가치가 무엇인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할 생각이다. 이러한 고민 속에서 수입은 저절로 따라오리라는 기대를 해 본다.

ps) 이 책이 이론편이라면, 챕터 5(블로그로 돈 버는 길은 무궁무진하다)의 내용을 따로 떼내어 실전편이 출간되길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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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나도 그랬으니까 - 이근후 정신과 전문의가 알려주는 서툴지만 내 인생을 사는 법
이근후 지음, 조은소리.조강현 그림 / 가디언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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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인생이 RPG(Role Playing Game)이면 어떨까 생각해 본 적이 있다.

초보자로 시작하는 것은 똑같지만 게임에서는 잘못 살았다(?) 싶으면 리셋해서 다시 시작할 수도 있고, 현재의 자기 레벨과 스킬을 알 수 있어서 자기가 어디까지 왔는지, 또 무슨 길(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지를 확연히 알 수 있다.

반면에 인생은 누구나 단! 한 번만 살 수 있는 것이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서툴게 초보자로 살아간다. 자기가 현재 어디까지 왔는지, 또 어디로 나아가는 게 맞는지 알기도 무척이나 어렵다. 이게 인생의 묘미일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도 인생의 무게감은 결코 가볍지 않다.

이 책은 노년의 신경정신과 전문의가 우리에게 들려주는 '서툴지만 내 인생을 사는 법'을 알려주는 작지만 가볍지 않은 이야기이다.

"나는 2013년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라는 수필집을 내어 40만 부가 넘는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고맙고 즐거운 일이지만, '내가 낸 수필집이 한두 권이 아닌데, 왜 유독 이 책만 베스트셀러가 되었을까?'하는 궁금증도 생겼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이전에 내었던 수필집은 여러 매체에 기고했던 원고를 모아 출간한 것들이다. 베스트셀러가 된 수필집은 일 년이 넘는 기간 동안 기획, 인터뷰, 집필 등의 과정을 통해 출간되었다... 명심하세요. 잘 기획한 책은 '베스트셀러'가 됩니다. 마찬가지로 잘 기획한 인생은 '베스트라이프'가 됩니다."

>> 책을 읽다 보면 과연 어떤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는 것인지 궁금해진다. 유명인이 쓴 책이 되는 경우도 있을 테고, 유명인은 아니지만 독자의 가슴을 울릴 내용이 담겨 있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별 준비 없이, 별 기획 없이 베스트셀러가 되는 경우는 없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우리 인생도 별 준비 없이, 목적 없이 어영부영 되는 대로 살아간다면 만족스러운 삶을 살긴 어려울 것이다.

"내가 파는 우물은 하나지만, 그 우물과 관계된 우물은 수없이 많다. 한 우물을 파는 것이 좋을까? 여러 우물을 파는 것이 좋을까? 한 우물을 파되 그 우물과 연관된 여러 우물을 파는 것을 고려해 보자. 한 우물을 파면서 전혀 연관도 없는 다른 우물을 파는 것은 시간 낭비일 수 있다. 그러나 연관된 소소한 우물을 여럿 파다 보면 그것들이 모여 하나의 우물'군'이 되고, 결과적으로 큰 우물 하나를 판 것이나 다름없게 된다."

"요즘은 깊이 아는 전문가보다 얕고 넓게 아는 사람이 더 전문가처럼 보인다. 나는 그때 이후로 이런 말을 할 때는 꼭 앞에 누구한테 들었는데, 아니면 어디서 읽었는데 등의 단서를 다는 버릇이 생겼다. 출처를 밝히지 않고 아는 체하다 보면 망신을 당할 수밖에 없다."

>> 내가 학창 시절만 해도 한 분야를 깊게 파서 전문가가 되는 것이 인정받는 길이었다면, 요즘처럼 광활한 정보의 시대 속에서 융합적 인재를 요하는 사회에서는 다방면의 지식을 아는 전문가가 더 각광을 받는 것 같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우물 저 우물을 마구잡이로 파다가는 되돌릴 수 없는 소중한 시간만 허비할 뿐일 것이다. 그것보다는 자신의 전문 분야인 메인 우물을 깊게 파고, 그 과정에서 학습이 필요한 소소한 우물을 파다 보면 결국에는 그 우물이 넓어져 끊임없이 물이 솟구쳐 오르는 개천이 될 수도 있으리라. 이 과정에서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전까지는 얄팍하게 습득한 지식을 아는체하는 우(愚)를 범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이다.


"이렇듯 실수라고 하는 것은 깊이 파고들면 실수를 가장한 본심이거나 진담인 경우가 많다. 실수 없이 산다거나 대인관계에서 실수 없이 소통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실수는 누구나 다 하는 것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그 실수의 의미를 혼자서 한번 생각해본다면 자신의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다."

>> 인생을 살다 보면 참으로 많은 실수를 하게 된다. 돌이킬 수 없는 큰 실수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인생을 사는데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작은 실수일 것이다. 작은 실수에 너무 자책해서도 안되거니와 실수를 아무렇지 않게 당연하다는 듯이 넘어가는 자세도 피해야 할 것이다. 실수를 통해 성장하지 않으면 그러한 실수는 쌓여 결국에는 실패로 귀결될 위험이 있을 것이다.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면 젊었을 때 미처 생각지 못했던 모든 것이 감사하게 느껴진다. 이제는 잠을 자고 나서 아침에 깨어나는 일도, 깨어나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소일거리가 있다는 것도 감사한 일이 되었다.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감사함이 느껴지는 것 또한 감사한 일이다. 늦었지만 지금 이 나이에 범사라는 의미를 알아차렸다는 것만 해도 감사하다. 지금은 범사에 감사하는 것이 어려울 것이다. 나도 그랬으니까. 시간이 걸려도 깨닫기만 하면 된다. 감사함을 모르고 일생을 마치는 사람도 많을 것이기에..."

>> 자기 계발서를 보다 보면 감사 일기를 써보라는 얘기를 자주 접하게 된다. 감사 일기를 통해서 인생이 바뀌는 놀랄만한 경험을 많이 했다면서 말이다. 하지만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가슴으로 받아들이긴 쉽지 않은 것 같다. 인생의 무게감에 힘겨워 비틀거릴 때면 감사보다는 불평, 불만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로의 원망이 먼저 떠오른다. 인생을 돌이켜보면 확실히 학창 시절 때보다 감사라는 감정을 느끼는 빈도수가 확연히 줄어든 것 같다.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은 현재 시점에서 차마 얘기할 수 없는 단계인 것 같고, 주변의 소소한 부분부터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게 되길 간절히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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