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고독속에서 자란 인간이다. 내게 고독이 없다면, 그건 다른 사람에게 음식이나 물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였다.
고독이 없는 하루하루는 나를 약하게 만들었다. 나는 나의 고독을 전혀 떠벌리지 않았다. 다만 그것에 의존할 뿐이다.
방안의 어둠은 내게는 햇살과도 같았다.
나는 포도주를 한 모금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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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 그토록 별이 많다면, 우리의 밤은 왜 이다지도 어두울까요?˝


˝우리의 밤이 어두운 까닭은 우리의 우주가 아직은 젊고 여전히 성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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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지금 자기에게 없는 사람이나 없는것 들을 소망했다. 애인을, 돈을, 건강을, 행운을.
도넛이 가운데 구멍을 생각하듯이, 뭔가를 원하다는 건 지금 자기에게 없는 걸 원한다는 뜻이다.˝



˝이 몸은 모래성과 같아 금세 닳아 없어진다.
이 몸은 깨진 그릇과 같아 항상 샌다.
이 몸은 마늘과 같아 몸과 마음을 독으로 태운다.
이 몸은 시든 꽃과 같아 이내 늙는다.
이 몸은 집과 같아 모든 병이 들끊는 보금자리다.
이 몸은 빈 주먹과 같아 어린애를 속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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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성의 부름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0
잭 런던 지음, 권택영 옮김 / 민음사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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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강아지가 갑자기 무섭게 느껴진다.
사람손에 커서 착하지 아무도 모르는 야성이 숨겨져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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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우리는
자정이 지나서야

좁은 마당을
별들에게 비켜주었다

새벽의 하늘에는
다음 계절의
별들이 지나간다

별 밝은 날
너에게 건네던 말보다

별이 지는 날
나에게 빌어야 하는 말들이

더 오래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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