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질 무렵
황석영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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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박민우의 기억에서 흐릿해진 것은 첫사랑만 있을까. 어린시절 만났던 친근들, 고향골목들, 어린시절 고생하던 부모님들 등 무수히 많지 않을까 .

집 짓는 상상을 하는 게 요즘 내 유일한 낙이다. 그 런데 그 집에는 함께할 가족이 없다. 나는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할지 몰라 망설이는 사람처럼 우두커니 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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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족들을 향해 말하는 그윈플렌인의 이 외침을 보통 평범한 백성들이 하는 말임을 귀족들은 알아들었을까?


이 책 쉽지 않다.
내가 생각한 내용은 절대 아니다.




제가 이곳에 무엇 하러 왔느냐고 물으셨습니까? 무시무시한 모습을 한번 보여 드리려 왔습니다. 말씀하신 바와 같이 저는 괴물입니다. 아니, 저는 백성입니다. 제가 예외적인존재라고 하십니까? 아닙니다. 저는 모든 사람 중 하나입니다. 예외적 존재는 경들이십니다. 경들께서는 환상에 불과하되 저는 실체입니다. 저는 인간입니다. 무시무시한 웃는 남자입니다. 그가 누구를 보고 웃는지 아십니까? 경들을 보고웃습니다. 자신을 보고 웃습니다. 모든 것을 보고 웃습니다.
그의 웃음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경들이 저지른 범죄이며 그가 당한 고초입니다. 경들의 범죄를 이제 그가 경들의 면상을 노리고 던지며, 그로 인한 고초를 경들의 낯짝에 토하고있습니다. 제가 웃습니다. 다시 말해 저는 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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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의 신사
에이모 토울스 지음, 서창렬 옮김 / 현대문학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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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작의 부모님이 돌아가셨을 때 대공이 백작에게 얘기해준 ‘역경은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나며, 인간은 자신의 환경을 지배하지 않으면 그 환경에 지배당할 수밖에 없다.‘ ˝

백작은 그 오랜세월을 호텔밖으로 나갈 수 없는 환경이었지만 오히려 환경의 지배를 벗어나 진짜 자기만의 생활을 하는 멋진 신사였다.
시작은 좀 지루했지만 점점 백작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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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딸 콤플렉스 - 착해서 고달픈 딸들을 위한 위로의 심리학
하인즈 피터 로어 지음, 장혜경 옮김 / 레드박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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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겐 적절한 양의 좌절이 필요하다. 다시 말해 너무 과하지도, 너무 모자라지도 않을 만큼의 좌절이 아이의 성장에 꼭 필요한 법이다. 일찍부터 건설적이고 창의적으로 실패에 대응하는 방법을 배운 사람만이 인생을 자립적으로 살아가는 데 필요한 ‘영혼의 근육‘을 키울 수 있는 법이다.˝

동화 ˝거위 치는 소녀˝를 비유로 의존적 인격장애의 억압된 감정들에 대해 이야기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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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알벨루치 2019-02-01 2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몽이엉덩이님 명절연휴 잘 보내시고 아름다운 시간의 퍼즐로 수놓으시길 바랍니다~

몽이엉덩이 2019-02-01 22: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님도 명절 잘 보내시고 날씨가 차니 감기 조심하세요
 
웃는 남자 - 상 열린책들 세계문학 85
빅토르 위고 지음, 이형식 옮김 / 열린책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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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은 고전 중에서 이렇게 인내심이 필요했던 적은 없었다. 아마 포기하는 사람도 있지 않을까 싶다. 여섯파트 정도로 이야기가 나누어지는데

첫째파트는 콤프라치코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예전 귀족사회에서는 아이들을 납치해 얼굴과 몸을 기형으로 만들어 데리고 다니는 게 유행이었다고 한다. 이 이야기는 좀 충격적이었다.

두번째 파트는 우르수스와 호모에 관한 이야기다.
박학다식한 우르수스는 마술사이기도 하고 의사이기도 한 철학자라고 하는게 맞겠다. 그리고 호모는 늑대이다. 마차를 개조해서 호모와 같이 다닌다.

세번째 파트는 콤프라치코스에 납치되었다가 포클랜드 바닷가에 아이를 버리고 떠난 배에 대한 이야기이다. 근데 굳이 이야기가 필요한지 모르겠다.

네번째 파트는 그윈플렌의 이야기다.
세번째 파트에서 나오는 바닷가에 버려진 그 아이다.
눈이 오고 바람이 부는 밤에 신발도 신지 않은 이 아이는 맨발로 허허벌판을 걷다가 죽은여인의 팔에 안겨 있는 갓난 아이를 품에 안고 인가를 찾아 끊없이 걷다 우르수스를 만나게 된다.

다섯째 파트는 빅토르 위고는 프랑스 사람인데 잉글랜드 역사를 이야기한다. 황당.
잉글랜드 역사가 나중에 무슨 연관이 있는지 정말 궁금하다.

뒤에 조금 그윈플렌과 데아의 이야기가 나온다
데아는 죽은 여인의 아기이다.
아 2권은 좀 재미가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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쟝쟝 2019-01-29 18: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ㅋㅋㅋㅋ 저도 이거 읽을때 그랬어요! 하권은 상권이랑 비교하면 훨 재밌어요 ㅎㅎ

몽이엉덩이 2019-01-29 18: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진짜 포기할까 진지하게 고민했지요. ㅋ

쟝쟝 2019-01-30 11:30   좋아요 0 | URL
포기하지마시구 과정을 즐기소서. 대작이 활활타옵니이다!

몽이엉덩이 2019-01-30 11:4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지금 하권은 잘 넘어가네요. 응원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