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아나 존스 2 : 마궁의 사원
(Indiana Jones And The Temple Of Doom)

감독 : 스티븐 스필버그
출연 : 해리슨 포드. 케이트 캡쇼. 키호이 콴 등
수상 : 1985년 제57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시각효과상 수상
1984년 미국에서 제작된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제2탄이다.
1935년 상하이.
누르하치의 유골 발견과 관련하여 라오 일당과 협상을 벌이던 인디아나 존스 박사는 상대의 속임수에 말려들어 독을 마시게 되고 순간 총격전이 벌어지며 식당은 아수라장이 된다.
현장에서 친구를 잃었지만 쇼걸인 윌리 스콧과 함께 꼬마 쇼티 라운드의 도움으로 라오 일당의 추격을 따돌린 존스 일행은 미리 예약한 비행기를 탄다.
하지만, 그 비행기 역시 라오 회사의 소유로 일행은 라오의 마수를 벗어나지 못
했다.
비행기는 충칭을 거쳐 버마로 향하는데 일행이 잠든 틈을 타서 조종사들이 낙하산을 타고 비행기를 떠나 버린다.
한참 만에 잠에서 깨어나 조종사가 없음을 알고 멘붕에 빠졌던 일행은 구명보트를 타고 눈 덮인 산으로 뛰어 내린다.
그런데 하늘에서 떨어지는 이들 일행을 본 티베트의 마을 사람들은 이들을 구세주로 여기고 판콧 궁에 있던 신비의 돌을 찾아 달라고 부탁하는데......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최고로 손꼽히는 영화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천재성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었다.
스토리의 내용도 내용이려니와 그 전개 과정의 각각의 장면 하나하나가 모두 클라이맥스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는데 숨 막히는 스릴과 서스펜스의 연속이 손에 땀을 쥐게 했다.
그리고 간간이 케이트 캡쇼의 푼수 같은 연기가 오락영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것 같아 재미를 배가 시켰다.
그런데 지금에야 고백하지만, 사실은, 개봉 당시 극장에 이 영화를 보러 갔다가 너무 피곤해서 잠이 든 일이 있었는데 그 이후로 영화관 출입을 끊었던 나에게 이 영화는 남다른 의미가 있는(?) 작품이다.
어떻게 이런 영화를 보러가서 잠이 들었는지, 나도 참......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