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요랑 이순신 타요랑 역사랑 2
스토리박스 지음, 한철호 그림 / 아이휴먼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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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을 모르는 대한민국 성인남녀는 없지만

세상의 빛을 본 아이들에겐 아직 낯섭니다. 위인전도 좋지만 보다 쉽고 깔끔하게 정리해 줄 타요랑 함께 이순신 장군이 출간되었어요.

 

 


 

 

 

연전연승을 위해 타요와 함께 하는 이야기를 설명할 때 아이들의 이해 속도도 더욱 빠르더군요. 부연 설명으로 우리의 역사도 이야기해주고, 100퍼센트 이해는 힘들겠지만 이런 훌륭한 인물이 있었다는 걸 설명해줍니다.

이야기도 그렇고 인생도 마찬가지이죠. 스토리가 있어야 극이 더욱 흥미진진합니다.

 

 

 

 

임진왜란으로 어려움을 겪던 조선의 임금은 한양 도성을 떠나 북으로, 북으로 향합니다. 안타까운 장면도 아이들에게 더욱 실감 나게 구연 가능한 동화입니다. 그래도 역사니까 사실은 바르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순신 장군은 올곧은 성품으로 주변의 모략에 종종 자신을 내려놓지요. 원균 장군과 주변에서 억울한 누명을 씌워 옥에 가둬지지만 원망하지 않는 모습이 대단합니다. 하지만 이순신 장군 없는 전투의 대패 후 조정에선 장군님을 불러 다시 전투 지휘를 명령합니다.

 

 

 

13척의 배가 남고 거북선도 사라진 상태에서 명량 대첩을 큰 승리로 장식합니다.

백성을 사랑하고 조선을 따랐던 이순신 장군.

올바른 마음가짐의 표본이 되어 아이들에게도 좋은 교훈이 되는 타요와 함께 역사 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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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운동하러 가야 하는데 - 하찮은 체력 보통 여자의 괜찮은 운동 일기
이진송 지음 / 다산책방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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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동을 잘 하는 비법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다. 가장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작가의 좌충우돌 운동 방황기와 개과천선기를 담고 있는 에세이라고 정의 내리는 편이 빠를 것이다.
헬스 회원권을 보유 한 독자 중 자발적으로 쉬는 날 없이 헬스장의 문턱을 발이 닳토록 드나든 기억이 있는지 질문을 먼저 던져 보고 싶다. 아마도 이진송 작가 정도는 아닐지라도 쉼 없이 헬스장 출구 도장을 찍은 회원은 드물지 않을까 추측된다. 저자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내가 과연 매일 운동하고 싶어하는 이유와 그렇게 생각하지 못하는 이유를 가볍게 생각해 보는 것도 책읽기의 흥미 유발자, 사색의 도구가 되는 작품이다.

운동으로 인해 울고 웃던 작가의 운동사 에피소드가 바탕이 되어 격하게 약해 빠진 독자들의 몸 상태를 단련 시킬 계기가 되면 좋겠다.
미약한 내 몸의 부분이 변화할 수 있는 변곡점의 시작을 작가의 체험 더하기 조언이 버무려진 재미만점의 작품과 함께 했으면 한다.
뿐만 아니라 그간 감출 수밖에 없었던 여성들의 감정을 느끼고 교감하는 것도 남녀 독자를 떠나 이 책을 읽은 이들이라면 이해하고 공감가능할 만한 스토리이다.
저자의 고생 분투기에 절로 고개를 끄덕이고 마는 것은 나도 페미니스트가 되어가는 것일까? 아니 서로에 대한 배려와 존중이라 정의하고싶다. 일상에서 느끼던 여성으로서의 편견과 장애물의 장벽을 운동을 통해 담아내며 유쾌한 미소와 당당함을 잃지 않는 이야기들에 위안을 얻길 바란다. 한편으론 정말 수많은 운동을 섭렵하려다가 쓰러지고 넘어진 후 결국 필라테스가 인생픽이라 결정내린 순간, 작가의 운동사에 어떠한 새 변화가 펼쳐질지, 책의 시작부터 설렘과 걱정스러움이 동시다발적으로 유발된다. 이 작가는 언제 한 우물? 한 운동에 정착할까? 의문이 들지만 말이다.

역시 그런 것인가? 필라테스가 자신에게 어울리는 운동임을 확증하다가 한때 배우 이시영에 의해 인기를 끌던 복싱에도 홀로 입문한 전적을 솔직하게 그려낸다. 혼자 여자라는 이유로 너무 사적인 영역까지 침범하는 주변 사람들의 반응으로 인해 하고 싶었던 것들에 최선을 다하려해도 그러지 못하는 경우가 왕왕 생긴다. 여성이라는 이름으로 체육관에서 집중을 받고 중심이 되는 것은 긍정적일수 있겠으나 복싱이라는 목적보다 그 외적인 것들에 의해 관심이 조명되는 것은 옳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남자는 이래야하고 여자는 저래야 한다는 편협했던 과거의 시선들이 대부분 사멸화 되어가고 있지만 그럼에도 잔존하는 미세한 부조리가 대한민국 사회에는 남아 있는 듯 하다. 다행히 학교 주변 또래의 여성 친구들이 다니던 복싱 체육관으로 운동을 다녔을 때 자신에게 집중되던 관심이 줄어들며 심적인 안정감 부분에서 나아졌다지만 한때의 좋지 못했던 기억을 더 오래 간직하는 것은 우리의 뇌구조이다. 운동은 이런 때 분위기를 전환하는 최상의 분위기 전환점이 되므로 멈출 수 없는 것도 운동의 힘이다.

저자는 관절을 단련한다는 목적하에 복싱에 이어서 아쿠아로빅으로 전향하는 계기도 맞이한다. 아쿠아로빅을 통해 부족했던 몸의 기능을 단련하고 아웃사이더로서 최선을 다하려고 또 다시 수영장 회원이 된 저자. 가까워진 것 같지도 않은데 중년 인싸 아줌마들의 접근과 오색창연한 감정에 대응할 수 밖에 없었던 에피소드가 오히려 자신을 좀 더 내공 있는 아싸로 만들었다는 것에 공감을 하게 된다. 무엇이든지 적절성이 유지되어야 하는 인생에서 지나침은 관심이라기보다 오지랖, 집착이 됨을 깨닫게 되는 일화이다. 남녀 문제만이 아닌 모두의 이해가 필요한 일상에서의 오해와 선입견들이 사라져야 할 사회임을 누차 반성하고 고민하게 한다. 그것이 좀 더 유쾌한 운동이란 소재로 접근한 작품이라 공감대는 풍성하다. 저자의 대리 경험을 통해 운동에 대한 플랜도 짜보게 되는 일석 몇 조 이상의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저자의 솔직하고 격의 없는 이야기가 묻어나는 에세이를 눈과 마음으로 느끼고 만끽하며 준비할 수 있는 나만의 운동 이벤트를 이제 곧 시작해봐야겠다. 무엇이 되더라도 다짐 후엔 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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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사랑하고 그래도 사랑한다 - 사랑은 모든 생물의 존재 이유입니다
배철호 지음 / 책과나무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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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쌀쌀해지는 요즘 따스한 사랑이 간절히 필요한 때입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사랑의 필요성과 의미를 되새겨주는 작품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말합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소중한 시간이 흘러가기 전에, 서로 아끼고 사랑하며 살아가야겠습니다.' 끝없이 싸우고 비방하고, 토악질 가득하게 상대를 몰아세우는 것은 악인의 모습일 수밖에 없습니다. 주어진 인간의 시간에 사랑해도 모자를 소중함을 잊고 사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볼 수 있게 해주는 작품입니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마음에서 눈빛 하나로, 동작에 이르기까지 사랑에 대한 감정을 교환하는 시작점이 되길 바랍니다.

'인생이 어둠 속에서 빛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면, 그 힘을 발하는 것이 바로 사랑이다.'

도마뱀의 십년지기 사랑의 시작에서부터 반려견과 인간의 우정과 사랑이 그려집니다.

더불어 가슴 따뜻한 인간 대 인간의 헌신적인 사랑까지 감동을 던져주는 사랑의 미학이 독자들의 심금을 울립니다. 바쁜 현대인들에게 스펙이란 성공의 척도가 중요하지 사랑이란 원초적이며 고귀한 인간의 정서는 퇴색되어가는 요즘 필요한 내용들이 독자의 뒤통수를 얼얼하게 만듭니다. 그토록 사랑했던 10년 이상의 사랑도 하루아침에 악연이 되는 관계가 과연 옳은 판단이었는지도 깨닫게 해줍니다. 사소함이 벽을 만들 때 사랑이란 위대함으로 먼저 다가서세요. 빛을 향해가는 인간에게 큰 힘이 되는 사랑이 응답할 것입니다.

사랑에는 값이 없고 깊이가 있을 뿐입니다. 작은 사랑이든 큰 사랑이든 사랑이 퍼지면 깊은 마음 가득히 전달되어 깊은 영향력으로 세상에 뿌려질 것이란 확신으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사랑이란 이 책을 통해 인간과 자연이 지닌 선한 영향력의 표본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감동적이고 정감 넘치는 이야기들을 읽다 보면 나에 대한 반성도 더해집니다. '심각했던 상황의 순간에서 좀 더 양보하고 사랑할걸' 하는 마음이 절로 떠오르게 합니다. 순간이란 그 상황에 따른 판단 여부입니다. 아름다운 저자의 생각과 에피소드를 읽으며 사랑을 지속할 수 있는 순간이란 가능성의 깊이를 채워가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사랑은 태어남부터 숨이 멎을 그때까지 표현 가능한 언어이자 인간의 본능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합니다. 이 말로 마무리하는 리뷰가 가장 아름답고 깔끔한 작품입니다. '그래서 사랑하고, 그래도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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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다닥 한 그릇 100 - 쉽고 건강한 한 그릇 집밥 레시피
핸디쿡 지음 / 헤이즐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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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도 이렇게 맛있을 수 있구나'라고 군침부터 돌게 하는 작품입니다. 바쁜 현대인들이 무엇을 먹어야할지 고민할 때 필요한 요리책입니다.

두 가지 방법이 떠오릅니다. 이 책을 활용해 직접 100가지 요리를 1주에 2회 1년에 100가지 요리를 섭렵해 보는 것도 좋겠지요.

 

 

아침과 저녁에 맞게 구성되어 있어 일년 식사 거뜬하게 준비 완료!

아니면 이와 유사한 100가지 음식, 요리를 주문해보고 레시피와 재료를 통해 직접 만들어보며 비교하는 것도 요리의 맛이 아닐까요?

 

 

 

 

저는 좋아하는 대패 삼겹살 덥밥을 주목했는데요. 전체적으로 요리 준비물도 간편하고, 과정도 어렵지 않아 초보 요리가도 쉽게 완성 가능한 책의 구성이었습니다. 휴대폰 뒤져 가며 찾지 마시고 한 장에 가치 이상의 맛과 감동을 담은 '후다닥 한 그릇 100'과  만나보세요.

 

 

 

 

 

감동이고, 여운이며, 또 다시 펼쳐 요리하고 싶은 책이랍니다.

 

 

 

 

#후다닥한그릇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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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하고 싶은 그녀들의 진짜 속마음 - 편견에 지치고 현실에 상처받는 그녀들을 위하여
정다원 지음 / 이다북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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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잘못되어 부부관계가 이혼에 위기까지 직면하는지 알고 싶은 분들의 해결책이 담겨 있는 이야기이다. 저자는 남편에게 다소 불편할 수 있다고 하지만 남편으로서 아내와의 올바른 결혼생활을 위해 필수 불가결한 솔직함이 담긴 작품이라고도 할 수 있다. 속마음을 알고 그에 따른 대처 방안을 익히며 다양한 사례와 해결 과정을 숙지해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작가의 이야기가 해결점을 모색해 주리란 확신으로 책 읽기를 권한다.

‘사랑은 꾸준한 관리이며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의 말이다.‘​

같은 말도 받아들이는 입장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것을 내 입장이 아닌 상대, 아내 혹은 남편의 입장에서 받아들여하지만 나의 입장에서 듣고 평가하는 경우가 생겨 부부간의 오해가 생길 수 있음을 의미한다. 그렇게 감정이 쌓이고 마음도 비뚤어진다고 하니 부부 사이의 말 한마디도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음을 깨닫는다. 사실, 부부간의 오해와 불신은 사소함에서 시작된다. 그때 어떻게 말을 해야 하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이기도 하다. 한마디라도 좀 더 부드럽고 상대를 사랑한다는 마음의 전제하에 이야기하는 습관을 길러야겠다. 웃픈 이야기지만 저자와 남편분의 사례에 절로 웃음이 나온다. 복숭아씨는 쓰레기이므로 쓰레기봉투에 넣어야 한다고 말했다는 남편분의 이야기이다. ‘분리수거하는 분들을 위한 남편의 배려이기도 하지만 그러한 마음을 아내에게 먼저 쏟아붓는 것이 우선이지 않나‘라는 저자의 의견에 ‘나도 그랬지‘라는 반성과 아내에게 좀 더 살갑게 굴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는 에피소드였다. 말 한마디의 천 냥 빚이란 기본 이치를 잊지 말고 기억해두자. 그리고 부부의 사랑도 저자의 조언처럼 관리할 필요가 있다.

평등을 강조하지만 아직도 불평등한 유교적 관점의 시대 윤리가 남녀를 차별의 벽에 가둔다. 명절날의 제사를 위해 결혼한 것이 아니다. 가깝게는 여성들의 적은 시어머니가 될 수 있고, 결혼 전에는 어떠한 어려움 앞에서도 방패막이처럼 지켜준다던 남편의 뚝심이 막상 결혼을 하면 모래성처럼 허물어지는 것들, 사회적 부조리에 저자는 안타까워한다. 여성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보다 함께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가치를 부부와 남녀가 함께 할 수 있길 기대한다. 서로 아무것도 아닌 것에서부터 불평불만을 일으키지 않고 이해하는 마음도 우리에겐 우선시 되어야겠다. 역지사지의 마음이다. 저자도 상대의 생각에서 마음을 움직여 보라고 조언한다. 항상 간과하고 질러 놓고 후회하는 우리에게 역지사지는 평생의 숙제이며 부부관계에서도 필수 덕목 같다는 생각을 들게 한다.

부부간의 진정성 있는 사랑이 이혼을 막고, 아이를 위한 관심과 배려가 행복한 가정의 밑거름이 된다. 부부들이 서로의 말을 이해하고 양보와 타협이란 대화가 계속된다며 이혼의 ‘이‘도 입 밖으로 튀어나오지 않을 텐데.......
그래서 계속 노력하고 함께 하는 것이 부부이다. 소소한 것에 행복을 꿈꾸는 부부의 미래를 상상해보자. 심리학을 공부하고 내담자들과 끊임없는 상담과 분석을 나눈 저자 또한 부부 관계 안에서 시행착오를 거쳐 현재까지 잘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주변의 버팀목이 지금 이 책을 읽는 독자와 부부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이야기의 마무리에 자신을 아끼고 존중하란 조언도 마음에 와닿는다. 부부에게도 작지만 소중한 각자의 공간에서 나를 다스리고 생각하며 스스로를 다독이는 시간이 필요함을 강조하는 것이다. 그렇게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 아내와 남편은 서로를 인정하고 사랑하며 ‘이혼‘하고 싶은 속마음에서 탈피하는 평화로운 삶을 살아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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