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사랑하고 그래도 사랑한다 - 사랑은 모든 생물의 존재 이유입니다
배철호 지음 / 책과나무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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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쌀쌀해지는 요즘 따스한 사랑이 간절히 필요한 때입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사랑의 필요성과 의미를 되새겨주는 작품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말합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소중한 시간이 흘러가기 전에, 서로 아끼고 사랑하며 살아가야겠습니다.' 끝없이 싸우고 비방하고, 토악질 가득하게 상대를 몰아세우는 것은 악인의 모습일 수밖에 없습니다. 주어진 인간의 시간에 사랑해도 모자를 소중함을 잊고 사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볼 수 있게 해주는 작품입니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마음에서 눈빛 하나로, 동작에 이르기까지 사랑에 대한 감정을 교환하는 시작점이 되길 바랍니다.

'인생이 어둠 속에서 빛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면, 그 힘을 발하는 것이 바로 사랑이다.'

도마뱀의 십년지기 사랑의 시작에서부터 반려견과 인간의 우정과 사랑이 그려집니다.

더불어 가슴 따뜻한 인간 대 인간의 헌신적인 사랑까지 감동을 던져주는 사랑의 미학이 독자들의 심금을 울립니다. 바쁜 현대인들에게 스펙이란 성공의 척도가 중요하지 사랑이란 원초적이며 고귀한 인간의 정서는 퇴색되어가는 요즘 필요한 내용들이 독자의 뒤통수를 얼얼하게 만듭니다. 그토록 사랑했던 10년 이상의 사랑도 하루아침에 악연이 되는 관계가 과연 옳은 판단이었는지도 깨닫게 해줍니다. 사소함이 벽을 만들 때 사랑이란 위대함으로 먼저 다가서세요. 빛을 향해가는 인간에게 큰 힘이 되는 사랑이 응답할 것입니다.

사랑에는 값이 없고 깊이가 있을 뿐입니다. 작은 사랑이든 큰 사랑이든 사랑이 퍼지면 깊은 마음 가득히 전달되어 깊은 영향력으로 세상에 뿌려질 것이란 확신으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사랑이란 이 책을 통해 인간과 자연이 지닌 선한 영향력의 표본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감동적이고 정감 넘치는 이야기들을 읽다 보면 나에 대한 반성도 더해집니다. '심각했던 상황의 순간에서 좀 더 양보하고 사랑할걸' 하는 마음이 절로 떠오르게 합니다. 순간이란 그 상황에 따른 판단 여부입니다. 아름다운 저자의 생각과 에피소드를 읽으며 사랑을 지속할 수 있는 순간이란 가능성의 깊이를 채워가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사랑은 태어남부터 숨이 멎을 그때까지 표현 가능한 언어이자 인간의 본능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합니다. 이 말로 마무리하는 리뷰가 가장 아름답고 깔끔한 작품입니다. '그래서 사랑하고, 그래도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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