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내내 기다리던 알베르토 모라비아의
<순응주의자> 마침내 도착.
그야말로 미친 듯이 읽고 있다.
나에게 하루라는 자유가 주어진다면
오롯하게 이 책 읽는데 쓰고 싶다.
아마 그럴 리는 절대 없겠지만.
책 읽을 자유와 조용한 공간 그리고
낙낙한 시간을 보장하라, 보장하라.
책은 너무 재밌다. 영화를 미리 봐서
그런지 기대감이 폭증한다.
책등이 찍힌 건 마치 내 살이 찝힌
것처럼 그렇게 속이 상한다.
아니 배송하시는 기사분은 왜 그런
거임. 부디 책을 소중히 다뤄 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