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깃든 산 이야기 이판사판
아사다 지로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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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靈山) 미타케산의 괴담을 담아낸 작품이라는 점에서 기대되며 무엇보다도 작가의 자전적 괴담이라는 점에서 어떤 경험을 했을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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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로 놀지 마 어른들아
구라치 준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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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데뷔 30주년 기념 작품이라는 점에서 더욱 기대되며 무엇보다도 표지에서도 알 수 있듯이 굉장히 파격적인 작품 인 것도 같고 과연 누구의 시체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일일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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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하는 평생 독서법 - 잘 고르고, 읽고, 쓰는 즐거움
김선영 지음 / 더퀘스트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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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지금처럼 OTT도 없고 유튜브도 없고 케이블 TV도 없던 나의 어릴 적 취미는 독서였다. 도서관에 가면 책장 가득 꽂혀 있는 책들이 나를 너무 행복하게 했고 서점에 가면 즐비한 새책과 동네에 있던 헌책방은 수시로 가서 좀 괜찮은 책이 없나 찾아보기 일쑤였다. 간혹 새책 못지 않게 깨끗한 상태의 흥미로운 책을 발견했을 때의 기분이란 아마도 보물을 발견한 것과 비슷하지 않았을까.

이처럼 누가 시켜서도 아니였고 그냥 책 읽는 자체가 좋아서 본격적으로 도서관이나 서점, 헌책방을 다니기 시작한 중학교 이후부터 독서는 취미이자 생활이 되었고 지금도 여전히 책이 좋다.

그렇기에 19년 차 베스트셀러 작가가 전하는 친절한 독서 매뉴얼을 담아낸 『다시 시작하는 평생 독서법』은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지 자세한 내용이 궁금했다.



최근 도파민 중독이라는 말이 흔하게 들려오는데 도파민이 나쁜 건 아니지만 우리가 경계해야 할 것은 싸구려 도파민이다. 순간 자극을 통한 즐거움만을 추구하는 도파민은 오히려 더 큰 자극을 찾고자 한다. 하지만 건강한 도파민은 그 반대인데 이런 도파민을 자극하는 것 중 하나가 독서이다.

스마트폰을 볼 때와 책을 읽을 때 우리의 뇌가 어떻게 달라지는가에 대한 연구는 찾아보면 금방 발견할 수 있을 정도인데 이 책에서도 이런 내용이 소개되어 눈길을 끈다.



저자는 책을 통해서 독서에 대한 모든 것을 담아낸다. 어떻게 책을 고를 것인지부터 시작하는데 그중 흥미로운 점은 출판사의 SNS를 눈여겨 보는 것이다. 아마 책 좀 읽는다는 분들은 왠만한 출판사의 인스타그램(요즘은 인스타그램이 활성화된 상태이므로)은 팔로잉 하고 있을텐데 책에서도 이런 내용을 언급하며 그 필요성에 대해서도 이야기 한다.

독서가 습관이 되는 삶이 우리에게 가져다주는 이점을 말하며 책을 읽는 수동적인 자세(물론 여기까지 해도 대한민국 성인의 일년 평균 독서량을 생각하면 대단한 축에 속한다.)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읽고 쓰고 이를 통해 나를 더욱 강하고 발전시키는 무엇인가를 남기도록 하는 능동적인 독서법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준다는 점이 이 책의 가진 최대 장점일 것이다.

보통 어떤 책을 읽을지를 추천해주는 경우는 많으나 이렇게 독서의 기본부터 시작하는 이야기, 그러나 한 번 알아두면 제목처럼 평생 독서법이 되어 독서가 즐겁고 나를 성장케하는 독서법을 알려주는 경우는 흔치 않았기에 독서를 취미로 하되 좀더 능동적인 독서 활동을 하고 싶은 분들에겐 적극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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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살 미야의 독서툰
연은미 지음 / 애플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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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남자든 여자든 인생에서 변곡점이 되는 순간이 있다. 요즘은 비혼도 많고 딩크족도 많다고 하지만 여자에겐 결혼과 출산, 특히 출산과 육아만큼 인생의 큰 변곡점은 없을 것이다. 이전의 나는 없고 엄마라는 존재 속에 자존감을 잃기 쉽고 시간은 순식간에 흘러가지만 실제로 그속에서 보내는 시간은 힘겨울 정도로 더디간다.

그렇게 아이들이 어린이집이나 학교에 가면 조금이나마 숨통이 틔이는 것 같지만 이젠 나란 무엇인가 싶으면서 나의 존재감을 들여다보게 된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육아 휴직을 한 게 아니라면 재취업도 생각해보게 되는데 이는 비교적 자유로운 직종이라고 할 수 있는 작가도 다르지 않아 보인다.



『마흔 살 미야의 독서툰』은 20대에는 베스트셀러 만화가였다가 30재는 전업주부가 되어 두 아이를 양육하고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즈음 자신의 존재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 작가님이 40대에 다시 창작자로 돌아와 펴낸 독서 에세이다.

그림체가 상당히 귀엽다. 그리고 솔직함이 묻어난다. 그림 속에 감정이 고스란히 담겨서 더욱 공감이 갔다고 해야 할까.

여자 나이 마흔, 이제는 나이가 들었다고도 할 수 없는 시대지만 그럼에도 심리적으로 느끼는 바가 다를 것이고 아이에게 엄마의 손길이 여전히 필요하겠지만 오롯이 케어해야 하는 것은 또 아니기에 자신의 꿈을 찾아 제2의 인생을 살고자 하는 분들도 많을거라 생각한다. 재취업이나 복직도 마찬가지고.



이 책을 통해 미야 작가님은 일상 속 누구라도 했음직한 공감어린 에피소드들을 많이 선보인다. 독서툰이지만 그속에 담긴 일상 이야기가 뜬구름 잡거나 전혀 낯설지 않을 내용이라 독서 이야기 앞에 나오는 이 소개툰(일상툰)이 매력적이다.

소개툰에 이어서는 책 이야기가 나오는데 여기에서는 에세이 형식으로 글로써 이야기를 풀어나가는데 이 역시 너무 길어서 소개툰에서 느꼈던 공감이 무뎌지지 않게 한다는 점이 좋다.

해당 책의 주제가 한 줄로 표현되고 책 정보를 그 아래 적어두었기 때문에 실제로 읽어보고 싶은 분들은 이 정보를 참고해서 책을 선택하면 된다.

이어 본격적인 책 소개글에서는 평론적인 분위기보다는 에세이 형식이여서 부담없이 볼 수 있고 이 내용을 통해 공감이 간다면 책을 선택해서 전체 내용을 읽어도 좋을 것이다.

일상툰을 담고 에세이로 풀어내는 책은 많이 접할 수 있었지만 이렇게 소개툰과 에세이 조합의 독서툰 에세이는 흔치 않았던것 같아 책을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재미난 책소개글을 만나볼 수 있었던 기회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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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한 그릇 - 맛에 진심이라면,
박찬일 지음 / 북트리거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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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어느 음식이 유명한 곳을 가면 저마다 원조 전쟁이다. 자신의 가게가 그 음식의 원조라며 경쟁적으로 간판에 적거나 홍보를 하는데 이는 그만큼 사람들로 하여금 그 음식을 먼저 만들었다는, 그래서 그 맛을 가장 잘 구현한다거나 하는 식의 주장을 하고 싶은 것일지도 모른다.

이는 우리가 어떤 지역으로 여행을 갔을 때 그 지역의 전통 음식(나아가 그 나라의 전통음식)을 먹고 싶은 이유에서도 알 수 있을텐데 최근 K-컬처의 인기가 세계적인 가운데 음식 역시 다르지 않은데 미국에서 김밥이 유명했다거나 식혜가 인기라는 소식이 참 신기하기도 했었다.

외국인의 경우 자국에서 먹어봤던 한국 음식을 만약 한국 여행을 오게 된다면 일종의 원조격으로 먹어보고 싶지 않을까?



분명 그런 마음이 들텐데 요즘 인기있는K-푸드들 중에는 어떻게 보면 한국인들이 정말 좋아해서 자주 먹고 잘 먹고 많이 먹는 음식이 포함된 경우가 많을 것이다. 그만큼 잘 만들고 많이 언급되니 덩달아 한류 열풍과 함께 화제가 되는 것도 있을텐데 그렇다면 한국인의 소울 푸드 격인 음식은 무엇이 있을까?

『교양 한 그릇』에서는 오래 전부터 우리의 입맛을 사로잡아 온 음식부터 비교적 최근 인기를 얻은 음식까지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18가지의 음식들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단순히 맛 평가를 하는 책이 아니라 그 음식과 관련한 오랜 역사는 물론 그 음식이 어떠한 과정을 통해 지금처럼 한국인의 소울푸드가 되었는지, 애초에 지금과 같은 비주얼의 음식이였는가와 같은 내용까지 다양한 측면에서 18가지의 음식 이야기를 담아낸다.

음식에 대한 이야기지만 그속에 우리의 역사가 있고 문화가 담겨져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18가지만 추리기도 힘들었겠다 싶을 정도로 책에 소개된 음식들은 대중적이고 보통 사람들에게 크게 호불호가 갈릴지 않을거란 생각도 든다. 분식, 한식, 양식, 중식, 심지어는 간식(디저트)에 이르기까지 분야도 다양하다.

꽤나 오래 전 자료도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운데 지금으로 비유하자면 핫플레이스인 곳도 알 수 있고 해당 음식이 한국인의 소울 푸드로 자리잡기까지 업체에서는 어떤 마케팅을 했는지도 알 수 있다.

여전히 쿡방과 먹방이 대세인 요즘, 한국인 사랑하는 K-푸드에 대한 오랜 역사와 문화사 등을 만나볼 수 있어서 좋았고 저자가 소개하는 특별한 레시피 7개도 수록되어 있으니 더욱 의미있을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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