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니타 저염식 다이어트 레시피 - 소금 1g 감량으로 체중 10kg 감량하는
타니타 지음, 지희정 옮김 / 어바웃어북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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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나트륨)을 많이 섭취하면 좋지 않다는 것은 누구나 알 것이다. <이영돈PD의 먹거리 X파일>에서도 이미 다뤄진바 있는데 한국인의 소금 섭취향 세계 1위, 소금만 줄이면 평균 수명이 10년이나 들어난다고 하니 소금이 얼마나 위험한지는 알만하다. 소금이 유발하는 각종 질병은 말할 것도 없다. '소리없는 살인자'라는 말이 괜히 붙은게 아닌 것이다.

 

돌이켜 볼 필요도 없이 나 역시도 비교적 짜게 먹는것 같다. 싱거운 것은 별로 좋아하지도 않고, 요리하는 메뉴를 봐도 아마 소금이 1일 권장 섭취량보다는 많을 것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건강을 생각하면 분명 줄여야 하는 것이 소금임에 틀림없다.

 

 

그런 이유로 이 책을 선택했다. 물론 <이영돈PD의 먹거리 X파일>을 보는 것과는 별개로 선택한 책이지만 그 프로그램을 보고 나니 좋은 선택이였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 책은 저염식 다이어트 레시피이기는 하지만 레시피를 보면 다이어트가 목적이 아닌 사람들이 먹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이 책은 목차마저 좋다고 생각되는 이유는 각각의 레시피가 글로만 적혀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레시피의 음식이 사진 이미로 표현되어 있기 때문이다.

 

 

저염식 다이어트 레시피를 만들기에 앞서서 나트륨과 그 섭취, 다이어트와 관련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중요한 정보가 될 것이라 생각된다. '나트륨 섭취를 줄일 수 있는 골든 룰' 같은 내용은 분명 실생활에서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두 번째 테이블에서 볼 수 있는 정식 요리의 경우에는 한 상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데 총 30일의 레시피를 담고 있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위한 한 달 식단으로 활용해도 충분할 것 같다. 물론 하루 한끼의 식사지만 30일 분을 잘 조율하면 한 달 동안 지루하지 않으면서도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저염식 레시피를 스스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각 요리에 대한 레시피를 상세히 적는 것은 물론 <타니타 식당 통신>이라는 코너를 통해서 요리를 할때 유용하게 쓰일 정보도 담고 있다.

 

 

정식 레시피 다음에는 손쉽게 만들 수 있다는 한 접시 요리가 나오는데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서 하루 한 끼나 한 끼의 한 접시는 만들어서 함께 먹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도 맛있어 보인다. 이 책의 레시피를 담당한 분이 일본분이여서인지 전체적으로 분위기도 일본 요리같은 느낌이 드는 것이 사실이지만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아 보이니 다이어트 한다고 혼자서 먹기보다 가족이 함께 먹는 것도 분명 나쁘진 않을 것이다.

 

 

책의 말미에는 '많이 먹는 외식 음식 나트륨 함량과 칼로리(1인분 기준)'가 표시되어 있는데 이걸 보고 있으면 다이어트가 필요한 사람들은 필히 이 책을 활용해야 할 것 같아 진다. 특히 이 책은 한국인이 많이 먹는 외식 음식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다이어트 시에 충분한 자극제가 될 것 같다.

 

솔직히 이 책의 제목을 봤을때 '타니타'라는 단어를 이해하기가 힘들었다. 도대체 이 말은 누구를, 무엇을 지칭하는 말인가 싶었는데 알고 보니 1992년 세계 최초로 체지방계를 만든 체지방계 세계 1위 기업이라고 한다. 그러고 보니 체중계를 사려고 할때 '타니타'라는 글자를 읽어 본 것 같다. 다이어트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인 체중계를 만든 회사에서, 11년 전부터 직원식당에서 ‘저칼로리, 저염분, 저지방’ 식사를 제공하고 그 식사로 효과를 봤다는 직원들의 증언(?)이 나온 그 레시피를 이 책을 통해서 만날 수 있다니 효과는 분명 있다고 생각된다.

 

다이어트를 할때 운동과 함께 병행되는 것이 식이요법인데 그중에서도 '타니타 저염식 다이어트 레시피'는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으니 이 방면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읽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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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with Dream 플레이 위드 드림 - 여자, 꿈을 가지고 놀아라
조혜덕 외 지음 / 호박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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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사회진출이 그 어느때보다 활발해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고위직이나 사회 중요 직위에는 여성의 존재감이 적은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어느 분야건 여성 최초이거나 뛰어난 능력을 보이는 여성은 주목 받기 마련이다. 특히 어느 직종의 경우에는 여성들로부터 더 인기가 있기도 하는데 이 책은 총 6분야에서 일하는 여자들의 꿈 이야기가 나온다. 이중에는 여대생들의 인기 직업인 아나운서도 나오고, 최근 그 인기가 더해가는 푸드스타일리스트에 대해서도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아트컨설턴트 조혜덕, 푸드스타일리스트 김은아, 기자 겸 앵커 최영주, 동화작가 김해린, 구두디자이너 김재희, 사진작가 이승희' 라는 총 6명의 여자들이 소개되고 있는데 그녀들의 공통점이라면 행동에선 열정이, 얼굴에선 행복이 느껴진다. 물론 힘든 일도 있고, 어려운 상황도 있겠지만 사진에서 보여지는 모습은 자신의 꿈에 열중하고 노력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비춰지기 때문에 보는 사람도 그것이 단지 힘들지만은 않다는 것을 느끼게 하고, 그녀들과 같은 직업을 꿈으로 삼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멘토가 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여자이기 때문에 그들의 이야기가 주목받기 보다는 어느 정도는 꿈을 이루었다고 할 수 있는 모습을 읽을 수 있기에 꿈을 향해 정진하는 사람들의 희망이 될수 있기 대문이 아닐까 싶다.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이 책은 여자들을 향한 이야기이지만 그들의 꿈을 이루는 모습은 남녀 모두에게 적용 가능한 부분이 있을테니 어느 누군가에게 국한될 수도 한정지을 수도 없다고 생각한다.

 

꿈을 이룬자의 잘난척이 아니다. 그녀들이 과연 자신이 꿈을 위해서 어떻게 했는지를 담고 있을 뿐이다. 그러니 이 책을 통해서 꿈의 소중함과 함께 꿈을 이루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를 배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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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그대로 - 지금의 '나'로 더 행복한 인생을 사는 지혜
마스노 슌묘 지음, 황미숙 옮김 / 라이프맵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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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없는 사람이 어디있고, 욕심없는 사람이 어디있을까 싶지만 많은 것을 통해서 알 수 있는 사실은 그렇게 할때 사람들은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웰빙에 이어서 힐링이 대세인 요즘 '선'의 사상에서 그 해답을 찾고 있는 이 책은 더이상 낯설지 않게 느껴진다. 일본의 겐코지의 주지 스님이라는 마스노 슌묘 스님이 이 책의 저자인데 일본이나 한국이나 '선' 사상은 크게 다르지 않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고, 실제로도 거부감을 느낄 수 없는 내용이라는 점이 이 책을 선택하고 계속 읽게 만든 요인이 아닐까 싶다.

 

상처 받은 마음 하나 제대로 치유하지 못해서 속으로 더 곪아가는 것이 대부분인데 이 책을 통해서 100% 치유받을 수 있다고는 말할수 없겠지만 적어도 명상의 말씀같은 이야기는 읽는 동안 마음이 차분해지면서 다친 마음을 토닥거려 주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더욱이 집착과 망상, 번뇌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차분히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제목의 <있는 그대로>는 남의 모습을 따라가지 못해서 초조하고 답답해 하지 말라고, 지금 내 모습에서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다고 말해주는 것 같다. 현재의 모습에 머물러 있음에 만족하라는 것이 아니라 오롯이 나라는 존재에서 만족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참선과 수양이라는 거창한 행위를 하라는 것이 아니라 이 책을 읽는 동안 만이라도 마음의 평안을 얻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스노 슌묘 스님의 배려가 담긴 책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마음, 사람, 시간, 변화, 인생'이라는 다섯가지에 대해서 한자어 표현과 함께 그 말에 어울리는 이야기를 담고 있으니 이 책으로 꼭 변해야지라든가, 무엇인가를 얻겠다는 맹목적인 자세보다는 마음 편히 읽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하루 한 가지의 이야기를 읽는다는 생각으로 차분한 시간을 가져보고 그속에서 마음의 치유를 얻는 것도 한가지 방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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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러시아 할머니의 미제 진공청소기 NFF (New Face of Fiction)
메이어 샬레브 지음, 정영문 옮김 / 시공사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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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60~70년대의 모습을 보는 듯한 표지와 독특한 제목이 눈길을 끄는 책이다. 이 책의 히브리어 원제는 “사실은 이랬어”라는 뜻이라는데 과연 사실이 어떻했는지 궁금해진다. 최근에는 북유럽이나 비유럽 국가 작가들의 작품을 많이 만날 수 있어서 책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는 반길 일이다.

 

이 책의 배경은 1930년대. 이 책의 화자의 외할머니가 제목에 등장하는 그분이다. 토니아 외할머니를 보면 요샛말로 결벽증(潔癖症)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청결에 집착하신다. 문손잡이를 헝겊으로 씌우는 것은 애교다. 아예 어깨에 먼지나 얼룩 닦을 헝겊을 얹고 다니면서 수시로 닦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심지어 집 안의 사워실과 화장실은 아무도 사용할 수 없고, 소님 접대도 밖에서 할 정도이다.

 

그런 토니아 할머니의 남편인 아하론 할아버지의 형인 예샤야후 할아버니가 미국으로 가서 사업가로 성공하게 되고, 남아 있는 가족들을 위해서 달러를 보내지만 자본주의로 돌아선 형은 배신자라며 아하론 할아버지는 달러를 돌려 보낸다. 두 형제가 달러로 옥신각신 하게 되고, 이레 예샤야후 할아버지는 복수를 할 목적으로 청결 강박증에 걸린 토니아 할머니에게 제너럴 일렉트릭 사에서 나온 미제 진공청소기를 보내 버린다.

 

예샤야후 할아버지의 생각은 적중했다. 하지만 토니아 할머니는 뜻밖의 행보를 보인다. 청소기에 이름까지 붙여서 애지중지기하는 것도 모자라 아예 신주단지 모시듯 하는데 이유가 청소기 안에 담긴 먼지는 더럽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전기조차 잘 들어 오지 않는 곳에 나타난 미제 청소기가 귀해서 모셔둘 것이라는 생각과는 차원이 다른 생각을 토니아 할머니는 지니셨기 때문이다.

 

토니아 할머니의 청결 강박증이 주된 내용 같아도 가족들을 둘러싼 내용 구석구석에는 그 당시의 시대적 상황들을 읽을수 있고, 그 가족의 분위기나 민족적인 모습들도 읽을 수 있다는 점이 토니아 할머니의 모습에 묘한 재미를 더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스라엘에서 가장 유명하고 인기 있는 소설가 중 한 명'이라고 하는데 그런 작가의 읽을 수 있어서 내용만큼이나 흥미로웠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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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암여고 탐정단 : 방과 후의 미스터리 블랙 로맨스 클럽
박하익 지음 / 황금가지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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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서 보여지는 다양한 표정의 소녀들이 전하는 미스터리 탐정극이 흥미롭게 다가오는 책이다. 게다가 그들이 처리하는 내용이 결코 가볍지 않은 것들이다. 사교육, 낙태, 집단따돌림, 자살 등. 어른들이라도 쉽게 건들일수 없고, 누군가는 그냥 묻어 두고 싶어하는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그런데 상큼발하다 못해 겁없는 다섯 명의 여고생은 그 문제들에 당당히 뛰어 든다. 대학 입시를 위해서는 친구도 필요없다고 이야기하는 광고 있는데 이 책은 과감히 입시랑은 상관없는 일들에 말이다.

 

작가 자신의 여고 시절 경험에서 나왔다는 에피소드여서인지 엉뚱하게 들리지만은 않는다. 혼자 있는 여고생 앞에 나타나 손목을 물고 입안에 세이지(이건 도대체 무슨 맛인가 찾아 보게 만든다) 맛 막대 사탕을 물려주고 사라지는 신종변태 일명, <무는 남자>의 습격을 받은지 며칠 후에 겉으로 보기에는 모범생인 채율(사실은 쌍둥이 천재 오빠의 그늘에 가려서 부모님의 인정에 목말라 하고 있다.)에게 자칭 '선암여고 미스터리 탐정단'이라는 소녀들이 나타나서 반강제로 채율을 고문으로 위촉하게 된다. 그 신종변태가 바로 채율을 노렸다는 점이 탐정단에 들어 오게 된 이유라니 한편으로는 기존 탐정단 아이들이 엉뚱한것 같기도 하다.

 

신종 변태라고 불리는 무는 남자에 대한 사건을 조사해 가던 중 채율은 그 남자의 표적이 보통의 여학생이 아님을 밝혀낸다. 그리고 탐정단은 점차 사건을 의외받게 되는데 학교 폭력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가해자와 피해자의 혼돈은 이 책이 단순히 아이들의 탐정 놀이를 들려주고자 함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한다. 탐정단 아이들의 의뢰받은 사건을 파헤쳐 가는 과정에서 밝혀지는 사실은 재미로만 볼 수 없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일들을 통해서 아이들은 조금씩 성장을 해나가는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 쌍둥이 오빠의 그늘에 가려서 부모님의 명예, 오빠의 앞길을 막아서는 안되는 존재였던 채율이 점차 성장하는 것이 바로 그 대표적인 모습이라 할 것이다. 그러니 재미 이상의 것을 읽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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