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을 읽고 마음을 쓰다 - 3분 응시, 15분 기록
즐거운예감 아트코치 16인 지음 / 플로베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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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통해 심리 치유를 한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는 바일 것이다. 감상도 그렇지만 그림을 그리는 행위로도 충분히 가능한데 이번에 만나 본 『그림을 읽고 마음을 쓰다』에서는 '즐거움예감'이라고 알려진 예술 감성교육 플랫폼을 통해서 예술 교육을 할 수 있는 리더 과정을 수강한 사람들의 결과물을 담고 있는데 다양한 이유들로 무려 72편의 글이 담겨져 있다는 점에서 누구라도 공감을 할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들에게 있어서 그림은 치유의 힘이 되어 주었는데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나와 우리라는 큰 카테고리로 나눠서 각각의 주제별로 분류되어 있다는 점에서 자신의 관심사인 내용을 먼저 선택해서 읽어도 좋을거라 생각한다.

다양한 이유로 삶에서 힘들 일들을 겪게 되면서 모두가 그 일들을 자유롭게 말하긴 힘들다. 오히려 나이가 들면 들수록 속으로 감내하고 사는 경우가 많아 당장은 괜찮다해도 결국엔 곪아 터질까 걱정인데 이 책에 쓰여진 72편의 이야기들은 그런 마음 속 이야기들을 솔직하게 담아낸다. 

심리 치료를 하는 TV 프로그램을 봐도 그렇지만 사실 이런 마음 속 이야기를 하기란 쉽지 않다. 그런데도 이렇게 글을 쓰고 이 글을 엮어 에세이집으로 출간했다는 것은 대단히 큰 용기를 낸 것이라 생각한다.

간혹 그림 감상을 둘러싸고 다양한 방법들이 제시되지만 개인적으로는 정답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이 책에서 담고 있는 이야기는 또다른 그림 감상, 예술을 통한 치유의 한 방법이라고 봐도 좋지 않을까 싶다. 어느 한 명이 쓴 이야기가 아니라 훨씬 많은 사람들과 그들이 들려주는 좀더 다양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었던 것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며 예술이 우리의 삶과 무관하지도 그렇게 멀리 있지도 않다는 것을 느끼게 된 책이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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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고수들이 들려주는 공부의 기술 - 싫어도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공부, 100권의 공부 비법에서 찾은
후지요시 유타카.오가와 마리코 지음, 정지영 옮김 / 북스힐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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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 엉덩이 힘이라고 오래 앉아서 공부하면 잘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던 때가 있었지만 그것도 뭘 알고 오래 앉아 있어야 효과가 있지 그렇지 않다면 그냥 시간만 채우고 몸은 몸대로 피곤하고 성적은 노력(했다고)한 만큼 오르지 않아 오히려 더 자괴감만 들 뿐이다. 

그래서인지 요즘 공부를 통해 좋은 성적을 내거나 소위 각종 자격시험에 합격하는 경우를 보면 '단기 합격'이라는 키워드, 그리고 단기간 내 복수의 시험(자격증 획득 같은) 합격 같은 수식어가 붙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공부 잘하는 사람은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고 보통의 사람들이 시간에 올인할 때 오히려 기술적으로 공부를 해서 최대의 효율을 올리는 경우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런 의미에서 볼때 요령을 가르치는 거 아닌가 싶은 생각은 접어두고 그 기술을 배울만한 것은 배우고 내게 응용할만한 것은 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공부의 기술』이 궁금했다. 

놀랍게도 이 책은 100권의 책을 통해서 일명 공부 잘하는 비법이라고 알려진 것들 중 공통적으로 언급되는 내용들을 정리했다고 하는데 실제로 서점가에 공부법, 합격비법 등을 다룬 책들이 상당히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책은 일종의 학습/공부 기술과 관련한 단권화를 이룬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100권의 책에 공통적으로 언급된 가장 중요하면서도 기본적인 법칙은 8가지라고 한다. 제시된 내용을 보면 정말 나 역시도 여러 권 만나 본 적이 있는 학습 비법서 등에서 심심찮게 본 내용들이다. 그리고 이어 나오는 내용은 무엇보다도 학습에서는 효율적인 공부를 해야 한다. 투자 대비 최대한의 성과가 필요하기에 12가지의 방법을 참고하면 좋을것 같다.

이후로도 기본 법칙에서 제시된 목표 설정 후 이것을 꾸준히 실행하기 위한 방법이 무려 20가지나 소개되는데 결국 이 모든 내용이 공부의 기술이란 이름 하에 40가지가 소개되는 것이다. 처음 나오는 기술부터 순위를 매겨서 1위부터 40위의 순서로 정리되어 있으며 부록에는 이 책이 참고했다는 100권의 도서 목록도 정리되어 있으니 그 책 목록이 궁금하신 분들은 참고하면 될 것이다. 

학생의 신분이 끝나고 우리는 여러 부분에서 여전히 공부와는 담을 쌓을 수 없고 자신의 커리어를 더 높이거나 아니면 이제는 당연시 되는 N잡러를 위해서라도 공부는 계속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책이 담고 있는 40가지의 공부 기술은 눈여겨 볼만한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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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편
모드 방튀라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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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사랑의 모습이 여러가지라고 해도 결코 평범하지 않은 주인공의 애정 기록이 어떤 놀라운 결말로 이어질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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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의 언덕 열린책들 세계문학 289
에밀리 브론테 지음, 전승희 옮김 / 열린책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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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배신한 댓가가 너무나 쓰라리게 다가오는 에밀리 브론테의 명작이자 영문학 3대 비극으로도 꼽히는 작품이라고 하니 『폭풍의 언덕』이 더욱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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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힘껏 산다 - 식물로부터 배운 유연하고도 단단한 삶에 대하여
정재경 지음 / 샘터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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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도 식물도 결국은 대자연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그렇기에 우리는 거대한 자연 속에서 함께 살아가면서 때로는 종이 달라도 다른 존재들로부터 배울 점이 있다면 충분히 그러해야 한다고 말한다. 

『있는 힘껏 산다』는 바로 식물을 통해서 배우는 '우연하고도 단단한 삶'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다. 이해인 수녀님과 정세랑 작가님이 추천했다는 문에 유독 눈길이 가는 것도 사실이며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서 누구에게든 배울 것이 있다면 그 대상이 설령 식물이라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창조성 코치이자 강연자라고 하는데 내용은 이미 월간 샘터라는 잡지를 통해서 '반려 식물 처방'이라는 주제로 연재되었던 글이기도 한데 월간 <샘터>를 읽어 본 분들에겐 익숙한 내용일 것이다.

책의 내용은 식물이 싹을 틔우고 자라는 과정을 마치 인간의 성장을 들여다보는 것처럼 담아내고 있다.


다양한 식물들이 소개되는데 세밀화 내지는 수채화풍의식물 그림과 함께 담아내어 예쁜 식물 그림을 감상할 기회도 있는 책이다. 각각의 식물들이 담고 있는, 그 식물들을 통해서 우리가 배울점은 무엇인가를 읽어가다보면 자연스레 자신의 삶을 돌이켜보게 되고 동시에 지금 나의 삶은 어떠한가를 생각해보게 한다는 점에서 의미있게 다가오는 책이다.

식용작물도 있고 공기정화식물로 유명한 식물도 있으며 자연 속에 거대한 모습으로 자라는 나무도 있다. 그 식물과 관련한 저자의 이야기를 하기에 앞서서 해당 식물에 대한 정보를 그림 하단에 조금이나마 실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도 읽어보면 좋을것 같다.

그래서인지 요즘 플랜테리어라든가 반려식물이라는 말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만큼 책에 담긴 이야기를 통해 현재 자신에게 필요한 메시지와 맞닿아 있는 식물들 중 실내 등에서 키울 수 있는 식물이 있다면 가까이 두고 힘을 얻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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