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힘껏 산다 - 식물로부터 배운 유연하고도 단단한 삶에 대하여
정재경 지음 / 샘터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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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도 식물도 결국은 대자연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그렇기에 우리는 거대한 자연 속에서 함께 살아가면서 때로는 종이 달라도 다른 존재들로부터 배울 점이 있다면 충분히 그러해야 한다고 말한다. 

『있는 힘껏 산다』는 바로 식물을 통해서 배우는 '우연하고도 단단한 삶'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다. 이해인 수녀님과 정세랑 작가님이 추천했다는 문에 유독 눈길이 가는 것도 사실이며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서 누구에게든 배울 것이 있다면 그 대상이 설령 식물이라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창조성 코치이자 강연자라고 하는데 내용은 이미 월간 샘터라는 잡지를 통해서 '반려 식물 처방'이라는 주제로 연재되었던 글이기도 한데 월간 <샘터>를 읽어 본 분들에겐 익숙한 내용일 것이다.

책의 내용은 식물이 싹을 틔우고 자라는 과정을 마치 인간의 성장을 들여다보는 것처럼 담아내고 있다.


다양한 식물들이 소개되는데 세밀화 내지는 수채화풍의식물 그림과 함께 담아내어 예쁜 식물 그림을 감상할 기회도 있는 책이다. 각각의 식물들이 담고 있는, 그 식물들을 통해서 우리가 배울점은 무엇인가를 읽어가다보면 자연스레 자신의 삶을 돌이켜보게 되고 동시에 지금 나의 삶은 어떠한가를 생각해보게 한다는 점에서 의미있게 다가오는 책이다.

식용작물도 있고 공기정화식물로 유명한 식물도 있으며 자연 속에 거대한 모습으로 자라는 나무도 있다. 그 식물과 관련한 저자의 이야기를 하기에 앞서서 해당 식물에 대한 정보를 그림 하단에 조금이나마 실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도 읽어보면 좋을것 같다.

그래서인지 요즘 플랜테리어라든가 반려식물이라는 말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만큼 책에 담긴 이야기를 통해 현재 자신에게 필요한 메시지와 맞닿아 있는 식물들 중 실내 등에서 키울 수 있는 식물이 있다면 가까이 두고 힘을 얻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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