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MBTI 일력 - 개성, 부기능, 주기능 중심으로
윤서영 지음 / 감정엘씨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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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여전히 MBTI는 스몰 토크의 좋은 화두이다. 그래서인지 지금은 덜하지만 관련 도서도 지속적으로 출간되고 있는데 이번에는 MBTI 주기능과 MBTI 부기능이 결합된 MBTI 일력이 출시 되었다. 감정엘씨에서 선보이는 『2026 MBTI 일력』은 하루 한 마디 말이 쓰여 있고 각 날마다 MBTI 개성이 돋보이는, 마치 그날의 주인공은 어떤 MBTI인지를 알려주는 것 같은 표기가 되어 있는 일력이기도 하다.

일력은 선물용으로도 굉장히 좋다고 여겨지는 것이 스프링북이지만 따로 박스 패키지가 더해져서 포장만 하면 딱이기 때문이다.



이 일력의 목적은 MBTI 개성, 부기능, 주기능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페이지를 넘겨 보면 MBTI 유형의 심리위계, MBTI 일력을 즐기는 방법, MBTI 개성/부기능/주기능 캐릭터 소개로 이어진다.

참고로 2026년은 병오년으로 말띠의 해이다. 특히 붉은 말의 해라고 한다. 띠가 상징하는 바가 있다 보니 '강한 에너지와 활력이 넘친다'는 해석도 적혀 있다.



일력은 상반기(1~6월)를 보내고 나면 페이지를 뒤집으면 하반기(7~12월)가 나오는 구성이다. 스탠딩형 일력이고 크기는 보통의 스마트폰 길이 정도에 조금 넓은 사이즈라 책상 같은 곳에 세워 두어도 공간을 많이 차지 않는다는 점이 좋다.

일러스트가 깔끔하고 유치하지 않은 점도 마음에 들고 일력의 기능으로서도 충실한데 한 페이지에 해당 월, 날짜, 요일이 상단에 쓰여져 있고 MBTI, MBTI 기능에 대한 언급이 나온다.

새해(신정), 화이트데이, 어린이날 등과 같이 특별한 날은 따로 요일 아래 따로 표기가 되어 있는데 절기 역시 표기 되어 있어서 좋다.

게다가 일력이지만 해당 월의 전체 달력이 하단에 표기가 되어 있다는 점도 굉장히 세심한 부분이란 생각이 든다. 보통 일력에 집중된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해당 월의 전체 날짜를 확인할 수 있어서 유용하기 때문이다.

색감도 파스텔톤이라 자극적이지 않고 특별한 날, 절기 등까지 포함되어 있어서 일력이라는 기능적인 면에서도 전혀 부족하지 않은, 그러면서도 MBTI 개성과 부/주기능을 담아낸 독특함까지 갖춘 매력적인 일력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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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니체 필사책
아르투어 쇼펜하우어.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강용수 편역 / 유노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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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철학자의 인기도 시대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는 것 같다. 한때는 아들러가 인기였고 최근 가장 인기있는 철학자는 누가 뭐래도 쇼펜하우어와 니체다.

그래서인지 두 사람의 철학 사상을 담은 아포리즘 격의 문장집도 많이 만나볼 수 있는데 『쇼펜하우어×니체 필사책』는 그런 철학 명문장에 필사가 더해져 쇼펜하우어와 니체의 문장 100를 100번의 필사로 해볼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니체 철학의 국내 최고 권위자인 감용수 교수가 엄선한 철학 문장 100개라는 점도 의미있는데 이 책을 통해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은 쇼펜하우어가 전하는 '고독의 지혜'와 니체가 말하는 '긍정의 힘'이라고 한다.

필사라고 하면 쓰여진 문장을 그저 따라 쓰기만 하는 소위 말하는 베껴쓰기 아닌가 싶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틀리지 않고 쓰여진 문장을 따라쓰기 위해서는 일단 문장과 단어 하나하나를 꼼꼼하게 읽어야 한다.

그러다면 보면 자연스레 쓰여진 글의 의미에도 다가갈 수 있는 것이 필사의 묘미라고 생각한다.



쇼펜하우어와 니체가 말하는 인생론은 너무나 다른 듯 하지만 또 한편으로 보자면 결국은 삶이란 무엇이며, 우리로 하여금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궁극적인 질문을 던지게 함으로써 이를 통해 보다 나은 삶을 향한 정진을 위한다는 점이 의미 있겠다.

학창시절 책을 읽다가 좋은 글귀를 보면 노트에 따라쓰던 시절이 있었는데 요즘 필사책은 좋은 문장들을 그 분야의 전문가(나 다름없는)가 엄선해서 실었고 따라 써볼 수 있는 페이지까지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독자의 입장에서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다.

100일이라는 시간은 굉장히 의미있게 다가온다. 이 책 역시 100문장을 100일 동안 필사 함으로써 삶의 자세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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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가 도망쳤다 - 2025 서점대상 수상작
아오야마 미치코 지음, 민경욱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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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와 왕자라는 요소를 통해 다섯 명이 경험하는 기적같은 감동 이야기가 흥미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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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가 도망쳤다 - 2025 서점대상 수상작
아오야마 미치코 지음, 민경욱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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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 죄송하지만, 당신은?
"왕자입니다."
- 왕자? 오늘은 무슨 일로 이곳에?
"내 인어가 사라져……."
- 인어가.
"……도망쳤어, 이곳으로." (p.7)


장편소설인 『인어가 도망쳤다』인어 찾기라는 굉장히 흥미로운, 게다가 마치 애니메이션 같은 소재가 눈길을 끄는 일본소설이다. 2025 서점대상 수상작이기도 한데 상당히 독특한 프롤로그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자신이 왕자라는 남자가... 게다가 자신의 인어가 도망쳤다니 이 남자 도대체 정체가 뭔가 싶다. 이건 어떤 미친 인간이 생방송에 난입한 무슨 방송 사고 아니냐 싶을 것 같은 상황이다.



하지만 이 기이한 순간은 생방송이라는 특수한 상황으로 이 장면이 일본 전역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예상치 못하게 의외의 인물들의 삶을 뒤흔들게 된다.

동화 속에나 나옴직한 왕자와 인어라는 키워드가 불러 온 파급력은 이후 전개되는 다섯 명의 인물들이 마주하게 되는 기적 같은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기에 충분해 보인다.



어떻게 보면 특별하지 않은 상황 속 다섯 명이다. 유독 연인 관계에서 자신이 초라해 보인다거나 마치 빈둥지 증후군을 겪는 엄마는 물론 놓친 사랑을 후회하는 사람은 물론 불안과 우울, 두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등장하는데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상황일거란 생각이 들어서 좋다.

당사자가 겪고 있는 문제들, 그로 인해 느끼는 감정적 어려움 등이 결국은 스스로가 변화해야 벗어날 수 있고 이겨낼 수 있는 것임을 우리는 알기에 작품 속 다섯 명이 조금씩 용기를 내어 자신으로부터 변화를 이끌어내는 모습들이 인상적이며 또 이들의 변화를 통해 작품을 읽는 독자들 역시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기적이란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간절함 속 자신의 변화 의지를 넘어서 어떤 행동력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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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재語
이효재 지음 / 초비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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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말한다면 타샤 할머니가 국내에서 많은 인기를 얻으면서 그분의 라이프 스타일이 화제가 될 때 자연스레 떠올랐던 인물이 있다면 바로 이효재 작가다.

지금은 방송에서 많아 볼 수 없는 것도 같은데(아니면 내가 방송을 잘 보질 않아서 일 수도 있고...) 한때는 이분의 라이프 스타일, 살림 등의 콘텐츠가 화제가 된 바 있고 특히 자수와 관련한 상품이 홈쇼핑에서 판매가 되기도 했었다.



단아하다. 한국적이다. 그러나 심심하지 않게 우아한 멋이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것이 개인적으로 느낀 효재 스타일이다. 그런 이효재 씨가 새로운 두 권의 책으로 독자들 곁으로 돌아왔다. 바로 『효재어(語)』와 『효재안주(按酒)』이다.

이번에 만나 본 책은 초록빛 표지가 인상적인 『효재어(語)』로 효재의 문장들이 담긴 책이라고 볼 수 있는데 그녀의 삶과 살림, 그리고 라이프 스타일 전반에 걸쳐서 그녀가 오랜 시간을 보내오는 동안 그녀의 곁을 함께 한 말들을 모은 책이라고 볼 수 있겠다.



중간중간 그녀 특유의 라이프 스타일이 묻어나는 사진도 제법 실려 있는데 여전히 단아하지만 그녀의 세련됨이 묻어나는 사진 속 모습들이 한창 빠져 있던 효재 스타일을 떠올리게 만든다.

그녀의 속마음이, 솔직한 생각들이 담겨져 있어서 흥미롭고 또 한편으로는 잔잔한 분위기의 살림살이나 전원 생활 등을 담은 콘텐츠가 인기인 유튜브 채널들이 있는데 효재 스타일을 담은 유튜브 채널을 운영해도 인기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과 함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관련 영상들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한국의 타샤라는 표현을 떠올리게 하는 효재 스타일, 그 이효재 작가의 여운을 남기는 문장들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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