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를 벗다 - 먼저 여자의 길을 걸어온 언니의 마인드 레슨!
사쿠라자와 에리카 지음, 장혜영 옮김 / 니들북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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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이런 장르의 글은 읽을때마다 거의 비슷하다는 것을 느끼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읽게 되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건 아마도 내가 이런 글을 읽고서도 여전히 변화되지 못했거나 이런 글들을 통해서 위로를 받고 싶어서가 아닐까 싶다. 여자가 여자에게 전하는 이야기다. 멋진 여성이 되기 위해서 여자라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지와 여러가지 상황들에 대한 언니식 충고와 조언이라면 보면 좋을 것이다.

 

 

다양한 주제들에 대해서 비교적 솔직한 조언을 하고 있는 책이다. 기본부터 시작해 만남 법, 사랑을 키우는 법, 커뮤니케이션, 라이프스타일에 이르기까지 여자라면 경험하게 되는 삶의 각가지 상황들에 대해서 사쿠라자와 에리카는 솔직 담백하게 이야기하고 있는데 마치 섹스 앤드 시티의 캐리의 칼럼을 읽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물론 이 책은 19금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캐리의 이야기에 삶에 대한 통찰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것처럼 이 책은 나보다 먼저 삶을 살아간 언니가 여동생에게 누구보다도 친절하지만 솔직하게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여자지만 '여자의 틀'에서 벗어나 하나의 인격체로 만나고, 사랑하고, 또 살아가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다.

 

못된 여자가 되라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고해서 자유분방한 여자가 되라는 말도 아니다. 자유로운 여자, 스스로에게 당당하고, 멋진 사랑을 할 수 있는 그런 여자가 되라는 말을 하고자 함이 아닐까 싶다. 누군가는 사쿠라자와 에리카의 이야기에 동조하지 못할수도 있다. 하지만 천천히 읽어보면 그녀가 하는 말이 잘보이긴 위함이 아닌 진실한 조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자기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사랑받을 줄도 안다는 말처럼 이 책을 보면 나를 좀더 소중히하고 사랑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런 감정을 느낄 수 있었던 이 책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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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면서 채우는 정리의 기적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 2
곤도 마리에 지음, 홍성민 옮김 / 더난출판사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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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이란 책을 솔직히 읽어 보진 못했지만 상당한 반향을 불러일으키면서 국내에서도 인기를 얻었다는 것은 안다. 나 역시도 꼭 읽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 와중에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의 실천편이라고 할 수 있는 《버리면서 채우는 정리의 기적》을 먼저 읽는다는 것이 과연 괜찮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실천편'이라는 말을 들어 보면 이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 어차피 정리라는 것은 실천을 해야 효과를 볼 수 있으니 말이다.

 

집에 있는 물건을 갯수로만 따지자면 책이 가장 많다고 할 수 있겠지만 책은 버린다는 것에 포함되지 않으니 제쳐두고서라도 솔직히 너무 많은 물건이 있다고 스스로도 생각하고 있고, 그것들 중에서 버려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러지 못하고 있는 것들도 많기에 이 책을 보면서 과감히 실천하고 싶었던 것이《하루 15분 정리의 힘》을 읽어 보면 정리의 한 방법으로 하루에 3가지를 버리는 습관을 길러 보라고 권하고 있는데 과연 이 책은 어떨지 궁금했던 점도 있다.

 

"정리는 물건, 청소는 더러움이 대상이다"이라는 모토를 보면 지금 내가 해야 할 것은 청소가 아니라 정리라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그리고 저자가 말하는 버려야 할 대상에 대한 조건을 보면 확실히 공감이 간다. 물건에 순위를 매겨서 버리는 방법이나 그럼에도 남겨야 할 물건들에 대해서 저자는 자세히 이야기한다.

 

보통 결혼을 하고 아이가 생기면 물건이 두배로 증가한다. 그리고 삶이 지속될수록 지금 당장은 쓰지 않지만 언젠가는 쓸 것 같아서 차마 버리지 못하고 남겨두고 경우가 허다하다. 그리고 그런 물건들 중에서는 결국 쓰지 못하고 이사할때마다 따라다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버려야 하지만 왠지 모를 아쉬움에 붙잡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정리라는 변화를 통해서 그런 물건들에서 진짜 남겨야 할 설레는 물건들을 구별할 줄 아는 감각을 길러주는 것이다. 차근차근히 하지만 이 책을 통하면 확실히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각 공간별, 물건별 정리 방법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으니 만약 정리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있다면 이 책에 쓰여진 대로 곧장 실천하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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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길에서 걷고 있는 영혼을 만나다 - 리더의 혼을 찾아 떠나는 여행, 힐링리더십
리 G. 볼먼 & 테런스 E. 딜 지음, 권상술 옮김 / 아이지엠세계경영연구원(IGMbooks)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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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어쩌면 대중적이라고 말할 수 없는 책일지도 모르겠다. 리더의 영혼에 대해서 이야기한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이 세상의 존재하는 조직을 보면 리더보다는 팔로워가 더 많으니 말이다. 하지만 수많은 팔로워 중에서도 리더를 꿈꾸는 사람이 있고, 실제로 팔로워 속에서 리더가 탄생한 것을 생각해보면 어떤면에서는 이 책이 현재의 리더들과 잠재적 리더들에게 필요한 책이 될수도 있을 것이다.

 

동양인들에게 있어서 ‘영spirit’과 ‘혼soul’은 분명 서양인들에 비해서 보다 많은 의미를 갖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기에 예일대 출신의 심리학자 리 G. 볼먼과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교육학 및 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은 테런스 E. 딜, 교수이자 컨설턴트인 두 저자가 '리더의 영혼'이라는 다소 독특할수 있는 내용을 주제로 글을 썼다는 사실이 의외인것도 사실이다. 아울러 상당히 광범위한 부분에 걸쳐서 진행된 조사를 통해서 리더의 영혼에 초점을 맞춘 이유가 궁금한기도 하다.

 

결국 자신의 내면을 제대로 바라보면서 그것이 바탕이 되는 영혼을 찾아나서는 여행을 통해서 리더가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하는 것이 아마도 저자들이 말하고자 함이 아닐까 싶다. '주인정신 · 사랑 · 힘 · 의의'라는 리더의 네 가지 선물이라는 것도 결국엔 회사와 그 이상인 사회에 줄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하는 이유를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단순히 회사 내적인 목적 이외에도 보다 넓은 공동체를 위하는 경영방식을 도입할 수 있는 것도 리더의 성향이나 자질이 바탕이 되어야 하기에 이 책에서 말하는 리더의 영혼에 대한 성찰이 필요한 이유가 될 것이다.

 

그리고 부록처럼 수록된 'How-to 1 직장에서 혼을 회복하는 법'과 'How-to 2 영이 깃든 대화를 지속하는 법'의 경우엔 저자들이 말하고자 하는 것들을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할 수 있기에 읽어 볼만한 내용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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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 워커 - 일을 꿈으로 만드는
주호재 지음 / 아이앤유(inu)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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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이 가장 입사하고 싶은 회사에 삼성이 얼마나 높은 위치에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것은 국내 최고의 기업이라는 사실이다. 물론 기업 규모면에서도 그렇겠지만 이미지상으로도 삼성이 최고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을 보면 그곳에 입사한 사람들, 현재 근무하는 사람들은 취업준비생들은 물론 구직자들에게 동경의 대상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 동경자들 중에서도 삼성 블로그(이런게 있는줄도 몰랐다는...)에서 최고의 조회수를 기록했다는 사내 멘토가 들려주는 최고가 되는 꿈을 이루어가는 이야기는 취업준비생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게다가 삼성 프레젠테이션 왕중왕, TEDxSamsung의 연사라는 상당한 경력을 가진 저자도 처음엔 아웃사이더였다는 말이 믿기지 않으면서도 오히려 그런 인물이 들려주는 말이기에 현실감있으면서도 공감대를 자아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 책은 취업대비서로 봐도 좋을 것 같다. 현장감있는 이야기들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런 대상인 사람들에겐 단순히 어떻게 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자기계발서와는 차원이 다를 것 같기 때문이다. 거창한 꿈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해도 설령 리더를 꿈꾸는 사람이 아니더라해도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참 행복한 일이라는 점에서 자신 안에 담긴 열정을 크게 키워서 최고의 성취감을 맛볼 수 있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없다는 점에서 이 책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는 책 제목처럼 자신이 최고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그런 최고가 될 수 있는 행동을 보여준다면 생각이 현실이 될 것이다. 그렇기에 드림 워커를 꿈꾸라는 저자의 말을 허투루 흘려 듣지 않는다면 자신도 언젠가는 누군가의 멘토가 되어 있을 것이란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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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요한의 마음 청진기 - 정신과의사가 아니었다면 깨닫지 못했을 인생치유법
문요한 지음 / 해냄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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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게으름』을 읽어보진 못했지만 이 책이 출간 당시부터 대중으로부터 상당한 인기를 얻었다는 것은 안다. 나 역시도 기회가 되면 읽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바로 그 책의 저자가 쓴 신간이 나왔다. 『문요한의 마음 청진기』라는 제목의 책의 표지에는 "나, 지금 괜찮은 건가요?"라는 글귀가 적혀 있다. 최근 우울증 환자가 증가하고, 그로 인한 극단적인 일들이 일어나면서 어느 개인의 일이라고 할 수 없게 되면서 언론 매채에서도 이와 관련된 이야기를 많이 다루고 있다.

 

비단 우울증이 아니라고 해도 현대를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많은 사람들이 몸의 상처보다는 마음의 아픔을 안고 있다. 하지만 그 아픔을 어떻게 치유해야 하는지는 알지 못한다. 힐링이 대세하고는 하지만 정작 각 개인에게 그런 기회가 주어지는지는 확실치 않다. 그렇다고해서 마음을 치료하기 위해서 병원을 찾기도 힘들다. 이전과는 달리 정신의학과에 대한 인식이 많이 달라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그 문턱을 넘어서기는 힘든 것이 사실이다.

 

그런 사람들에게 현실적인 도움은 책이 아닐까?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내용을 담은 책을 선택한다고 해서 누가 뭐라할것도 아니고, 누군가의 선택이 아닌 오롯이 스스로의 선택이 통하는 것이 책이니 분명 그런 장르의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은 [삶을 깨우는 목소리, 에너지 플러스]라는 메일링중에서도 독자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았던 94편의 처방전을 소개하고 있다. 총 5 세션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그 과정에서 고민하는 일들에 대해 문요한이라는 멘탈 트레이닝 전문가이자, 정신과 전문의가 가만히 청진기를 대고 우리 속에 있는 문제들을 들어 주는 듯한 느낌이 든다. 그리고 들은 마음에 필요한 처방까지 해준다. 94편 각각에 어울리는 처방과 함께 각 세션이 끝나는 순간 등장하는 <┼ Dr. 문의 심리 솔루션>은 그의 직업이 십분 발휘되는 대목이다.

 

전문가의 진단이자 처방전이라고 볼 수 있는 이 책의 내용은 편안하게 읽을 수 있다. 내용 자체가 흥미로운 일화와 같은 것들이 함께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재미있게도 읽을 수 있을 것이다. 간간히 그려진 그림은 자기계발서나 심리관련 분야로 분류할 수 있는 이 책에 대한 부감감을 줄여주고 뭔가 권위의식이 가득 담긴 책과는 차원이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그렇기에 천천히 이 책을 읽으면서 지친 마음, 힘든 마음을 힐링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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