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쉴 때마다 건강해지는 뇌 - 16만 명의 빅데이터에서 찾은 건강 비결
다키 야스유키 지음, 김민정 옮김 / 21세기북스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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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들수록 건강의 가치를 되새기게 되는것 같다. 특히나 뇌 건강과 관련해서 보면 노인 연령에서만 생긴다고 생각했던 치매와 같은 뇌질환이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도 많이 생겨나면서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데 『숨 쉴 때마다 건강해지는 뇌』는 일본의 뇌의학 박사이자 도호쿠 메디컬 메가뱅크의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다키 야스유키라는 저자가 노화의학연구소에서 근무하면서 판독하고 해석한 16만 건의 뇌 MRI 영상을 바탕으로 쓴 도서이다.

 

16만 건에는 5세 아동에서부터 80세가 넘는 노인층에 이르기까지 연령대도 다양하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겠고 이미 인구 고령화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일본 내에서 연구된 사례라는 점에서 그 과정을 밟고 있는 우리나라의 인구 노령화에 대한 대비차원에서도 의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나이가 든다는 건 결국 모든 면에서 노화와 관련이 있고 이는 뇌도 별반 다르지 않다. 다른 기능과 마찬가지로 뇌 기능 역시도 노화가 진행될수록 저하된다고 생각하는 것이 보통의 인식인데 이 책의 저자는 역설적이게도 뇌 건강은 나이와 상관없이 일상에서 노력을 기울인다면 충분히 젊고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고 말한다.

 

책에서는 바로 이런 주장에 대한 뒷받침으로써 평생 건강한 뇌를 유지하기 위한 방법을 담아내는데 뇌에 대한 이야기에서부터 남녀 뇌의 차이, 어쩌면 뇌질환과 관련해서 사람들이 가장 우려하고 있을지도 모를 치매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지는 전개는 분명 읽어볼만한 가치가 있는 부분이며 이후 소개되는 뇌에 이롭고 해로운 것에 대한 내용-유산소 운동, 멀티태스킹, 수면, 음주, 비만, 다른 질병-이나 생활 습관에 관한 부분도 분명 누구라도 변화시킬 수 있는 내용인 동시에 어렵지 않게 실천할 수 있는 내용들이기 때문에 이 책이 더욱 가치있게 여겨진다.

 

여러가지 중에서도 수면과 관련해서 따로 하나의 파트로 내용을 구성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만한 부분이라 생각되며 전체적인 내용에 있어서도 뇌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으로서 읽어본다면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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