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포자가 꿈꾸는 영어 원서 쉽게 읽기
부경진 지음 / 미래문화사 / 2018년 2월
평점 :
품절


 

영어. 참 애증의 언어이다. 공부한 해로만 따져도 20년은 넘을것 같은데(물론 20년 내내 하지 않았다는 함정이 있지만) 그 실력은 늘상 초보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니 말이다. 올해의 목표도 영어 공부다. 그래서 어린이들을 위한 영어 DVD도 함께 보고, 영어 방송도 함께 보고 영어 원서(유아용이나 초등학생용이다)도 많이는 아니지만 읽고 있다.

 

이렇게 공부해서 최종 목표는 영어를 자막없이 보는 것이고 내가 좋아하는 작품을 영어 원서를 즐겨보는게 소원이다. 게다가 관심있는 정보를 더 얻기 위해서는 해외 사이트(하다못해 아마존 같은 웹사이트라도)를 가봐도 영어를 모르니 어떤 정보가 있는지 찾을 수가 없다.

 

그러니 영어를 잘한다는 것은 단순히 그 나라의 문화를 즐긴다는 수준을 넘어 정보력 측면에서도 분명 월등한 수준 차이를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영포자가 꿈꾸는 영어 원서 쉽게 읽기』가 너무나 궁금했고 한편으로는 큰 기대감으로 선택하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참으로 특이한 계기로 영어 공부를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어떻게 살까를 고민하다 더 잘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이 옮겨갔고 결국 그 생각의 끝엔 영어 원서가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학원에 갈 시간이 부족했기에 독학으로 원서를 읽기 위한 보다 쉽고 재미난 방법을 생각하게 되었고 자신이 터득한 노하우를 다른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블로그에 소개하게 되었고 이것이 다시 책으로 이어지게 된 것이란다.

 

저자는 영어영문학 전공자도 외국 유학 경험자도 아닌 말 그대로 평범하게 국내에서 학창시절과 직장생활을 했다는데 이제 그녀에게 있어서 원서 읽기는 중요한 취미이자 특기라고 한다. 취미로 시작한 일이 어느새 특기가 되었고 이 특기는 결국 처음 영어 원서를 잡았던 그때의 생각-더 잘할 수 있는 것-이 현실로 이어지고 있으니 뭐든 즐거운 마음, 그리고 뚜렷한 목표, 꾸준한 노력과 실행이 중요한것 같다.

 

사진 이미지를 활용해서 어떻게 원서 읽기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공부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알려주는데 여기에는 자신의 수준을 파악하는 것, 읽기에 활용할 수 있는 원서 종류들(어린이 원서/주니어 소설/번역서가 있는 원서/통속 소설/오디오북 등), 원서 읽기라고 하면 누구라도 고민하게 될 여러 문제들-단어와 문법을 모른다는 문제 등-과 보다 세부적인 읽기 방법 등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영어 공부, 특히 영어 원서를 읽어보고픈 사람들에게 이 책은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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