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카네기 자기관리론
데일 카네기 지음, 이문필 편역 / 베이직북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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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사람들이 무너지는건 때론 한순간이다 싶은 생각이 들때가 있는데 이는 결국 자기관리의 부족이나 잘못으로 인해 순식간에 어떤 문제-인간관계나 술이나 약물, 돈 문제 등-에 연루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실제로 우리 주변에서 우리가 너무나 쉽게 만나볼 수 있는 사례로 유명 연예인, 정치인, 스포츠 스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그들을 보면서 우리는 생각한다. 그 정도도 못 참아서 저런 문제를 일으키나, 조금만 참으면 부와 명예를 계속 가질 수 있는데 겨우 그 정도의 유혹에 넘어가나 하는 생각 말이다. 결국 이 모든 상황들을 보면 자기 관리의 부족이 불러 온 참사이다.

 

물론 위에 언급한 유명인사들은 아니더라도 한 개인의 사례만 봐도 그렇다. 매년 연말연시가 되면 우리는 자신이 계획하는, 그래서 새해에는 꼭 이루겠다는 거창한(때로는 소박할지도 모를) 계획들을 세운다. 그러나 끝까지 지키고 성과를 내는 사람은 드물다. 더욱 큰 문제는 이런 일이 거의 매해 반복되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점에 있다.

 

그렇다면 과연 무엇 때문에 우리는 그럴까? 개인적으로는 이 또한 자기관리에 실패했기에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가운데 만나게 된 베이직북스의『데일카네기 자기관리론』은 상당히 의미있게 다가올 수 밖에 없다.

 

이 책의 부제라고 해야 할까? '자기 관리론'이라는 우리말 위에 적힌 작은 영어 문장을 보면 이 책을 읽어야 할 대상이 명시되어 있는 셈인데 'How to Stop Worrying and Start Living'이 그것이다. 즉 『데일카네기 자기관리론』은 소모적인(쓸데없는) 걱정을 그만두고 자신의 진짜 삶에 보다 집중하기 위해서 우리는 과연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보여 주는 셈이다.

 

실제로 책에서는 조그만 일에도 지나치게 신경쓰고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발상의 전환이라고도 할 수 있는 정신이 번쩍 뜨이게 하는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이런 깨달음을 일화 형식을 빌려와 들려주기 때문에 일반론적인 이야기만을 서술하고 있는 책보다는 확실히 더 와닿는것 같다.

 

책에서는 우리가 근심을 떨쳐내고 또 해결하고, 나아가서는 습관적으로 근심을 없앨 수 있는 방법과 함께 궁극적으로는 걱정 속에 파묻히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의지로 그속에서 벗어날 수 있고 또 스스로 근심과 걱정을 그만둘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법을 알려준다는 점에서 분명 이 책은 큰 의의를 가진다.

 

물론 처음부터 근심과 걱정에서 벗어나기란 힘들다. 그러나 짧은 이야기를 통해서, 그리고 이야기의 말미에 이야기를 통해서 데일 카네기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정리해둠으로써 독자들로 하여금 의식과 행동의 변화를 촉구하기에 곁에 두고 지속적으로 읽으면서 어찌보면 지나치게 전전긍긍하면서 살아가기 보다는 조금은 무심하게 삶을 살아가는 것도 필요한 일이겠다 싶어졌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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